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뮤지컬에 ㅁ자도 잘 모르는 뉴비가 쓰는 글이니 어색해도 이해해줘 ㅎ

솜을 지지난주에 창고로 처음 영접하고 아 이건 정말 수작이다 싶었지
하지만 내가 매주 페어를 바꿔가며 솜전문을 돌정도라고는 그땐 미쳐 알지 못했지ㅜ

ㅃ글이니 시작은 ㅃ로 했어 ...ㅋ

창고 석고만 보고 엉꽃을 보니 이것은 솜2가 아닌가 싶었어
다가오는 느낌 자체가 완전히 다른걸 ㅜ
특히 고톰의 그 다정함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엉톰의 그 슄의 완전체를 보고 있으니
영 톰이 나에게는 어색하게만 느껴지더라고 너무 차가워서 더 쳐다볼 수가 없었달까 ㅜ

그래서 덕분에 앨빈을 주로 보고 있었드랬지 앨빈 아버지 송덕문으로 다툴 때였을꺼야
앨빈이 그냥 영국 시인 얘기잖아 하는데 
전에 들었을 때는  대사 톤 끝이 부드럽게? 둥글게 만다고 해야 하나? 그러면서
친구가 들어도 상처받지 않게끔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꽃앨과 엉톰은 대사 끝처리가 지르는 느낌을 받았어
왜 친한 친구들 사이라도 가끔 싸울 때는 배려 같은거 생각 못하고 막 지르자나
이러니까
앨빈이 정말 화났었구나... 톰 정말 왜 그랬어 나쁜 ㄱㄱㄲ 생각이 절로 나더라

그 이후부터 꽃앨의 호흡소리가 너무 귀에 꽂히기 시작하는거야
처음에는 호흡이 너무 거친거 아닌가 어디 아프신가 생각했는데
지나니 감정의 격함으로 느껴지더라고 이게 피플 캐리온에서 빵 터져서
정말 훌쩍훌쩍 제대로 했어 나 남잔데...ㅠ

인디 때는 꽃앨 노래 내내 엉톰의 표정에서 아 정말 귀찮아라는게 내게 너무 확 다가오는 거야
꽃앨은 그렇게 신나하는데 너는 그딴 표정이나 짓구 있니 속으로 엄청 욕했지 ㅠ
아 엉톰에게는 내 감정 이입이 안되는 구나 싶었어 ㅜ (이게 엄청난 착각이었지 ㅠ)

그래서 여기 좋아 난도 고톰 때는 아 정말 톰도 나름 엄청 힘들었구나 했는데 엉톰에게서는
글이 안써지니 만사가 귀찮아 다 때려치고 동굴 속으로 숨고 싶구나 자식
이 생각 뿐이었어 (남자들은 뭐 그럴때가 있대 호르몬 때문에... 만사제껴놓고 잠수타고 싶어하는 뭐 그런거?ㅋㅋ)

근데!! 엉톰이 붕괴될 때 그러니까 아이디든씨 직전부터 보여지는 엉톰의 모습은
마치 어린애가 어른의 사회에 맞춰져서 자라나다 속은 자라지 않고
사회의 노말한 모습이라는 갑옷만 둘러입은 어른아이였다는걸 느끼게 해줬어
왜냐면 아이디든씨 직전에 바닥에 앉아서 오열아닌 오열을 하는 모습이나
아이디든씨 부를 때 두손 앞으로 살짝 모으고 축쳐진 어깨를 앞으로 말고 있는 그 모습에서
난 정말 말할 수 없는 처량함을 느꼈어
변하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까칠함과 무정함으로 무장했었는데 그게
꽃앨과의 말싸움으로 멘붕이 오며 꽃앨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는 걸 보니
아... 톰이 사실은 어른아이였구나 라는 생각이 꽂히드라

그래서 그 부분부터는 톰만 보게 되었지 ㅠ
앨빈도 엄청 힘들었겠지만 톰도 그렇게 자신을 감추며 사는게 얼마나 힘들었을까ㅠ

그러고 마지막 송덕문 낭독할 때 분명 고톰은 훈훈한 미소를 띄워 보내주었단 말야
그걸 봤을 땐 톰이 앨빈으로 인해서 치유가 되었구나 아 훈훈해 하고 나왔는데
엉톰... 왜 그런 표정이니 ㅜ 뭐가 그리 슬픈거야 ㅠㅠ
암튼 엉톰과 꽃앨 덕분에 신세계를 보고왔네 ㅠ

써놓고 보니
글재주가 비루해서 ㅅㅁ이네 ㅠ 이게 다야 횽들 나로선 ㅠ
ㅃ글이랬자나 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