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동숭솜땐 한번 보고 음 뭐 갠찮군 ㅇㅇ 이러고 두번보고
막고은 가지도 않았음. 그때도 막공이 우르르 겹쳤던 걸로 기억.

이번 솜, 6개월이란 길다면 길다 할, 짧다면 짧다 할 시간동안
올 시즌 내 첫 솜은 카창이었고 그때 난.. 그때 나는..
마치 새로운 완전 새로운 작품을 보는 기분이었다.
끝나고 커튼콜 때까지 앉아서 펑펑울다가 친구랑 파전에 소주까지 까고 귀가.

이후 석고랑 카창을 돌아야 했지만 난 잠시 여길 떠났고...

내가 돌아왔을 땐 엉꽃이라는 웬 꾀꼬리같은 페어가 생겼다!
와 근데 플사만 봐선 별로 안땡기는거야......(((((((나)))))))

그래서 엉꽃이 있음에도 석카 카창 석고를 골라골라 회전문을 돌았어.
그러다가 우연히 지인과 본능적인 현질을 했고 때마침 엉꽃,
엉꽃 첫날은 난 읭? 했어.
그리곤 두번째 우리 만났을 때, 어 신선해 이거 뭐지 뭔가 아프다.
그렇게 엉꽃 전문은 시작됐고....

12월 말순 쯤이었을까, 창조페어라는 더 참신한 페어를 만나지
와 얘네 진짜 친구래! 이런 얘길 들어 더 기대가 많이 됐던게 사실
뭐랄까 다른 페어보다 귀여움이 강한 페어라고 느꼈었어

해가 바뀌고 업무에 터져... 난 카창만 가 끔 보는 덕이 됐었지
결국 그렇게 겨우nn번만에 카톰을 보내야만 했어.
그날 진짜 슬펐었는데..
다른 페어로 또 금방 채워지더라.

진짜 2월부턴 얼마 남지 않았단생각에 페어 고를거 없이 시간만 나면 솜보러 갔던거 같아..

카톰이 떠나고 두톰과 세 앨빈이
물론 페어로는 네 페어, 그마저도 레어레어한 엉꽃
가릴 틈이 없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갈 줄은 .......ㅠㅠ
두달 전 예매해 놓은 티켓을 받아드는 순간 아.... 진짜 이제 끝이구나.

6개월이나 내 옆에 늘 있던 솜이 끝나버리니
나 어떻게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