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만 했었는데.. 최애정작이었던 솜 보내면서 지금도 눈물이 너무 나.. 당연히 잠도 안오고..ㅠㅠ
뭐라도 남겨놓지 않으면 진짜 미칠거같아서 후기 남겨본돠. 세미막 후기라 아마 읽을 횽들 별로 없을거같지만..^_T
그래 나 총막은 못본 상루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세미막만 보고 아트원에서 나오는데 발 안떨어져서 혼났다ㅠㅠㅠㅠ
암튼.. 빈칸이 많은 후기 남겨본다.

공연 시작 전, 스탭 한분이 올라와서 오늘 공연 지연된거 설명하면서 사과하심.
근데 그분잌ㅋㅋㅋ 저도 신댚하고 변음감님처럼 관대같은거 해보고싶었는데요 이래서 덕들 다 빵터짐ㅋㅋㅋㅋ
아마도 마지막이라.. 끝내기 싫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거같다고.. 그래ㅠㅠㅠㅠ 아트원아 너도 솜 보내기 싫었구나ㅠㅠㅠㅠ 이해한다ㅠㅠㅠㅠ

이렇게 훈훈하고 촉촉한 분위기 속에 공연 시작. 일단 첨부터 막 울어버린 나님때문에 내 옆에 앉은 님들 미안해요ㅠㅠㅠㅠ
커튼 뙇 열리고 책상에 앉아있는 석앨 보는 순간부터.. 아.. 이거 이제 낼부터 못보네..? 이람서 존나멘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쳐울쳐울하다가 앙대아ㄴ돼ㅠㅠ 낼부터 이거 못봐 지금 집중해서 봐야된다!!!!!!!!! 하고 다시 정신 차림 ㅇㅇ

아마자 오늘 미세스 레밍턴 끝나고 박수나왔다!! 오른싸에서 박수 터져나왔음ㅋㅋ 원래 박수나오는 부분이 아니라서 다들 잠깐 읭? 하다가 뒤늦게 박수 ㅋㅋㅋㅋ 감동이었어ㅠㅠㅠㅠ 석앨 그냥 평소처럼 이어가긴 했지만 아마 속으론 좀 놀라기도 하고 감동했을듯ㅠㅠㅠㅠ

나비 애드립은 뭐였지.. 아쒸 휘발휘발ㅠㅠ 디룩디룩이였나ㅠㅠ
"나비가 노려본다아아아~" 이러고 나비횽한테 손 흔들었는데 나비횽이 아무 반응이 없었는지 절망하며 고개 푹ㅋㅋㅋㅋ
또 한번 손 흔들었는데 또 반응 없었던 도도한 나비횽ㅋㅋㅋㅋ 석앨 또 절망ㅋㅋㅋㅋ
그런식으로 한 4번? 5번? ㅋㅋㅋㅋ 포기를 모르는 석앨과 끝까지 인사 안해주던 나비횽ㅋㅋㅋㅋㅋㅋ
반대편 나비횽한테는 거의 엎드리다 시피해서 훅- 훅- 불기 ㅋㅋㅋㅋ 귀여우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피캐온. 수욜에 봤을때 피캐온은 석앨 완전 눈물 터져서 목소리 안나오구ㅠㅠ 가사 날리고 그랬는데ㅠㅠ
오늘은 그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슬퍼ㅠㅠ 맨날 들어도 슬퍼ㅠㅠ 피캐온은ㅠㅠ

그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오늘 석앨 표정 왜그랬냐고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톰 나비부르는데 뒤에서 대놓고 슬픈얼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련하게 웃는것도 아니고 우는것도 아닌 묘한 표정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첨부터 대놓고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더니 눈물 줄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톰은 그것도 모르고 앞에서 존나 해맑게 나비를 부르고있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멘_붕에 이어 멘_붕에 이어 멘_붕 시작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스토랑씬.. 난 언제부턴가 여기서 석앨때문에 미칠거같았어ㅠㅠㅠㅠㅠ 톰이 마지막부분에 여기 좋아.. 난.. 하면서 종이 떨어뜨릴때 
책상에 무릎 끌어당겨서 내내 얼굴 파묻고 있던 앨빈도 종이 한장 들어서 같이 떨어뜨리는 그 디테일ㅠㅠㅠㅠ 너무 슬퍼 어헝어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진짜 막공이라는게 느껴진게.. 석고저씨들 대사 몇번 버벅ㅠㅠ 평소엔 안하던 실수를 하고 그래여ㅠㅠ
석앨은 낫띵에서 글 왜안써~ 답장 왜안써~ 이래야 하는데 다..답글 왜안써~ 이래서 나혼자 풉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보고싶을거야 톰~ 이거 오늘 발음 약간 톰과 솜의 중간 느낌? ㅠㅠ 이건 그냥 내가 그렇게 느껴서 그런가봐ㅠㅠㅠㅠㅠㅠ
낫띵의 고톰은 내가 그동안 봤던것중에 가장 멘붕갑이었고..

아디든씨 전 아버지의 장례식.. 이것도 평소랑 느낌이 많이 달랐음..
소재 어디서났어? 그것도 그냥 문득 생각난거야? 지금 그 얘기가 아니잖아. 나 그런거 안바래.
이 대사 치는데 석앨.. 느낌이 많이 차가웠어.. 톰 한테 막 얼굴 들이밀면서 대사.. 그래서 톰이 더 심하게 당황한 느낌..
그렇게 평소보다 더 큰 멘붕상태로 시작한 아디든씨.. 나 고톰의 아이든씨를 가장 사랑하는데 오늘이 가장 레전드ㅠㅠ

그리고 이거 나만 보고 멘붕온거뉘ㅠㅠㅠㅠ
디시짓 전이었나ㅠㅠ 눈속의 천사때였나ㅠㅠ 암튼ㅠㅠ 대사치던 석앨 갑자기 눈물 터질라고 그랬는지
눈물 참을라고ㅠㅠㅠㅠ 발콩콩 제자리 뛰기 하면서 양팔 파닥파닥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그것땜에 집에 오는 내내 눈물 터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석앨 진짜 중간중간 대사치다 눈물 참는거 힘들어보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목소리 일부러 더 밝게 내려고 애쓰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런가 평소에 눈물 많던 고톰이 오늘은 되게 의연해보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까지 울면 안된다 이런 생각이었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천사 석앨은 아예 눈 감고 부름ㅠㅠㅠㅠ
아마도 객석에 덕들이 죄다 울고 있어서 그거보면 눈물 터질까봐 그러셨던거 같아.. 이건 내느낌이었지만 ㅇㅇ
반면 고톰은 웃으면서 (물론 눈물은 또르르^_T) 씩씩하게 완창 ㅎㅎ
앨빈 얘기 하나 해드릴게요-도 평소보다 더 밝고 씩씩한 톤으로 ㅎㅎ
.............그렇게 잘 버티시는거 같더뉘 결국 컷콜때 관객들 박수에 확 터지시더라능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마여 고토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익룡소리 내며 박수치다가 고톰 터지는거보고 같이 터져버렸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이렇게.. 나의 마지막 솜은 끝이 났슴미다......
나처럼 세미막만 보고 온 횽들.. 같이 울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총막 떼창 영상 보니까 또 존나 멘_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을거야 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