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싸기 전에 진짜 더 짠내나는 하소연좀 해도 되까 ㅠㅠ (꽤 기니까 이건 패스해도 뭐..ㅋㅋㅋㅋ)

내가 서현에서 갈아타고 아트센터로 가는 루트였거든?
근데 내가 서현 도착했을 시간이 7시 30분정도? 난 되게 여유있을거라 생각했지 ㅎㅎ....
서현에 딱 도착해서 버스로갈까 지하철로갈까 생각해봤는데
시간이 약간 러시아워때라서 차가 막힐거같다는 생각에
지하철을 선택함ㅋㅋㅋ 근데 딱 내가 지하철 역 내려가자마자 쟈철이 도착했네?
얼씨구나 하고 탔는데 문이 닫히고 딱 보니까 반대방향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때부터 멘탈붕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러다 못보나? 못가나? 어떡하지?
이럼서 수내에서 내려서 보니까 38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하철 보니까 네정거장 뒤에서 출발하는거 ㅠㅠㅠㅠㅠ
기다리다 타면 이매까지도 늦을텐데 이매역에서 또 한참 걸어야 아트센터잖아? ㅠㅠ
멘붕되가지고 급히 택시를 잡음ㅋㅋㅋㅋㅋㅋ
진짜 서현역부터 하도 헐레벌떡 뛰어서 이미 땀범벅에다가 숨은 헐떡이지
택시에서도 긴장되가지고 ㄷㄷㄷㄷㄷ 계속 오르는 미터기 보면서도 멘붕 ㅠㅠㅠㅠㅠ
택시 내리니까 51분ㅋㅋㅋㅋㅋㅋㅋ 하필이면 내가 오늘 또 현매여서(...) 급히 표 사고 겨우 세잎함 ㅠㅠㅠㅠㅠ
물론 막 아예 늦고 이런건 아니지만.. 난 모든 공연을 30분 전에는 공연장 도착해야 하는 그런 강박이 있어갖고
오늘 진짜 연뮤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긴장한 공연은 모오락이 처음임 ㅠㅠㅠㅠㅠㅠ


그러고 겨우 표사고, 화장실가서 진정좀 하고 정신차리고 로비를 봤는데
이건 그냥 딱봐도 나 제작자임 스멜이 절로나는 외국인분들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서국장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또 우리쪽 관계자랑 대화도 하고 그거 촬영도 하고
인텁도 하고....... 왘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평소처럼 일찍만 도착해도 옆에서 얼쩡거리다가
싸인이라도 받았을텐데 그때는 진짜 제정신이 없어가가 나님 진정시키고 공연보는게 더 중요해서
(약간)아웃오브안중이더라고;;; 집에 와서 보니 내 플북 왜이리 허전하니......
다른 모좀비 횽들은 못가서 질질짜고 있는데 간 나년은 그 복을 걷어차버렸으니.....


근데 내가 ㅋㅋㅋㅋㅋㅋㅋ 모오락 프랑스껄로 음원은 엄청 들었거든 진짴ㅋㅋㅋ 막 박자도 외우고
프랑스어지만 악교는 가사까지 따라 흥얼거릴 정도인데
영화관에서 3D 개봉했을때도 일부러 안봤단말야 ㅋㅋㅋㅋ 우리나라판으로 아예 첫관람을 해야지! 이럼서..
지금 엘전문 도는중인데 엘리는 하도 빈판을 먼저 봐가지고 좀 비교도 하게되고 첫관람의 흥분이 덜하기도 하고..
그런게 좀 아쉬워서 모오락은 꾹참고 처음본건데 그래서인지 ㅋㅋㅋ
맨처음 바이올린 들고 등장하는 남자분 난 음감인줄알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저기서계시지?_? 바이올린은 왜들고 있는거지?_?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인가???ㅋㅋㅋㅋ 무식돋네!
그러다가 대주교 첫등장때부터는 진짜 막 제압당하는 느낌....... 그 빨간 무대가 어찌나 쩔든지 ㅠㅠ
근데 콜로레도 대주교라고 소개하면서부터 ㅋㅋㅋㅋㅋ 이럼서 본게, 내 최애 작품이 모차르트! 여서
자꾸 민주교 생각나고 ㅋㅋㅋㅋㅋㅋㅋ
신레오랑 난넬언니 나오는데 벌써 와 ㅋㅋㅋ 비쥬얼보소!!
근데 신레오 되게... 포스있고 존재감 쩔드라 ㅠㅠ 나중에야 알았지만 등장도 몇번 없는데(...) 진짜 좋았음!
게다가 엄청 무서운 파파였어 ㅋㅋㅋㅋㅋㅋㅋ
막 비교하자는건 아닌데 내가 하도 모촤!를 돌았어서 겹치는 등장인물 나오면 계속 생각나더라고;
모촤!에서 범파파도 엄격하긴 했지만 신파파는 뭔가... 거역하면 진짜 큰일날거같던데?ㅋㅋㅋㅋ
게다가 부인이 자기 반쪽이라는둥 ㅠㅠ 소중히?였나 막 호촤한테 엄마 부탁한다고 할때 짠내 ㅠㅠㅠㅠ
어머니 돌아가시는거야 이미 알고있는데 그렇게 말하시니 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호촤가 언니들이랑 등장할때 느낀게 ㅋㅋㅋㅋㅋ 뭔가 참 쾌활한(을 넘어서 난봉꾼..이라 하면 나 까이려나)
호촤더라! 근데 끝까지 보다보니 참ㅋ.... 내 본진이 모오락에서 모촤한다면 난 기필꼬 뜯어 말리고싶더라고...
왜이렇게 쪽쪽거려!!!!!!!!! (좋다고)
애정도 ★★★★★인 모촤일세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그렇게 난봉꾼같고 가벼운 호촤가 술집씬(오늘 자체첫공이라 아직 넘버나 씬 이름을 잘 모르긔)에서는
남자다움 퍽ㅋ발ㅋ이요 ㅋㅋㅋㅋㅋ 상남자상남자 열매라도 자셨나영
뭐.. 그렇다기 보다는 음악가로써의 자부심과 단호함이었겠지만.

