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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집에 기어들어와 도시락 까먹으면서 쓰는 엉꽃 막공후기....

ㅁ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4.28 21:52:36
조회 230 추천 0 댓글 6

금지어고 나발이고... 시발 이미 끝났는데 뭐 어쩔꺼야...............................라고 적고 나혼자 멘붕............................




유독 까만옷들이 많이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사람들이 죄다 잡초들인가... 혼자 공연 시작도 전에 자체관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작 후 한 1분간 진짜 숨소리도 안나고 조용해서 오늘은 관크없는 관크원이겠구나.. 했더니
시발 2층 그것도 내 바로뒤에서 진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관크에 관대한 여자임 ㅇㅇ 어지간하면 뒤도 안돌아봄 고나리도 안함. 그냥 혼자 속으로 분노를 쌓을뿐인데...
시발 존나 진동이 울리면 얼른 끄던가 썅 가만히 있다가 뒤늦게 부스럭부스럭 입으로는 또 뭔소리를 내는지...........
존나 두번이나 뒤돌아 봤음...... 우왕.. 자체인증이요... 2층 2열에서 진동소리에 빡친얼굴로 뒤돌아본 여자 저네요......
한참있다가 겨우 끄더라? 물론 그뒤로도 끊임없이 내 의자를 발로 차댔지만... 씨발 진동 안울리는것만해도 다행으로 생각하고 참았음...


아무튼...


등장하고 회상하는 목소리가 나올때 객석을 한번 둘러보는 엉인데... 오늘은 객석쪽은 보지도 않고 등장...
시작부터 목소리가 축 가라앉은 엉....

커튼 사이로 아른거리는 꽃을 보며.... 아는걸 써부터 미친... 거기 수도공사죠? 내 눈물샘 고장났어요 고쳐주세요..

오늘 정말 둘다 목소리도 축축하고.. 자꾸 떨리고... 2층이라 세세한 표정은 못보니까 그저 목소리로 저사람들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캐치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거 없고 그냥 축축..... 잡초가 자라기 딱 좋은 조건이네요..... 그래놓고 어딜가... 가지마ㅠ


아는걸 써도 축축.. 레밍턴 선생님도 축축... 첫번째 도서관도 축축....
이곳이 바로 가습기가 필요없는 습기원.... 


최고의 선물...
아주 그냥 등장할때부터 작정하고 스매싱준비하던 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찰진 마찰음 돋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본인도 아파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시에 엉의 어깨에 애도......((엉 오른쪽 어깨))

꿍쓰꿍쓰 꽁냥꽁냥 귀염 돋는데... 근데 어딘가 축축한건 거기가 아트원 아니고 습기원이라 그래요... 

1876마저도 목소리가 축축..하던 엉.... 



더좋은곳 ㅋㅋㅋ
유독 입갤하는데 어려워하더니 ㅋㅋㅋㅋㅋㅋㅋ
처음으로 꽃의 장례식 입갤포즈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한 엉 ㅋㅋㅋㅋ

그리고... 엉 오른어깨 애도 222222222222222222222222
되로 주고 말로 받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말때 아주아주 야한잡지드립 쳐주길 바랬는데... 안하더라?
 
오늘 왼나비 횽아는 음청 부담스러웠을꺼임 ㅋㅋㅋㅋㅋ
2층에서 보는 나도 부담스러웠는데 본인은 오죽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양아치들.. 너 이자식 할때 덕들이 오늘은 왠지 빵 터졌음 ㅋㅋㅋㅋ
드디어 박력 비스무리한걸 얻은 엉.........ㅋ


캐리온... 캐리온.... 
아아... 꽃.............



나비.... 원래 나비는 비지엠이죠? ))엉((
하지만 성량 터지는 나비라 그런지 문득문득 엉을 보긴 했음.... 


