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막공 3일전...
이제서야 모비딕을 자체첫공한 나를 몹시 친다...

머리가 정리가 안되서...
하아...
일단 기억나는거만 좀 적어보면
솔직히 극에 100 집중할수는 없었고

1
내 인생 최고의 관크를 경험하고 왔지... 2층 2열 가운데...안그래도 키큰여자분이 수구리 쩔게하시는바람에 세상에 무대 반이가림ㅋ.ㅋ
그리고 2층이라서 그런가...왜이렇게 소근거려? 폰은 왜 또 못끄고? 진짜...에휴
군데군데 휘발되는 장면이 있었음


2
근데 휘발의 또다른 강력한 요인은 윤스마엘이다....ㅇㅇ

윤스 캐스팅 미스인듯
이게 뭔 배우 얼굴 핥다가 몇장면씩 지나간게 한두씬이 아님ㅠㅠㅠㅠ
윤스마엘 네가 오늘 날 관크햇다ㅠㅠㅠ나 이렇게 얼굴에 약한 인간인줄 첨알았네...ㅋㅋ 피아노 치는것도 완전 멋잇고ㅠㅠ윤스마엘 얼굴밖에 못봐서 딴배우들 장면많이 놓침 아쉽다...피아노치는데만 자꾸 시선이고정되서ㅠ


3
모비딕의 음악이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것처럼 느껴짐
우선 음악이 너무너무 좋다...
뮤지컬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실내악 보고온것 같은 느낌이다?
근데 음악 자체가 너무 좋아서인지...거기에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르니까 오히려 음악자체에 몰입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하더라...
그냥 음악만 들었을때가 더 심금을 울렸던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뭐든건 개취니까...

4
토요일에 신스로 하나더 잡아놧는데 그게 내 막공이라니...두번째가 막공이라니...나를 몹시 친다...

5
그리고 또 눈에 들어오던거는 무대! 진짜 이쁘더라. 무대 자체도 잘 꾸몄고 또 제일은 조명...왜 일케 좋음?

조명으로 밤낮 전환할때 밤되면 진짜 배에서 밤을 맞는것처럼 아스란히 비추는데 그게 그렇게 예쁠수가 없더라.
그리고 무지갯빛으로 물들때도...이건 2층이어서 더 잘 느낄수잇엇던거 같은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무대가 빛으로 물든게 아주 예뻐서 넋놓고 봣음
마지막 침몰때도 바닥에서 빛이 새어나오게하는 설정도 좋았고 또 죽어갈때...안개 아스란히 피워놓고 군데군데 조명으로 밝힌거...분위기 진짜 갑이더라ㅠㅠ

6
그리고 피아노치는 이스마엘 머리맡에서 바이올린 연주하는 퀘이크 구도..,! 정말 완소다ㅠ
손 내미는것도 케미케미 이쁘고ㅠㅠ

막공 3일 남기고 앓게하다니...
이건정말 반칙이다 모비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