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은 고촤/준살리/곽콘스/유하알로/신파파
 

그전에 근강으로 한번 보고 이번이 두번째...
원래 고민고민하다 근준으로 볼려고 했는데 곽콘까지
맞추려니 시간이... ㅠㅠㅠ 나중에 근촤막공때 볼수 있음 좋겠는데... ㅠㅠㅠㅠ

암튼, 오늘 보면서 가장 많이 느낀건 두 살리의 차이.
후기 많이 보면 고정관념? 편견? 같은거 생길거 같아서 많이는 안보고 슬쩍슬쩍 본
후기로는 탤살리는 스마트하고 잘난 귀족, 준살리는 짐승계 ㅋㅋ 
라고 그러던데... 오늘보고 오오~~ 이런차이?? 싶었네....
암튼 살리에 대한 얘기는 밑에서 차차...

일단 고촤.
사실, 요즘 후기를 조금 보니... 연기에 대해서 좀 걱정되는 후기가 많아서
사실 연기는 기대안하고 넘버듣자는 심정으로 예매했는데... (고촤 미안...)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전체적으로 연기가 괜찮았어!! 거슬리는 부분도 없었고!
다른 후기 보니 연기가 늘었다고 그러던데... 그래서 그런가...
... 근데 내가 몇분 차이로 지연관객이 되서 연기 좋아졌다는 이런날...
1막을 가까이서 못본게 너무 아쉽다 ㅠㅠㅠㅠㅠ
넘버도 전제적으로 좋았어... 기대했던 만큼 소화 잘 하더라.
 후회없이 살리라 랑 그대 날 새겨줘가 특히 좋았고!
근데... 같은 뽀뽀인데 왜 근촤보다 더 야하게 느껴지는가... ㅋㅋㅋ
극 전체적으로 걱정했던것이 무색하게 잘 해줘서 좋았어~

곽콘
원래 오늘 본 큰 2가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곽콘이었는데...
(곽콘 커튼콜 영상이랑 사진으로 영업당했음 ㅋㅋㅋ) 
하... 이런 귀여운 생물체 ㅠㅠㅠㅠㅠ 도도도도 뛰어다닐때... 어쩜 저렇게 잘 뛰나
싶고... 토라진 표정 지을때도 넘 귀엽고 완전 러블리 ㅠㅠㅠㅠ
특히 2막때 내 맘 무너지면 부를때... 그때 표정연기가 너무 디테일해서
눈을 못 땠네~ 그리고 넘버 부를때 외모만 보면 매치가 안될 정도로
목소리가 힘있고 파워풀 하더라. 완전 놀랬어! 물론 그래서 더 좋았고~ ㅎㅎ
마지막 아픈 고촤를 안고 걱정하고 슬퍼할때나 승천할때 슬퍼하는 연기...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ㅠ
핼콘도 연기 만족하면서 봤는데... 모촤 아플때 연기가 너무 아쉬웠거든....
근데 곽콘이 그 아쉬움을 다 채워줬네 ㅠㅠㅠㅠㅠ
그리고 역시 오늘도 커튼콜때 러블리 퍽ㅋ발ㅋ 쌩눈으로 보니 러블리함이 배야 ㅠㅠㅠㅠ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니 ㅠㅠㅠㅠ

신파파
그전에 기동파파를 봤을때... 내가 제일 기대했던 카리스마가 잘 안느껴져서
비쥬얼로 일단 카리스마 먹어주는 ㅋ 신파파는 어떨까... 하고 많이 기대했는데...
음.... 내가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기대했던 만큼의 카리스마가 아니었어 ㅠㅠㅠㅠㅠ
넘버도 기동파파 보다는 좋았는데... 음.... 이것도 사실 만족할만큼은 아니었고...
그리고 숨소리가 거슬리더라.... ㅠㅠㅠㅠ 나 지금껏 보면서 숨소리가 이렇게 거슬리는건
처음.... ㅠㅠㅠㅠ 비쥬얼은 좋으신데... 전체적으로 좀 싸웠네 ㅠㅠㅠ

