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두번째 승현돌프였음.

공교롭게도 내가 승현돌프 처음 봤던날도 승현돌프 트윗에, 공연 전에 목상태 안좋다고 올라왔었고
오늘도... 공연 끝나고 나서 컨디션 안좋았다고 트윗했다는것 보니깐 내가 마가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나는 승현돌프를 보면서 엘리자벳에 루돌프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정말 뼈저리게 느껴.
아.... 다른 루돌프들이 정말 잘하는 거구나.
극을 n번을 보던 nn번을 보던간에 거울송은 진짜 대놓고 눈물나게 만드는 곡인데,
어쩜 승현돌프는 망원경으로 표정을 봐도 그냥 그렇고 그렇다고 망원경을 떼고 노래만 들어도 슬픈 감정이 하나도 안올까.....
다른 루돌프들 볼 때는 나 진짜 거울송에서 맨날 눈물 찔끔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무미건조...
눈감고 거울송 들어가는 박자 생각하다가 깜빡 잘뻔......ㅋ...............

물론 신인이고 처음이라는거 알아, 아는데....
내가 굳이 왜 내 돈을 주고 이 처음을, 성에 차지 않는 무대를 봐야하나 싶다...................
근데 더 슬픈건 승현돌프 표 한장 더 있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