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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바고 보고온 후기, 인생이 자비로 가득한 유동횽의 은혜에 감사함당

꿀떡꿀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4.21 12:31:39
조회 642 추천 0 댓글 27
														


아씨 쓰다가 날렸네.
완전 길게 썼는데 다 어디갔니. 빡쳐
더 길게 쓸테다.=ㅁ= 긴글주의ㅋㅋ


갤에 지바고 지분이 이렇게 없었나?
어제 후기가 두개밖에 없다니ㅠㅠ
나라도 써야겠다 싶어서 쓴다. 후기는 아니고 감상글이여ㅇㅇ

일단 난 엄청 슬픈얘기지만 춘수감성이라 지바고는 시작부터 안해부렀었어.
솜 달리는 것만으로도 내 통장은 너덜너덜.. 지바고도 보면 망하겠다 싶어서 자제함ㅋㅋ
그리고 어제는 엉꽃데이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랑 카페에서 수다떨다가
잠깐 갤에 들어왔는데 무려 1열 무료양도가!!!!ㅠㅠㅠ
유동횽의 은혜를 입은 나는 당장 친구를 버리고 샤롯데로 달려감ㅠㅠ
그래서 어제가 지바고 자체첫공ㅇㅇ


고로 어제 횽들 후기보다가 럽파인쥬가 머여, 갓샌은 뭐지? 넘버 하나도 모름...
키스를 세번했다고? 그런거 모름.
난 단지 입술이 너무 붙어있잖아 홍. 좀 떨어져. 라라가 곤란해보이잖아.
머리를 붙잡고 놔주질 않으면 라라가 어떻게 노래하니, 자식아. 정도?ㅋㅋㅋ
그래서 자세한 후기는 안되지만 그냥 내가 지바고를 보고 느낀 감상이 위주가 되겠어 이글은.
벌써 충분히 길다면 할말없다.. 더 길게 쓸꺼야ㅋㅋㅋ


먼저, 유리 아역하는 배우 전에 오디션에서 다복이했던 배우 맞지?
정수훈배우? 나 완전 깜놀. 여기서 보게 될 줄이야!!
그때 내가 수훈다복이랑 대판, 진짜 대애판 싸워서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다시는 수훈배우를 어디 무대에서 볼 수 있는건 둘째치고
다음 공연을 저 배우가 할 수는 있을까 생각했었어(진짜 노력안하는 배우로 보였음 그때는.. 미안...)
근데 지바고에 뙇!! 일인 다다다다다다다역에 뙇!!! 나름 중요배역에 마마마마마막 뙇!!!!!!
신기한게 저 배우가 여기까지 노력해서 온거 보니까는 옛날에 그런 마음이었던거는 다 사라지고 왠지 막 응원하게 되더라.
하지만 여기서도 그렇게 막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는 안보이는게 그냥 그렇게 연기하는 스타일이신듯..하..
난 처음본거니까 다른 횽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다.ㅋㅋ


글고 무도로 유명한 방글아배우 노래잘해 연기도 잘해 예뿨. 내스타일이야ㅋㅋ
또 얀코.. 얼빠본능 불러일으키는 얀코찡.
어떤횽이 전에 올려준 군인들군인들군인들군인들군인들 얀코 군인들군인들 이거 생각나면서
얀코 얼굴뒤로 꽃CG자체 생산ㅇㅇ 더러운 얼빠ㅋㅋㅋ
그냥 전체적으로 지바고 앙상블들이 다 잘하시더만요.
군무라고 보기엔 소심한 발재간들도 귀염귀염하고 노래도 잘 하시고.
군무들이 넘 소소하니까 추운 러시아에서 몸을 움직이기 시러하는 러시아 국민으로 보였음욬ㅋㅋ
아까 날린 글에 더 앙상블에 대해 썼었는데 기억이 다 휘발이여. 젠장


다음으로 필석파샤. 춤추는 필석배우는 아름다워용 홍홍
근데 파샤 이자식아 친구들 그렇게 놀려먹고 술쳐먹고 그날 밤에 라라한테
나 사실 잘 몰라 뿌잉하면 어떤 여자가 용서하냐ㅠㅠ 는 라라가 용서함.
오히려 막 라라가 내가 다 알아서 미안하다고 석고대죄하다니 러시아는 대체 어떤 나라요ㅠㅠㅠ

핀트가 나갔네ㅋㅋ
이 장면에서 결론은, 여자는 과거를 밝히면 안돼ㅇㅇ
어떤 남자든 쿨한척 하는거지 쿨해질수가 엄떵.
라라 명심해. 이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리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주토냐. 나 작년에 몬테에서 그 발성땜에 좀 곤란했었는데
지바고는 왜 그렇거 없어? 왜 막 엄청 예뻐ㅠㅠㅠㅠ
안 곤란하면 어떡해ㅠㅠㅠㅠㅠ 내 통장 보호할 명분이 없잖아 어떡해ㅠㅠ
홍바고가 집에 돌아와 이게 사는거냐오!!! 하고 소리칠때
들어오는 감시원들에게 암것도 아니라고 손내미는데 그 우아한 손이 아름다워요.
토냐를 보면 정말 지바고는.. 슈레기야 엉엉ㅠㅠ
지바고 자식아 라라를 보고 시를 썼듯, 토냐를 보고 쓴 시를 남겨야했을거 아냐 자식아ㅜㅜㅜㅜ
혼자 아이를 키우게 햇으면 지탱하게 할 추억이라도 남겨줘야지ㅠㅠ
마지막 기억이 유리의 애인을 보고 좌절하고 이해하게 하는 기억이라니...어엉흐어흐엉엉


