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직역이고 오역/의역 있음
오디와 시립대 워크샵 솜 중간중간 나의 비루한 기억을 참고해서 번역을 넣었음을 밝힘
(벼랑끝부분이 시립대 솜에서 본거 같아서 넣었는데 삶이 추락할때, 곤두박질칠때정도인 거 같아? 아니라구? 아님 말고)
그리고 혹시나해서 써두는 건데 걍 요기서만 보자 창피하다ㅠㅠ
디텔 핥으려고 pdf본 번역하다가 오슷흐에 포함된 부분만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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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토마스 위버 – 35~45 –카리스마 있는 성공한 감동적인 이야기 작가
앨빈 캘비- 35~45 – 어렸을 때부터 토마스의 가장 친한 친구. 특이 순진 예민 세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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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우린 앨빈 캘비의 생애를 추모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였습니다.
(펜을 찾아 수정한다)
좋은 친구.
가장 오랜 친구.
형용사-나중에-넣기 친구였습니다.
(쓰던 페이지를 찢고 다시 시도한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토마스 위버입니다. 많은 상을 받은 수상자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이며 뭘 적어야 할지 전혀 모르겠군요.
아는 걸 써, 톰.
아는 대로
(토마스, 쓰기 시작한다)
우린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났죠
오랜 친구였어요
좋은 친구
갈라놓을 수 없을
(쓰기를 멈춘다)
내가 아는 건 이 정도
내가 아는 건 이것뿐
아는 걸 써, 톰
아는 대로
(다시 쓰기 시작한다)
그 앤 똑똑했어요
좀 특이하기도 했죠
아니, 재밌는
아니, 특이했죠
그 앤 아버지의 서점에서 일했는데
그의 아버진 편찮아지셨어요
(쓰기를 멈춘다)
내가 아는 건 이 정도
내가 아는 건 이것뿐
하지만 이건 그 이야기가 아니야
단순한 사실일 뿐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위기는 뭐였을까?
쪼개져 금이 간 그 순간은 언제였지?
도대체 그 순간은 언제였을까?
나 왜인지 놓쳐버렸어
그 순간을 간추려낸다 해도
이제와 무슨 소용일까?
내가 무슨 잘못을 했지?
내가 빚진 게 뭘까?
내 책임인가
앞으로 난 절대 알지 못할 세세한 순간들 전부 다?
아니, 내가 어떻게 알겠어?
아는 걸 써, 톰
(다시 쓰기 시작한다)
나는 대학에 갔고
앨빈은 남았지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난 앨빈을 이곳에 홀로 남겨뒀어
(쓰기를 멈춘다)
내가 아는 건 이 정도
내가 아는 건 이것뿐
어떤 인생은 앞으로 돌진하고
어떤 인생은 전혀 꼼짝도 안 하지
가끔 삶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해
악의 없는 순수한 자극(NUDGE)만으로도
그가 삶의 벼랑 끝에 서있을 때
내가 슬쩍 밀어버린(NUDGING) 건가?
이제 내가 가로막았어야 했을 그 순간으로
어떻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나?
그 이야기는 어디 있을까?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하지?
난 그 일을 바로 잡아야 해, 앨빈.
그 이야기의 퍼즐 조각을 찾아내겠어.
이게 바로 내가 여기에 서있는 이유.
(토마스, 거칠게 적고있던 페이지를 찢는다
장례식 무대 흐려짐 토마스의 전 생애의 기억과 이야기들이 꽂혀있는
거대한 책장으로 무대가 바뀌며 그 사이에 편하게 앉아 있는 앨빈 캘비)
도대체 그 순간이 언제일까?
그 이야기는 어떤 거지?
너만의 글로 풀어내, 톰
네가 아는 걸 써
앨빈:
네 머릿속에 이야기만 수천 개야, 톰.
토마스:
방해하지마, 앨빈. 글 쓰잖아.
(앨빈, 토마스의 빈 노트를 본다)
앨빈:
아니잖아. 백지구만.
토마스:
집필은 과정이야. 글을 최종단계일 뿐이고. 이제 조용히 좀 해봐. 나 혼자 할 수 있어.
앨빈:
정말? 그런데 마지막으로 뭐라도 썼던 때가 언제였더라, 톰?
(아픈 곳을 건드렸다. 앨빈 흩어진 페이지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여기 있어. 우리 같이 이야기를 고르고 넌 그걸 적어 내려가는 거지.
그 다음에 같이 이야기를 고르고… 또 고르고… 또 다시 고르고. 알겠지? 이러면 끝이야.
이야기 좀 하다가 마지막에 눈물 짜내는 부분을 남겨두면…
(앨빈, 종이뭉치를 토마스 앞에 놓아둔다)
…추도문은 완성되지. 내 추도문. 내 삶의 이야기(The story of my life). 베스트셀러 작가 토마스 위버 작(作).
토마스:
쉬운 것처럼 말한다.
앨빈:
아니야? 생각이 있어. 왜 이 이야기로 시작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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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랑 오슷흐랑 번갈아 보면서 옮기다 보니까 오슷흐에 대사는 간단하게 쳐낼건 다 쳐낸 거구나 이제알았음...
이거 하면서 내가 참 병신같다고 생각한게 왜 토마스 시꺼먼 정장입지 했는데 장례식이니까 당연히 시꺼먼 정장입지ㅠㅠㅠㅠㅠ
또 있어 처음에 장례식장 입갤할 때 요기가 도니네 장례식장이고 레밍턴 선생님 장례식도 치렀었잖아(앨빈네 아빠도)
그리고 토마스 입장하면서 레밍턴 선생님 장례식 때 어린 톰앨 목소리 나오는 거 별 생각 없이 그냥 회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대본보고 톰은 이곳이 익숙하다는 부분과 회상과 연결해서 생각하니까 너무 슬픔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10%도 다 안 읽었지만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앨빈이 언급하네. 내 삶의 이야기 부분이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구나.
흘러간 디테일 속에 커다란 비밀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동안 솜전문 헛돌았다는 생각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회 되면 대본 읽어봐 번역기라도 좋아 난... 오디가 정말 번역을 친절하게 잘했네
흐규흐규흐규 그리고 노네 톰 까지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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