톰이 너는 강한나비야 라고 외치는 순간 
웃는것도 아닌 우는것도 아닌 묘한 표정을 지으며 눈을 감고 고개를 들어버리던 꽃.....
아... 꽃.... 


처음이별 내내 목소리가 많이 떨리던 꽃.... 
분명 톰이랑 장난을 치느라고 입은 웃는데..... 근데 울어.....
엉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함께 마주보던 꽃......
꽃이 톰어깨에 기댈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앨빈에게 톰은 정말 너무너무 소중한 존재라는게.... 그게 정말 한눈에 보이니까...


고향방문에서 코문대는 엉때문에 빵터진 잡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그냥 주저앉기도 전부터 눈끌어모으더니 눈덩이만 냅다 크게 만들어놓고 여전히 적중률 0에 수렴하는 꽃 애도... <<<꽃>>>
굳이 그 눈덩이를 주우러 나가는 >>엉<< 쉴드가 이상한거 같다구요?? 눈의 착각 ㅇㅇ

눈천을 써내려가는 톰을 바라보다가... 톰과 함께 좌절하는 꽃....


두번째 이별.... 
오랫만이다? 서운함과 반가움이 섞이 목소리...
애니를 소개시키자 눈에 띄게 어두워지는 표정...
결국 고개조차 들지 않고 멋있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는 꽃....

개말이야 개에서 안터진건 진심 처음이 아닐까...?



오늘 인디 꽃은 유독 씐나씐나 인거 같았지만...
실은 거절당할꺼라는걸 알고 일부러 더 신나하는거 같은 기분...
뭔가 더 과장된 동작... 과잉된 감정...
꼭 이별통보받으러 가는길인 걸 알면서도 있는 힘껏 예쁘게 보이려고 노력하는거같았음....

근데... 오지말라면서 너는 왜우냐... ))엉(( 쉴드가 좀 무뎌진거 같은건 눈의 착각 

어두운 곳에 혼자 앉아서 눈물만 흘리고 있을 꽃이나...
여기좋아 난을 부르는내내 목소리가 떨리던 엉이나....



정말대단해도 분명 얼굴은 웃는데... 내내 눈물이 가득하던 꽃...
가장중요한 독자드립치는 톰을 보며.... 정말 웃는건지 우는건지... 알수없는 표정을 짓더라...



나띵 내내 울음을 꾹꾹 참고있는데....
근데 꽃이 떨리는 목소리로 '보고싶을꺼야..' 하는데............. 
나도 모르게 진짜 긴한숨이랑... 막 어깨가 부들부들거리고... 손이 주체가 안되고 막....
솔직히 난 눈물은 안나왔다? 근데 이때부터 끝까지 진짜 부들부들 떨면서 봤음.... 


세번째 도서관에서도 내내 목소리가 많이 떨리던 꽃...
걘 필요없었다구요. 라는 말을 듣고... 정말 텅빈 웃음을 짓던 꽃....

근데 지가 그렇게 모진말해놓고.... 넌 왜 그렇게 우니... 그러길래 후회할짓을 왜하니....
근데 봐봐요... 디든씨 내내 저렇게 울면서 참 넘버는 흔들림 없이 잘해요...... 핏.톰

디시짓 내내 우는 엉을 달래던 꽃...
근데 그러는 꽃은 누가 달래주니.... 자기도 저렇게 울면서.... 



눈천이 끝나고... 정말 서로를 꼭 껴안던 엉꽃...
약속 도장 복사 후에 자기 손을 빼내며 살짝 엉의 손을 잡았다 놓던 꽃....

가기 싫으면 가지 말지...... 아니 그냥 가지마.................





그리고 그렇게 울고 떨면서도 극 내내 참던 눈물을 컷콜에서 하염없이 쏟아내던 꽃.....
가지마 앨빈... 가지마 꽃....

















그리고 엉꽃을 보고나면 생기는 그 공허함을 매번 쇼핑으로 푸는 나 셀프저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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