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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4월 7일 밤공 후기

하라 (211.207) 2012.04.08 18:46:39
조회 364 추천 0 댓글 4

너무 늦었지만 4월 7일 밤공 간단간단한 후기. ㅎㅎㅎ(너무 간단해서 노여워 하지 말기를 ㅠㅠㅠ)

1. 애긔는 더 이상 애긔가 아니었다 애긔=지바고였다!
그래... 첫주때 애긔는 로딩이 되고 있는 중이었지. 너무 오랜만에 애긔를 보니까 정말 애긔가 너무 노력한게 보였음. 애긔가 더 이상 애긔가 아니라 지바고 그 자체였어. 어린 지바고였다가 어른 지바고가 되고, 그리고 시인 지바고까지 ㅠㅠㅠㅠㅠ 1막과 2막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서 도대체가 3시간 가까이 된 그 긴 시간이 가는지도 모를 정도... 어허헝 ㅠㅠㅠㅠㅠ 애긔가 너무 잘해 ㅠㅠㅠㅠㅠㅠ 내가 진짜 애긔를 지킬때 보고, 지바고때 보지만 정말 애긔는 지바고로 인해서 하나의 큰 성장을 했다고 믿음. 지킬때의 애긔보다 지바고때의 애긔가 나 너무 좋아 ㅠㅠㅠㅠ

음성부터 가슴을 울림. 이상하게 가슴을 울리면서 들려주는 애긔의 이야기가 너무 선명하면서도 정갈되어 있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해주는 애긔가 좋음 ㅠㅠㅠㅠ 처음 지바고 한다고 했을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너무 어린거 아녀?? 이랬는데 개뿔 ㅠㅠㅠ 그런 생각 하게 한 것도 너무 미안 ㅠㅠㅠ할정도로 애긔한테 지바고는 딱 맞은 옷이었던 것이야. 제발 부탁이니까 재공연때도 해주셔 ㅠㅠㅠ 그리고 완쟈형이랑 손잡고 재공연 하자 애긔야 ㅠㅠㅠㅠㅠ(지바고 하고 라만차 한다는데 걱정 안됨. 근데 애긔야. 샤롯데 안지겹니?? ㅋㅋㅋ올해로 벌써 4년째라고 ㅋㅋ)

2. 미도 라라. 반가워요 미도 라라 ㅠㅠ
솔직히 지우 라라보다는 노래가 아주 쬐끔 부족할지는 몰라... 그러나!!! 미도 라라는 미도 라라대로 옳음 ㅠㅠㅠ 그동안 내가 본 라라는 지우 라라였는데 나한테 가장 와닿았던 라라는 미도 라라였음. 그렇다고 해서 지우 라라가 별로였다는거 아녀~~ 지우 라라도 좋았는데 미도 라라도 마찬가지로 좋았다는 것이야 ㅠㅠㅠ 일단 연기에 있어서는 진짜 믿어도 될 정도. 코마롭을 막 경멸하는 미도 라라... 어우.. 정말 대놓고 싫어하는 티가 더 나더군요. ㅋㅋㅋ 정말 반가워요 미도 라라 ㅎㅎㅎㅎ

3. 나쁜놈 맞는데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순수남 영주 코마로프스키
진짜 닥터 지바고에서 악역은 코마로프스키잖아. 솔까.. 지바고 가문 다 망쳐놓고(그래서 애긔바고가 경멸하고 싫어하지... 완쟈바고는 아주 적으로 대하고...), 라라 모녀를 유린하는 나쁜놈 맞잖아. 근데 영주 코마롭은 보면 볼수록 '저저저 나쁜 놈!!!!!!!!!!!!! 돌에 맞아도 시원치 않을!!'이런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오히려 '그래... 당신이 두 집안 망친거는 맞지만, 당신의 그 라라에 대한 사랑은 정말 인정 안할수가 없어. 참 안쓰럽다.' 이런 생각으로 바뀌게 설득을 한다니까?? 영주 코마롭은 정말 미운 놈 맞는데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인 코마롭을 너무 설득력 있게 연기함. 닥터 지바고에서 나에게 또 다른 발견이라면 바로 서영주라는 배우를 알았다는거?? 이런 배우님 지바고 말고 다른 극에서 좀 만났으면 좋겄음. ㅎㅎ

4. 요정님과 최블리 아닌 파샤와 토냐는 상상이 안감.
그 말대로 요정님과 최블리 아닌 파샤와 토냐는 상상이 안됨. 정말 그래. 나중에 재연때도 이 두 배우님 같이 하자고요 ㅠㅠㅠ 님들이 파샤와 토냐 아니면 상상이 안됩니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춘짜르 캐스팅 능력은 인정해야겠어요...

5. 닥터 지바고에서 시의 의미는??
이게 가장 길 것 같은데 닥터 지바고는 번역 옳지, 가사 옳지 정말 간만에 나온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해. 지바고에서 시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 섬주민들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닥터 지바고는 시적인 표현, 가사가 돋보이는 작품인데, 주인공인 지바고가 시를 썼다는 것에서 단순히 가사가 시적인 내용을 포함시킨 것일까?

그것보다는 나는... 일단 원작자인 파스테르나크가 젊을 적 음대를 다니다 한계를 느껴서 전공을 바꾸고 시를 알게 되면서 자기의 자질을 알았다는거. 사실 파스테르나크는 화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서 많은 문인들, 작가들, 시인들이 자기 집으로 오면서 교류를 하면서 느꼈던 것들... 한참 젊을때 활동했던 시기에 제1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 러시아 내전 등등을 겪으면서 자기 심정을 시라는 방식을 통해서 녹여냈기 때문에 닥터 지바고를 썼을때도, 그 이외에도 원작자 파스테르나크에게 시는 파스테르나크 그 자체였다고 생각해. 그렇기 때문에 닥터 지바고에서 시는 닥터 지바고가 표현했던 의사소통방식이었고, 삶의 전부였지.

지바고의 뜻이 사실 러시아어로 지즌(생명)에서 유래되었는데, 지바고의 대사에서 삶은 생명으로 채워진다는 대사가 있잖아. 그 대사에 담겨진 뜻.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파샤에게 시를 쓴 종이를 가져다 달라는 것... 시는 닥터 지바고에서 단순히 시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조국 러시아와 그 생명을 뜻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어. 그러니 가사도, 번역도 시적이 아니면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것. 결국 시라는 요소 빼면은 닥터 지바고는 닥터 지바고가 절대 될수 없다는 거라고 생각해. 그런 면에서 진짜 내가 닥터 지바고 보면 볼수록 오디 번역한테 항상 번역 잘해줘서 고맙다라는 말을 항상 되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 ㅋ(이앰개...갔으면...머리가 아찔하다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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