유하알로
유하알로는 뭐랄까 참 얄미운 말투를 잘 구사(?) 하는듯. 특히 자매쏭 할때 정말 얄미워.
톡 쏘고, 간드러지게(?) 웃는게 완전 얄미운데... 잘 어울려 ㅋㅋㅋ 그리고 매력있숴~~
자매쏭 할때도 곽콘보다 유하알로 쪽으로 시선이 자꾸 가드라~
특히, '거울 좀 봐 이 못난아, 작고 멍청한 꼬맹아~' 이 부분 제일 찰져 ㅋㅋㅋㅋㅋㅋ
암튼 얄미운데도 매력있고 끌려~~ ㅋㅋㅋㅋ

준살리
아아... 준살리........ 싸랑하는 살리.... 정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ㅠㅠㅠㅠㅠ
어둡고 처절하게 무너지는 살리였어..... 우와.....
고즐이랑 악교 내내 숨도 못 쉬고, 손 꼭 쥐고 보다가 넘버 끝나고 숨 쉬었네....
사실 넘버 소화 자체는 탤살리가 취향인데.... 모촤의 재능에 충격받고 무너지는
모습은 준살리가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숨막혀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충격받고, 무너지는 그 연기...... 하...... ㅠㅠㅠㅠㅠㅠ
오른쪽에 앉은걸 정말정말 잘했다고 나 자신을 칭찬했다 ㅠㅠㅠㅠ
아리아가 시작되기 전엔 고개를 치켜들고 서 있다가 아리아를 듣고 -> 고즐로 고통스러워
하고 -> 끝나고 들고 있던 악보를 내팽개치고 나가는 모습.... 그 삼단변화가
준살리의 무너진 자존심을 너무 잘 표현해주더라.
사실, 그동안 들었던 로젠 백작과의 애드립을 기대했는데.... 하나도 안해줘서
아쉬웠거든.... 로젠베rrrrrrrr크 만 해주고 그 다음에는 바로 한숨을 후 쉬는데....
 어? 어? 싶었어.... 전에 강살리랑 로젠백작은 주고받고 하는데
너무 빵 터져서.... (아직도 강살리의 재수없어~ 이부분은 생각만해도 터질정도 ㅋㅋㅋ)
더 적응이 안되고.... 어? 끝이야? 싶었는데.... 뒤에 이어지는 
악교를 보니.... 아.... 싶으면서... 오히려 애드립이 없는게 전체적인 감정을
이어가는 측면에서 더 좋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암튼 준살리 오늘 너무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 이 치명적인 살리에리 ㅠㅠㅠㅠ
 이래서 살리에리 오페라락 이라고 하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젠베rrrrr크 백작
살리와 더불어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또다른 남좌~~ ㅋㅋㅋㅋㅋ
예전에 근강 봤을때와 다 조금씩 다른 대사? 애드립?을 쳐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면서 봤다 ㅋㅋㅋ
진짜 다른횽들 후기대로 탤살리랑은 쿵짝쿵짝 이라면 준살리한테는 살리바라기 ㅋㅋㅋㅋ
아, 근데 빅팀때... 준살리 보느라.... 로젠 백작의 그 따뜻하고 부드럽다는
손을 못 만져(?)봤네 아수워라아수워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륜희난넬은 정말 목소리부터 연기, 외모, 옷까지 뭐 하나 안좋은게 없이 다 좋고 ㅠㅠㅠ
진아디바도 너무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

오늘 커튼콜때 배우들 표정이 놀래고 좋아하는 표정이길래 슬쩍
뒤돌아봤더니 1층 거의 다 기립했더라.... 나까지 기분이 너무 좋았다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고촤가 그렇게 오래 인사했나.... 근데 모촤 안오면 그냥 문닫고 그르지...
뭘 또 그걸 기다리고 그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부턴 그냥 닫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