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를 보고나서 의외였던게 2가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자람송화랑 꽃다동호 케미!

난 서편제 영화도 안봤고 내용도 잘 모르거든....
아버지가 송화한테 판소리 강요(?)하고 송화랑 동호가 남매인것만 알고 갔는데....
(것도 친남매인지, 의붓남매인지... 그런것도 잘 몰랐고)

극을 보다보니까 둘이 의외로 케미가 뙇!!!!!!!!!! 완전 잘 어울려!!!!!!
사실 비쥬얼적으로민 봤을때 둘이 잘 어울릴거란 생각 별로 안 들었고....
 지연송화랑 꽃다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게 왠일.... 케미 좋다!!!!!!!  완전 좋아!!!

자람송화 안그래도 작은데... 꽃다옆에 있음 더 자그마하고 귀엽고....
꽃다는 그 미모로 웃으며 자람송화 다정하게 바라보면 아주.... ㅠㅠㅠㅠㅠㅠ
아버지랑 같이 셋이서 나란히 북치면서 연습할때.... 동호가 자꾸 송화보면서
달달하게 웃을때나... 특히 동호가 오디션 보고나서 아버지한테 야단맞고 송화가 달래줄때....
둘이 꽁냥질 하는데... 완전 광대발사... 엄마미소.... ㅠㅠㅠㅠ

아직 자람송화 + 꽃다동호 못 본 횽들... 두번봐라. 세번 봐라.


그리고 두번째 의외였던게.... 보면서 눈물이 나왔다는거....
사실 내가 눈물이 별로 없는 여자거든.... 특히 영화든 뭐든 작품 설명할때
감동, 눈물 이런 설명나오면 더 눈물이 안 나오는데....

유봉이 죽을때랑.... 송화 눈 멀때.... 끝에 심청가 부르는데.... 눈물이 툭툭....
특히 마지막에 심청가 처음 들어갈때는 이제 감정 다 추스렸다... 이러면서
차분하게 보고 있는데... 중반까지는 생각보다 기네.... 이랬는데....
뒤로 갈수록 뭔가 울컥울컥 하면서.... 기냥 눈물이 주룩주룩 나오더라....
내가 울면서도 뭐야.... 나 왜 우냐.... 싶었는데... 그러면서도 계속 울었다.... ㅠㅠㅠㅠ

근데 그 감정소모(?) 때문에.... 또 보고싶어도 두번은 못 보겠어.....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