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향이 가족 뮤지컬인지 몰라도
가족 단위 관객 많았고
우려했던 관크는 없었음
단지 누군가는 분명한데 휴대폰 진동모드 벨 소리 울린 것

2. 배우들의 연기는 깨알같았고 -특히 가축 삼총사
노래도 좋았음
무대 연출도 나쁘지 않았고

3. 대본에 있어 문제가 보이는데
일단 가축 삼총사 인생 역정을 굳이 한 넘버로 지정해야 할지 모르겠음
특히 꼬가 나와서 달걀과 닭에 대한 노래는
재미는 있는데 저 정도 비중을 둬야 할지 모르겠음
대본이 약간 엉성하고
특히 진짜 중요한 대목은 설명 안 하고 넘어감..

4. 위의 것 보충 설명하면
어떤 할머니 집에 또 다른 할머니가 와서 눌러 앉는 이야기
온 이유는 아들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해서...
스포일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할머니는 고려장 당한 것..
그런데 적어 준 주소가 왜  혼자 사는 할머니 집인지는 설명 안 했음
이게 극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데 우연의 일치 정도로 넘어 간 듯
단지 혼자사는 할머니 과거사가 나와서 그런대로 이해해주세요 정도는 하고 있음

5. 이 설정이
지나친 한국 정서라
외국인들이나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는 먹힐지 잘 모르겠음
이런 것 약간 고치면 외국에서도 먹힐 수 있을 듯..

6. 추천은 해줄 수 있음...

7. 괜히 엄마 생각나는 뮤지컬
엄마는 내가 몇 개씩 달리는 것 알면 충격먹을 듯..
그래서 모비딕 취소했으니까 봐줘요 ... -그 돈으로 모범생들 세 번째 공연 질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