담은 지우라라. 미도라라보다 좀 노선이 불안정하다는 이야기는 듣고 갔는데
가서 보는 동안은 그런거 잘 모르겠더라. 처음보는 것도 있고 노래도 막 깨끗하게 음정 다 맞는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음. 근데 다 끝나고 나서 라라 노래 생각해보면
파샤한테 자기 과거 고백하던 넘버밖에 기억안나...
전체 통틀어서 거기가 감정이 젤 잘 전달되고 노래도 연기도 안정적이었던거 같음
막 가슴아파서 그만해 라라ㅠㅠ 더 얘기 안해도 돼ㅠㅠㅠㅠ
이랬던 거 같애. 그 부분이 젤 좋았음ㅎ


그리고 홍바고. 내일로 흥하네~ 하면서 등장하는데 입꼬리 슬쩍 올라가서 웃고 있어서 귀요미ㅋㅋ
옷들이 부르주아가 입는 옷들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소소해서 쩝. 그래도 옷감은 좋아보이더라..
그리고 털복숭이 홍...... 야!!!! 원래 털붙이면 얼굴이 더 작아보여야 하는거 아니냐? 홍복숭이라니..ㅋㅋㅋ
좋았던 부분은 얀코 편지들고 라라랑 둘이 부르는 부분. 쩔어.
내가 진짜 토냐와 내 아들 싸샤가 있는데 라라 넌 뭐냐. 왜 내인생에 끼어들었어.
거기다 날 자꾸 밀어내고 있어ㅠㅠ 야 나도 이런 내가 싫은데 라라 너도 날 싫어하면 어떡하니ㅠㅠ
제발 내맘을 받아줘. 라라, 너도 날 좋아한다는걸 알고있어 어흐엉. 이러는거 같았음ㅋㅋ
더는 숨길수 없어서 감출수 없어서 말 하려해.. 하는데 목소리 꿀발랐구나옹ㅎㅎ
근데 다음가사가 기억이 안나... 오스트 안나온다고? 신춘수씨는 욕 많이 먹어서 장수하시겠어용.


뭐 말이 필요없는 토냐아부지라던가 코마로브스키(이름 맞나..)라던가 연기도 노래도 좋았음.
특히 코마로브스키는 라라를 사랑했다니.. 니가 러시아의 제1호 나쁜남자다ㅠㅠㅠ
좋아하는데 왜그랬어 멍충이..ㅠㅠ 그래서, 라라를 데려가서 싸샤랑은 행복하게 잘 살았니..
라라는 용서안했겠지만 넌 평생 그 옆에서 빌고 빌면서 잘해줘야 한다ㅜㅜㅜ


 

전체적으로 극을 보고 이야기 하자면..


등장인물 모두가 안타까운 사람들. 꽃같은 인생들.
저들은 자신들이 뭘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을까.
내가 지금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듯 사실 저들도 이게 뭔지 몰랐을 거야.
혁명을 외치지만 혁명이 뭔지 정의를 모르니 눈앞에 주어진 현실을 따라가면서 그게 혁명이라고 생각했겠지.
모두가 공평한 것. 그것만이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대전제라서 자비도 사랑도 생명도 안보였겠지.
부르주아도 천민도 행복하기 위해 공산주의를 외쳤지만 결국은 아무도 행복하지 않잖아.
 
오히려 지바고는 전장이 더 인간다움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을거야.
그래서 거기서 만나 마음을 나누었던 라라가 더 그리웠을 테지.
토냐를 라라보다 덜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토냐와 함께하는 현실보다 라라와 함께했던 전장이 더 마음이 편했을거라
토냐와 라라중에 고민했다기보다는 현실과 과거중에서 고민했다고 보여.
모든건 생명으로 채워져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다른 대사는 다 부정확하게 기억하지만 이것만은 기억하려고 계속 되뇌이다 왔음ㅇㅇ
생명을 구하는 의사인데 유리는 그걸 못하게 되었고 시도 맘대로 못쓰지.
자기가 죽인 여자는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보냈고, 파샤는 자기 눈앞에서 라라를 부르며 떠났어.
심장이 자꾸 장난을 치는게 오히려 축복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몰라.
라라도 무사할테고 토냐와 싸샤도 이 차가운 러시아가 아닌 곳에서 행복할수 있을테지.
유리의 감성으로 그 차가운 땅은 더이상 견딜 수 있는 곳이 아니었을 거여.
단 하나, 자신의 아이들을 남겨놓고 떠나는 것이 아쉬웠겠지ㅠㅠ


도망친 홍바고가 라라랑 고립되어 사랑을 나눌때부터 파샤가 떠날때까지 눈물이 펑펑나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저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고 딱해서.
다음으로는 내가 유리같은 라라같은 파샤같은 저런 사랑을 죽기전에 할 수는 있을까 부러워서.
죽음이 눈앞에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데 그래도 너와 함께 있어서 행복할 수 있어.
라고 말하다니, 그대들은 이미 시인이요ㅠㅠ


지바고... 흐규어으어흐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내가 지바고 안볼라 그랬었는데ㅠㅠ 내 통장아 미안. 마의 29일이 지나도 넌 그냥 비어 있어야겠어.ㅠㅠㅠ
당장 오늘부터 29일까지는 대충 솜과 모비딕으로 채워져 있어 달릴수 없지만
지바고가 6월까지 한다는게 위안이자 저주다ㅠㅠ
근데 내가 아까 잠깐 산책했는데 일열이 저렇게 쉽게 널려잇어도 되는거야?
완전 충격. 횽들이 이래서 지바도라 햇구나.
일열을 지금도 구할수 있다니 완전 신세계다. 춘수야 보고 있냐?


ㅎㅈㅇㅇ 이미 다른 횽들이 옛날에 느꼈던 것들을 이렇게 길게 쓸데없이 썼음 히히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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