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열은 아니고 아무튼 앞열이었는데, 무대를 깊고 높게 써서 내 목에게 애도.
사담과 열이 조금 나잇대가 비슷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았어.
게다가 열이 담이를 보호하는 그런 형태인데
몸도 작고 동안이래도 세파에 더 시달린듯한 포스의 재범씨를
세상물정 모르는것 같은 얼굴의 두섭씨가 지켜준다는게 좀.... ㅋㅋㅋ
그래서 차라리 둘이 바꾸거나 나이대를 맞추던가 하는게 좋았을것 같음.
그리고 워낙 둘이 꽁냥대는 씬이 없어서,
둘이 목숨 바치는 사랑을 하는 사이라는게 좀 응??스러움.
내가 동성애코드 취향은 아니라 대놓고 그러는거보단 편하긴 했는데,
둘 사이가 그렇게 가까운지 잘 모를정도로 없음..

그리고 내 취향인지도 모르지만... 춤은.... 안해줬음 좋겠다........
잘추고 못추고를 떠나 아무리 춤종특이라도.......
느린곡에 연미복입고 살풀이 추면 뿜길거라 생각해......
특히 마지막에 열이가 슬픔과 분노의 댄스를 추는데
난 웃음참느라 맘속으로 웃음풀이 춤을 추고 있었음......

최유하씨도 좋아하는 배우지만, 위엄이 없는 느낌.
리딩의 김지현씨가 더 잘 어울렸던것 같아.
조금 나이가 있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을 것 같았다.
대종배우님은 멋지심! 그러나 해명왕자였던가.. 밀당...이 잊혀지지 않아...
재범씨는 솔직히 왜 이렇게 비중 적은 역을 맡았을까 생각했고,
초반엔 열역에 더 잘 어울렸을거라 생각했는데,
후반 감정씬을 위해서 재범씨는 사담을 한 것 가트다......
근데 두섭씨와 키가 비슷함. 부츠에 발등이....... 말을 아끼겠음 ..

의상은 좀 더 한국적이었음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무엇보다 무지 더워보였어.......
그리고 수많은 의상크리 ㅋㅋㅋ 뭘그리 흘리는지 ㅋㅋㅋ
문제의 왕옷 ㅋㅋㅋ 열이에게 맞춰 새로 지었다더니 너덜너덜 ㅋㅋㅋ
그러다 결국 ㅋㅋㅋ 꽤 중요한 씬에 그 왕옷 손에 들고 담이에게 가던 여왕님,
옷 올이 무대에 걸려서 온 길 다시 돌아가서 걸린거 뺌 ㅋㅋㅋㅋㅋ
'툭'소리가 꽤 크게 나서 난 그제야 옷이 걸렸었구나하고 알았다 ㅋㅋㅋ

암튼.... 갠적으로 잼있게는 봤는데 아마 두번 보진 않을성 싶음.

자리얘기; 사이드 앉는다면 오른쪽보단 왼쪽이 나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