이 닉넴이 왠지 모르게 좋아서 오늘까지만 쓰려고요.ㅋㅋㅋ
이 공연은 3월초에 예매했는데 그 때 원하는 자리가 없어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2열로 결정했어요.ㅋㅋ 그 때 진짜 아 모험이다 싶었는데...ㅎ

1. 음향문제 & 자리
이거 고쳐진 거 맞는거에요? 배우들이 그냥 대사할 때는 잘 들렸는데 노래하기 시작하면 악기소리에 묻혀서 무슨 빈칸 맞추기 하는 줄 알았어요. 앞의 글처럼 언제 죽었는지는 모를 정도는 아니지만.. 대략적인 것+ 조금 이해했어요.ㅠㅠ 노래할 때도 단어가 중간중간 씹히고 나 한국인맞나 싶음.. 배우들의 역량이 부족해서 반주를 뚫지 못하는지 아님 음향 시설이 구려서 그런건지 쩝... 거의 다 끝나갈 때 다시 한번 볼거에요!ㅋㅋ(그 이유는 뒤에서..ㅋ)그리고 자리가 앞이라 그런지 배우들을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리가 아무래도 뒤쪽으로 더 퍼지므로 앞말고 좀 뒤에 앉았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2. 연기
연기력은 솔직히 기대안했지만 이스마엘 독백할 때 좀 어색했어요.ㅋㅋㅋㅋ 그래도 오글오글 정도는 아니었고 볼 만함.ㅎㅎ 얼굴 잘생기고 노래 잘하고 피아노 잘치니까 다 용서됨^_^ 연기력은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이랑 에이협선장이 인상 깊었어요. 여자분은 뭐 연기력을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정도로 출연하시지 않아서 그건 패스. 콘은 보통보다 좀 잘했고 나머지는 재밌게 웃으면서 봤습니다.ㅎㅎ 근데 스타벅이랑 에이협이 스토리 상 가장 심각한 배역을 맡아서 그런지 전 두 분의 연기력이 인상 깊었네요.

3. 넘버
넘버는 최고입니다 진심! 노래 잘하지 멜로디 좋지ㅎㅎ 반주에 목소리가 묻혀서 탈이죠 뭐-_ㅠ ost나오면 사러가야지룰루

4. 스토리
원작을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한 느낌이랄까? 좀 깊게 들어가면 인간의 자연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거리가 생긴 거 같아서 좋았어요.ㅋㅋ 그래도 다른 뮤지컬과 달리 스토리의 포인트가 있지만 그게 잘 부각이 되지 않은 느낌이에요.. 엔딩이 강하게 와닿지 않은건 처음이네요. 전 지금 제일 기억남는 장면은 선장이 미쳐갈때..ㅋ

=> 재밌게 봤어요.ㅎㅎ 가격도 괜찮고 넘버도 쩌니가 추천추천! 하지만 음향이 안좋다는 거랑 공연시작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합이 좀 덜 맞는게 함정.ㅋㅋ(끝나고 어떤분은 춤이 좀 어색하다고.ㅋㅋ하시던데.ㅠ.ㅠ) 전 중간끝나고 4월말에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ㅎㅎ 그때되면 재관람 할인 20%보다 더 쎄게 해..주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