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일이 생겨서 호촤 1열 양도하고
도브느님 성남국에 뜨셨다는 소식에 또한번 좌절했었는데ㅠㅠ
급 양도받아서 질렀던 금요일 인터미션 때 화장실 갔다가 나오는 길에 도브느님과 마주침ㄷㄷㄷ
처음 사진들 상태가 말해주는 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꿈인가 생신지 믿기지가 않았음ㅠㅠ
(최대한 모자이크 하긴했는데 올리면 안되는 사진이면 알려줘ㅠㅠ)

진짜 손이 덜덜 떨리고 아무 생각도 안나고 멍하니 있었는데....
옆에 있던 사람들이 누구냐고 물어봐서 설명해줬는데 그분들이 대담하게 사진을 요청함ㅋㅋㅋ
덕분에 나도 끼어서 도브느님과 한장 찍었는데 인자하게 찍어주셨음ㅠㅠ
(근데 그분들 사진찍는 동안 승돌프 지나가길래 그사이에 타민씌랑도 사진 찍음.......^*^;;)
그렇게 사진찍고 들어가서 2막 중반까지 극은 제대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눈물 그렁그렁하고 심장은 쿵쾅거리고 광대발사에 흥분한채로 앉아서
혹시나 다시 마주치면 좀비들의 모오락에 대한 애정을 어떻게 설명할지 되지도 않는 영어로 혼자 상상했다는....ㅋㅋ

그렇게 공연 끝나고 근처에 일 있어서 왔던 친구 만나서 집에 같이 가려고 하는데...
도브씨가 일행분들과 또 MD 파는곳 앞에 계시네??
멀리 서있다가 눈마주쳐서 싸인 요청했는데 또 인자한 미소로 받아주심ㅋㅋ
이름 물어보셨는데 계속 불어로 뭐라고 말씀하셔서 타이밍을 못잡았는데
나중에 친구가 왜 이름 말 안했냐고 뭐라고 하더라...ㅋㅋ
싸인 위에 써주신 Big Kisses는 제일 좋아하는 말이라며 손키스도 날려주셨다는ㅠㅠㅋㅋ

그리고 프랑스 오라고도 말씀하셨는데 비루한 덕후에겐 달팽이국은 너무나 먼 나라일 뿐이네...........^_ㅠ
너무너무 떨려서 결국 이 뮤지컬 만들어줘서 정말로 고맙다고 한마디 겨우하고 보내드림ㅠㅠ 도브느님 본인도 고맙다고 하셨음ㅠㅠ
밑에 형도 모오락때문에 에너지 얻고 기분좋아진다고 했는데, 나도 그래ㅠㅠ
진짜 모오락을 알게된 그 순간부터 너무 행복하고 힘들고 우울할 때도 모오락 생각만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암튼 결론은 도브느님 찬양ㅠㅠㅠㅠㅠ 모오락 찬양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