근데 모오락에서도 베버부부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믹악역이구나 ㅋㅋㅋㅋ
핼콘스는 뮤지컬에선 처음봤는데 딕션도 괜찮았고 음색이 맑아서 난 좋더라구.
근데, 알로이지아 첫등장이 빔밤붐이라 가사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빔밤붐은 원래 그래? 빔밤빔붐 빼고는
거의 못알아듣겠더라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드레스도 멋지고 조명덕분에 분위기 엄청 몽환적이고 좋더라b
비록 알로이지아는 아오 이 나쁜냔! 이었지만..... 콘스가 작은별변주곡? 넘버 부를때 다 받았음ㅋㅋㅋㅋ
그래서 공주앞에서 음악회 끝나고 둘이 싸울때 공감돋더라고 ㅋㅋ



뭐지 ㅠㅠ 쓰다보니 극세사쓸 주제도 안되면서;;;; 뭐이렇게 길어졌담;;;;;;
생각나는것만 짧게짧게써보자면
호촤 1막 끝에 부르는게 장미? 넘버명이 뭐지 아 답답 ㅠㅠ;;
여튼 그거 진짜 쩔드라... 막 울부짖음 하며.... 갤에서읽을때 이정도 아니였자나여;;;;;
왜이리 쩔죠? 나이제 못보는데? 이러기 있기없기?
2막에서는 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살리 오오 살리살리 ㅠㅠㅠㅠㅠㅠ
등장부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넋을 잃었넼ㅋㅋㅋㅋㅋ 저 귀족다운 자태.....
천상 귀족이다 ㅠㅠㅠㅠㅠㅠㅠ 스타킹이 저렇게 잘어울리는 쫙뻗은 다리라니 ㅠㅠㅠㅠㅠㅠ
난 내가 이렇게 저음을 핥게될줄 몰랐다?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로젠베르크가 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탤살리때도 로젠베르크가 저음드립 하는거야?ㅋㅋㅋ 대사인지 애드립인지 모르니 원...ㅋㅋ
여튼 그때 진짜 다들 빵빵 터져갖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통을 주는 선....? 무용수 언니들 나와서 쩔어주는 그 넘버는 음원 들을때도 핥았는데
싴살리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저음도 그렇게 멋지면서 성량까지 쩔고 고음까지 질러주면
솔직히 좀;;;;;;;;;;; 지혼자 치트키치고 사는건가;;;;; 너무하네;;;;;;;;;;
그리고 악교때는 (오버 약간 보태서) 나 진짜 성남 지붕뚫리는줄 알았다 ㅇㅁㅇ!!!
나~~~~~중에 무대로 뛰어들때 난 진짜 2층에서 뛰어내리는줄 알았어 ㅠㅠ
근데 호응이 좀 아쉽더라...........ㅠㅠ 씐나게 박수도 쳐주고 해야하는데 ㅠㅠ
박수는 치시더라고 ㅠㅠ 근데 되게 점잖게 치시더라......?....
2층은 참...... 고요했어 ㅎㅎ......ㅎ......ㅎㅎ.........ㅎ............ 나도 익룡 잘할수 있는데여 ㅇㅇ
아숩다.... 진짜 박수치기도 뻘쭘한데 환호성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할짓이더라 2층에선ㅋㅋㅋㅋㅋㅋ
커튼콜때야 겨우쳤넼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중간중간 휘파람?도 나오고 브라보도 들린거같은데 ㅋㅋㅋㅋㅋ
난 그냥 관객 나부랭이지 관계자도 아니고 지인도 아닌데 반응 미지근하면 왜 내가 다 미안하고 안됐냐 ㅠㅠ


여튼 중구난방 의식의 흐름에다가 오늘 자체첫공자가 쓴 후기라서 좀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읽는 횽들 있다면 뭐냐 싶기도 하겠지만
난 진짜 내 이 흥분된 기분을 고대로 옮겨서 저장하고 싶었는데
블로그도 안해요, 페북? 트윗? 아무것도 안해서 딱히 저장할데가 없네 ㅋㅋㅋㅋㅋㅋ
메모장으로 꺼지라면 꺼지고 ㅎ_ㅎ......


덧1. 사실 엘전문도느라 진짜 내갘ㅋㅋㅋㅋㅋㅋ 아오 통장 사망 직전인데요 ㅇㅇ
그래서 오늘 딱 그냥 자체첫공이자막공 하려했는데요;;;;;; 곧 예매창 기웃거릴듯ㅋ......

덧2. 근촤탤살리는 보고 죽겠습니다..
비록 다음주부터 시험이지만^^.......

덧3. 내일 1교시 시험이라 지금부터 시험공부 하러가야된다는것도 안자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하하하하 멘ㅋ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