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월에 지바고를 한 머글에게 영업해줬는데... 그 이후로 자기 혼자 갔다 왔다는 거에요..
 
  그거는 문제가 되지 않았죠.. 오히려 좋았죠 지바고를 좋아해주니까..
  하지만 자기 mp3를 주더니 자랑스럽게 자기가 밀녹을 해왔대요 조바고꺼랑 홍바고꺼 둘다
  그래서 럽파인쥬를 틀어주는데, 제목은 분명 조승우 & 전미도라고 적혀 있는데 목소리나 스타일이 홍인 거 같아서...
 
  "야 이건 홍광호잖아, 누가 부르는지는 알고 들어라. 글고 누가 잘 보고 오랬지 밀녹해오랬냐.. 다음부터 이러지 말아라" 이랬더니
  "야, 솔직히 말해서 니네 뮤덕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애들 밀녹 기본 아니냐?? 니도 몰래 몰래 하고 오는 거 아니냐고.
   왜 내가 해오니까 배아프냐 파일 줄까?? 줘!! 엄마 아빠 등골 빼먹는 것도 아니고 조승우 공연을 도대체 몇 번이나 보는 거냐??" 이러는 거에요..


 내가 대학교 이름값으로 학부모 학생들 비유맞춰주면서 과외해서 번 돈으로 내가 좋아하는 배우, 공연 보러 다니는 게 문제가 되나요..
 엄마 아빠 고생 안 시킬려고, 장학금 받을려고 발 버둥치고, 과외해서 또 알바하면서 번 돈으로 공연 본다는 데... 
 오늘 그 말 듣고,, 너무 화가 나서 항상 물 속 깊이 있던 저 표면으로 한 번 올라와봤습니다...

  섬주민들... 하... 이건 관크보다 더 심한 친구크리네요ㅠㅠㅠㅠ
  그냥 너무 화가 나서 한 번 써봤습니다.. 어디 풀 때도 없고 그래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