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바고..넘 좋았어

연극, 뮤지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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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추천에 이게 떴는데 터짐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연갤러

달빛(112.144) 2012.04.26 01:22:13

조회 375 추천 0 댓글 7

오늘 정말 좋더라.

완자 목상태는 안좋았지만...ㅠㅠ

앞으로 스케줄 걱정되더라.

그동안 내가 캐치 못하다 오늘에서야 발견한 디테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디테일이나 대사 변화가 넘넘 좋았어.

이 감정...뭐라 표현 못하겠네.

말하고 싶어! 감출수 없어!

그런데 어떻게 이 감정을 표현해야하는건지..나의 이 딸리는 표현력...

유리처럼 시인이 되고파~~~

그래서 디테일 위주로..

것두.. 생각나는 디테일만 좀 적자면...

안나가 유리 토냐 결혼식때 우리딸이 유리 안드뤠~이비치랑 결혼해요~라고 뤠~발음을 잼나게 했어~~ㅋㅋㅋ

나 혼자서 빵~터지는 웃음 겨우 참았음~ㅋㅋㅋ

그리고...오늘 조바고는 토냐도 사랑했다고 느껴지더라.

내일로 향하네~~하고 등장후에 토냐랑 꽁냥꽁냥씬에서

토냐 손을 잡아서 꼭 쥐고서는 얘기하고

2막 처음에 기차타고 유리아틴 갈 때 토냐 팔을 들어서 자기 무릎에 놓고 손을 꼭잡고 있다가

기차가 유리아틴 역에 도착할 때 손을 풀더라고.

왓치더문에서 완자가 목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게 부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왓치더문 넘 좋았어.

그동안 완자때는...왓치더문에서 슬프다는 느낌 별로 못받았는데 (((((나))))))

오늘 첨으로 슬프게 다가왔다...

전쟁씬에서 라라를 다시 만났을 때..

너무나도 해맑은 유리의 모습에...나까지 두근두근~

저렇게 좋아하는데... 안타깝더라..

그리고 빗속에서 유리가 자기 이름 말할때 유리 안드레이비치 하고나서 지바고를 아주 작은 소리로 말하는데,

어맨후랑 애쉬즈때는 지바궈라고 강하게 얘기하는거 하고 대비되서 좋았어.

아..그리고 어맨후에서 싸샤! 들어갔다~ㅎㅎㅎ

유리아틴으로 가족들과 몰래 도망갈 때 슐리긴 동지를 갑자기 만나잖아

그 때 유리가 손을 뒤로 하면서 멈추라는 듯한 행동을 해.

뒤에 가족들이 따라오고 있는데 들키면 안되니까.

이 디테일은..이제서야 내가 발견한건가?? ^^;;;

오늘 파샤 쩔더라.

카리스마 장난 아님.

그리고..유리-파샤 기차씬에서

유리가 잡혀온 농부를 보며 자비란 없는거요? 라고 말해.

그래서 대사가 더 다가왔어.

토냐가 오고 파샤가 유리를 풀어주라고 해서 유리랑 토냐랑 가잖아~

그때 가기전에 조바고가 다시 한번 농부를 쳐다보고 가더라.

안타까운 눈빛으로...ㅠㅠ

오두막에서 토냐에게 버럭!!(레알 깜놀!! ㄷㄷㄷ) 한 후에

토냐팔을 막 잡고 제발 토냐~이러는데 토냐가 냉정하게(?) 나가버림.

토냐 왜 그랬어!! ㅠㅠ

럽파인쥬에서 넘 행복해 해서 유리 개깩ㄱ라고 튀어나올뻔했으나...

얼마후에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안쓰럽고...ㅜㅡ

라라에게 헤어지자고 하면서 하는 대사가 조금 바뀐거 같아.

조금더 이해하기 쉽게(?) 음...매끄럽다 해야하나.

미친 아줌마도 오늘 좋더라.(?)

오늘 토냐는 편지에서...예전처럼 강한 감정을 표현하지는 않았어.

감정을 누르고 담담하게 읽다가...노래부르며 울먹울먹~ ㅠㅠ

라라가 조바고 설득하고 나서 유리가 가운데 의자에 앉아있고 라라가 유리 뒤로 갈 때

책상에는 토냐의 편지가 여전히 있거든 (중앙에서 살짝 오른쪽에)

그런데 그때 조바고가 손바닥을 펴서 편지위에 놓고서는 가운데 쪽으로(?) 쓰윽 옮기더니 손을 떼더라고..

그냥 편지의 위치를 옮긴건지...아니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마지막에 유리 파샤씬에서

모든건 삶으로 채워져 삶으로 (쾅!! 테이블을 치고) 그냥 놔두기만 하면...이라고 하더라구.

오늘은 조바고가 파샤 죽는씬을 보지는 않았어.

떨어진 만년필을 줍다가 총소리에 놀라서 파샤에게 가더라.

음..쓰고보니...토냐에 대해서 많이 쓴거 같은데

내가 토냐에게 이입하는 것도 있겠지만..

오늘은 유난히도(?) 조바고가 토냐를..토냐도 사랑했다는게 느껴졌다고나 할까...

라라와는 다른 느낌의 사랑이겠지만.

지바고를 볼 때 나는 유리와 라라의 사랑보다는 언제나 유리의 삶으로 보거든 ((((나))))

그런데 오늘은 다른 때에 비해 바로 그 유리의 삶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더 좋다고 느껴진 걸지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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