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따로 봤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꽃은 아주 둘이 같이 내 통장 터는 것도 모자라서 따로도 털어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어디다 신고하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ㅠㅠ
낮공 셜록홈즈.


스포있음!!!!!!!!!!!!!!!!!!!!!!!!!!






나 초연 때 못 봤고 오늘 자체첫공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어!
사실 작년엔 왓슨이 여자란 얘길 듣고 시발 나의 셜록쨔응은 그렇지 않아!!!!!!라며 나혼자 보이콧(...)을 했었지.
그러다가 왠지 올해는 왓슨이 여자인걸 떠나서 한번 봐야 할거 같길래 갔다 왔는데 보길 잘했다!
추리를 소재로한 뮤지컬은 일단 첨 봤고, 원전의 홈즈 캐릭터도 나름 어울리게 변주한 거 같고.
물론 그걸 연기한 쏭홈즈가 좋았지만!

방왓슨은 왓슨이 여자라 빡칠 틈이 없었음. 언니 왤케 잘하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언니 맞겠지...ㅠㅠ?)
홈즈를 철없는 남동생 대하듯 하면서, 잔소리 하는거 케미 좋더라. 개인적으로 만족함!!!

배루시는 기대를 안해서 실망할 것도 없었다는 게 슬픔......

그리고 엉!!!!!!!! 엉!!!!!!!!! 어엉엉어엉어엉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담도 에릭도 다 좋았는데 난 정말 뻔하게... 에릭이 더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정한 목소리하며ㅠ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뭐든지 하는 순정ㅠㅠ 살인은 나쁘지만ㅠㅠ
홈즈가 고뇌한 이유가 그렇듯이, 정의가 곧 진실이 아니듯, 거짓이 곧 악도 아닌 거니까.
아 너무ㅠㅠㅠㅠㅠㅠ 너무 좋더라ㅠㅠㅠㅠ 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담을 연기할때는 일단 쩌렁쩌렁하게 소리 지르는 것도 있지만,
약간 약먹은 것처럼, 약간 멘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굴던데 그 캐릭터 해석이 좋았어.
배더슨은 좀 다르다는 후기를 본 것 같은데 기회되면 배더슨도 한번 보고 싶다ㅠㅠ

리차드-톰-앤더슨까지 엉 본인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 철학(?) 같은게 느껴진다고 해야되나.
물론 그러다보니 몇몇 부분은 특정한 연기패턴이 된 것 같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배우라 뭐 그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
배우 본인을 극에 반영을 시켜서 연기를 하는 타입이 있고, 아닌 타입이 있는거니까.
더 반복해서 계속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뭐.

그리고 오늘 1열 앉았는데 목 하나도 안 아파!!!!!!!!!!! 아트원 B열보다 훨씬 안락함ㅠㅠ
무대를 깊이 써서 그런지 그것도 가끔 멀더라ㅠㅠ 암튼 1열 좋아 난...(핏.엉톰)





이어서 밤공 김종욱.

오늘 사실 임기홍 배우 한번 보고 싶어서 날짜 맞췄는데 캐스팅이 바뀌었더라고ㅠㅠㅠㅠㅠㅠ
최연동 배우 좋았지만... 뭐 나중에 한번 더 봐야겠다고 생각했음.

임강희 배우. 우왕 얼굴이... 얼굴이... 진짜 주먹만 하더라. 이게 무슨 비유가 아니라 레알 실사이즈 주먹...
특히 신기한게 노래 실력이 아주아주 뛰어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듣고 있기 너무 편했어.
사람 마음 편안하게 만드는 톤이라 기분 좋았음!

꽃종욱. 첫공때 보고 오늘 두번째인데 첫공 때보다 적당히 정리된 것 같아서 재밌게 봤어.
기본적으로 감정폭도 움직임도 많은 배우지만, 약간 다듬어지니까 보기가 좀 편하더라.
그리고 오늘 젤 좋은게 앨빈의 느낌을 많이 털어냈어.
지난 번 첫공때도 토-솜, 일-김종욱이었는데 어제도 솜 보고 오늘 간거거든.
그래서 전날의 여운 때문에 앨빈처럼 보이나 싶었는데 오늘은 아니었어.
한두군데쯤(천사라든가 천사라든가 천사라든가ㅠㅠ) 앨빈의 모습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나름
꽃종욱이라는 캐릭터를 정돈한 느낌.
그리고 요즘 꽃 개인적으로 감정이 쉽게 오르는지 오늘 첫사랑 넘버 부를때랑 또 어디지... 암튼 몇 군데 우는 거 같더라.
이런 로코에서 울다니!!!!!! 엉종욱만 우는 줄 알았는데.... ((((((((((((((((엉)))))))))))))

암튼 바쁜 하루였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줄요약 : 화요일날 한꺼번에 보자 엉꽃 스릉흔드그긋드으즈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