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회전문은 상상도 못했어.
굉장히 긴 텀을 두고 봤던 렌트가 유일했지.... 왠 긴텀이냐면 오리지날만 봤거덩..
그니까 회전문이라 할 수도 없는...

그리고 간간히 초대권이 생기거나
정말 보고 싶은 작품이 있을때 보러다녔었는데

올해 들어서면서 그동안 진짜 일만하면서 살았고..
일한다고 내 개인 사생활 하나도 못즐기면서 살아온게 너무 억울하고 분한거야...
그리고 애니마냥 뻥 차이는 사건도 있었고...

무튼 심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때
화려한 볼거리에 귀에 쏙 박히는 넘버들이 가득했던 엘리를 만나고
예매와 초대를 넘나들며 열심히 엘전문을 돌며
갤을 기웃거리다가 솜 영업글을 덥썩 물어버린거지.....

뭘까 도대체 뭐길래 다들 이래? 싶어서
한 2주정도 영업에도 불구하고 컨프롱하다가
뒤늦게 솜을 만나러갔지... 소심병 돋아서 2층으로 잡아서

진짜 그때의 느낌은 뭐라 설명할 수 없다.
그냥 눈물이 줄줄줄줄 나는 거야....
근데 뭔가 개운한거야... (첫 솜을 만났던 난 엉꽃을 보고 개운함을 느꼈어...-ㅁ- 지금 생각하니 대단해..)
그리고 막 넘버랑 가사랑 순간순간들이 머릿속을 흐릿하게 떠돌길래
오스트를 사서 당장 듣기 시작했어....

이 느낌은 뭘까 싶어서.. 두번째는 아는 분 통해 초대로 갔지...
이번엔 석고였어.... 아! 또 엉꽃이랑은 다른 느낌으로... 끝나고 집에 가는데 맘이 먹먹해서 미치겠는거야

그리고 시작된 솜전문...
막공이 언제인지 소식을 듣고... 정말 미친듯이 스케쥴을 잡았어
틈날때마다 가서 보고 울고 웃고
처음으로 적금을 깨보기도 했고
여러 상황으로 힘들었던 마음이 솜 하나로 점점 채워지고 치유되는 기분이더라....


내가 왜 이런긴 뻘글을 쓰냐고??
어제 본 창조.. 내일 볼 석고.. 그 이후로 앞으로 2주일동안 솜을 만날 수 없어..
유일하게 그 사이에 14일 엉꽃 종일반을 잡아놨는데.... 현재 회사 스케쥴 상 어케 될지 몰라..ㅜ

막공을 앞둔 이 시점에서 2주나 강제 금솜이라니....
진짜 멘붕도 이런 멘붕이 없다....ㅜ

그 2주 못보는 것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솜이 이제 굿바이라고 자꾸 우리한테 그런다...ㅜ
그럼 우린 어떡하냐....



석앨의 버라이어티한 나비 애드립과 눈물쏙 빼버리는 피플캐리온
고톰의 다정한 미소와 눈물들...
창앨의 어~~엉? 어~~~엉? 귀요미 돋던 고향방문이랑
엉톰의 욕정돋는 아이구와 빙구엉톰과 멘붕엉톰을 오가던 모습들
꽃앨의 곧 부서질꺼 같은 슬픈 앨빈과 눈물폭발 디시짓......
그리고... 그때 난 보지 못한거죠~ 카톰... 늦었자나ㅜ (억울해져서 추가함..ㅋㅋㅋㅋㅋ)



내 사랑하는 톰과 앨빈들....ㅜ 어떡하지????? 진짜 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