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솜보고나서 오늘 갑자기 카톡이왔는데 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거야
엘빈이 뛰어내린거는 죽음이 너무 우스워서야
너무어릴때 아직 죽음에 개념도 모르고 감당도 안될때
가장 중요한 사람이 사라졌고 그럼 남은 사람이라도
이 어린애를 돌봤어야 하는데 가사에보면 아빤 책방일에 너무 바빠졌다고 하지않았냐고
충격인 어린애를 충분히 케어해주지 않았기때문에
엘빈 생활속에서의 엄마의 빈자리와 머릿속에서의 빈자리의 의미가 섞이지 않는거라고
마침 아빠도 돌아가시고 톰은 슬럼프에 허우적거리고 있고 엘빈에겐 내가 없어지면 톰이 일을 할수있겠지
라는 생각 했을거라고
슬럼프야 라고 엘빈에게 말을 하진않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살아왔고 가장 톰을 생각한 엘빈이기때문에
톰의 모든 변화를 제일 먼저 아는것도 엘빈일거라고
큰상처때문에 속은 너무 빨리 어른이되고
머리속에 정립이 안된채 컸기 때문에 모든 아픈상황
에서부터 도망부터 가는게 상처를덜 받는거라고
자연히 그렇게 컸을거래 그래서 뛰어내리면서
자신이 없는 세상은 톰이 일을 더 잘 많이 할수있는세상
이라고만 생각했지 톰이 자신의 죽음의 이유를
찾아 헤멜거라고는 생각하지않았을거래.
왜냐면 톰한텐 애니와 사랑하는 글이있었으니까.
엘빈자신과 아빠가 엄마죽음의 이유를 찾지 않고
변하는것 없이 그저 조금 다 바빠진것처럼
레밍턴 쌤이 돌아가신후에도 톰과 자신이 이유를 궁굼해하지 않고 사이가 변하지 않았던 것처럼
엘빈이 죽은후의 톰도 그저 조금 더 바빠질거고
더많은 베스트셀러가 톰의 이름으로 나올거라는 생각을
했을거래

이 친구가 가정환경이 좀 불우해서 엘빈에 빙의해서
극을 보는데 난 친구라 그런가 이얘기가 많이 슬펐어
왠지 얘가 이렇게 생각하는거같아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