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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러샤 다녀온 후기

반무(123.248) 2012.04.01 23:04:19
조회 347 추천 0 댓글 11

 
 언제나 늦게 쓰는 후기......

 일단 러샤얘기부터 하자면....(엘리자벳은 낼 후기 써야지ㅠㅠ)

 낮공 홍미도 보고 왔음
홍은 킬 때 한 번 보고 정말 오랜만에 보는 거라 많이 설렜긔ㅋ
지금 홍순간 참 좋았는데..어제 홍도 정말...표현이 안된다ㅠㅠ

 홍미도 케미 쩐다는 얘기 듣고 엄청 기대했는데...정말 그렇더라ㅠㅠㅠ

 난 불륜이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학을 떼는 스타일이라 지바고라는 극 자체가 내 취향이
 아닐까봐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걱정한 게 기우였다ㅠㅠㅠㅠ
 둘만 붙어있으면 불륜이고 뭐고 아련아련 애절애절 쩔어ㅠㅠㅠ

 첫 장면부터 와.....입벌리고 봄ㅋㅋㅋ

 홍바고 나올 때..와 완전 미친미모...진짜 뽀샤시한게 곱게 자란 도련님같아서 좋았음.
 처음이라 약간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고 불륜이란걸 간간히 깨닫고 이 나쁜 것들ㅠㅠ 토냐ㅠㅠ 하면서
 보긴 했는데 그래도 내가 불륜을 쉴드 칠 줄이야ㅠㅠㅠㅠ ((((((((((((((지바고 라라)))))))))))))))))))
 내가 본 걸 토대로 쉴드를 치자면..........

 아버지를 여의고 아는 분 댁에서 곱게 자라면서 귀족세상밖에 모르던 도련님이
 총 쏘는 당돌하면서도 위태로운 모습의  한 소녀를 통해 다른 세상을 깨달은 것 같았음.
 그 전까진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던 토냐와는 자기랑 동등한 위치의 귀족이라 안정적이고
 자기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결혼을 한거지(일찍 아버지를 여의었으니깐 더 그랬을 것 같음)
 우연히 열정적이고 당돌하지만 왠지 모르게 위태로워 보이는 한 소녀를 보면서..
 자기 속에 잠재되어 있던  열정의 불꽃이 가슴에 각인된거지 그 소녀와 함께...

 한편 라라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릴 때 코마롭스키한테 길들여 지면서 욕망에 갖혀있다가 이제야
 자신의 상태와 잘못을 깨닫고 자기혐오와 그에 대한 증오로 총을 들고 그를 죽이려고 하는거지. 결국 실패하지만ㅠ
 글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이런 자신을 너무 순수하게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첫 남자(파샤)가
 너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아니었을까 싶음.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 같은데..
 결혼식 당일날 모든 걸 고백하면서 용서받을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그를 통해서 구원받길 원했지만
 그는 결국 떠나버렸고.. 빗 속에서 우연히 지바고를 만나면서 한 번 밖에 못 본 기억에도 희미한 한 남자가 
 자기를 모두 이해하는 듯 말을 걸고 호의를 베푸는 모습에 호감을 느낀 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게 시작된 거지.......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내가 쓰고도 넘 감성 돋아서 북흐럽네..ㅋㅋㅋㅋㅋ 

  디테일한 내용은 첫공이기도 하고 하루밖에 안됐는데 다 휘발되서..
 기억 나는 것만 얘기 하자면 전쟁터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서로에게 호감은 있지만
 둘 다 임자있는 몸이니깐 이성적으로 누르다가 먼저 홍바고가 참지 못하고 다리미씬에서
 작업을 걸지..은근 스킨쉽에 절절한 눈빛을 보내면서 작업을 거는데.미도.라라는.... 싫진 않지만
 넘어 갈 뻔 하지만....... 결국 정신차리고 거절하는데 홍바고도 순간 이성을 차리고 정중하게 대함ㅠㅠ
 아..감질나서 미치는 줄 알았다..ㅠㅠㅠㅠㅠㅠ아우 어찌나 작업을 잘 거는지 누가 홍바고 애긔라는 거야!!ㅋㅋ
 정말 응큼해 보였다ㅋㅋ홍바고 너 이짜식 힘내라!!ㅋㅋㅋ
 더 선수 같아도 됨..스킨십 더 잘해도 아무도 뭐라 안함ㅋㅋㅋㅋ

  나우 땐가 언젠가  둘이 마주보고 있을 때 홍이 미도라라 볼에 붙은 머리카락 떼주면서 사랑스럽게 바라보는데..
  나 ㅎㄷㄷㄷ 심장어택당함ㅠㅠㅠㅠ 찐한 애정신 보다 그런 소소한 게 넘 설레더라ㅠㅠ
   키스신 정면에서 자세히 못 본 게 넘 아쉽긴 하지만 그동안 참다가 자제력을 잃고 열정적으로 키스하는 홍바고에ㅠㅠ
   
 그리고 인터미션....................

 1부는 그나마 두 사람에 대한 설명과 개연성이 있어서 좋았는데...2부 때는ㅠㅠㅠ
 최토냐 홍바고 맘이 딴 데 간 거 알고 일부러 마을로 내려 보내는데..
 마을 가자마자 도서관 고고씽해서 홍바고 오 라라 내사랑 허그허그하는데...아놔..... 얘네들 어떡함ㅠㅠㅠ
  홍바고 미도라라 뒤에 서서 백허그 하고 케미 쩔어서 넘 좋다가도ㅠㅠㅠ
 토냐랑 싸샤는 지바고만 믿고 시골 내려온건데 이새끼 바람이나 피다니ㅠㅠㅠ
 홍바고 막 욕하고 완전 왔다갔다 정신 없었음ㅋㅋㅋㅋ
 또 최토냐랑 미도라라랑 같이 노래부르는데...막 넘 슬프게 울어서ㅠㅠㅠㅠ
 아......지바고랑 라라ㅠㅠㅠ 불륜ㅠㅠㅠ 까먹고 있다가 생각났음ㅠㅠㅠ
 자비고 이 개객끼ㅠㅠㅠㅠ 
 
 나중에 홍바고 파샤한테서 도망쳐서 쓰러져 있는 거 미도라라가 구해온 뒤로
  세상이 비정상적을 돌아가니깐 우리도 잠시동안 같이 있는 거 용서받을 수 있다고
 홍바고를 설득하던 미도라라ㅠㅠ 절박함이 보여서 ㅠㅠㅠ 찡 했음
  그 때 두사람이 같이 노래부르던 씬(넘버 까먹었따ㅠ) 미도라라 앞에서
 횽들 말처럼 여신처럼 그 무릎 꿇으면서 찬양하던 홍바고ㅠㅠ 아놔 얘네 정말 어쩔ㅠㅠㅠ
 마지막 남겨진 라라와 카타리나............흩뿌려지던 눈송이들ㅠㅠㅠㅠ
 
 결론적으로 말하면.................
 2부 중후반이 약간 지루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허점도 많지만..
 그래도.......극 자체가 너무 내취향ㅠㅠ
 무채색의 차가운 러샤배경에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ㅠㅠㅠ

 홍미도의 케미에 난 완벽히 설득당했음ㅠㅠㅠㅠ

 또 보고 싶은데 돈도 없고 시간도ㅠㅠㅠ

 끝나기 전에 조바고도 한번 보고 홍바고도 또 보고 싶은데ㅠㅠ
 
 아 어쩔ㅠㅠㅠㅠ 자꾸 넘버가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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