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알~아
뭔가 아.쉽.지.
꽃앨을 바랬겠지. (ft. 꽃앨)

뜬금없지만 1일날 본 엠나비 몇줄 끄적여봐.
나 보라는듯 이틀전엔가 3열 중앙이 똷! 있길래 기대 완전하고 갔어.
엉꽃보내고 붕괴된 멘탈을 채 수습하지못했는데 지금봐서 당황스럽지않을까 고민도 많이했지만
꽃송이 넘 궁금하더라.

근데말이지.....
정말 작품은 개취라는걸 느꼈다.
내가 보수적인지는 모르겠는데 (하긴 마드윅 봤을때도 적나라한 대사들에 적잖이 당황)
충격이 좀 컸어.

첨부터 꽃송 변신전까지 (거의 3분의 2가 넘어가는 분량) 참 답답하고 불쾌했어.
내가 동양여자라는거 인증하는건가도 싶어 쿨하게 보려했는데
작품이 내게는 정말 불쾌해서 희롱당하는 느낌이었어.
나쁘다는게 아니다.
그만큼배우들이 소름돋게 그 부조리와 불편함을 제대로 전달했다는것이겠지
특히 일부 대사나 성적표현수위들이 계속 거슬렸어. (나 아직 촌스런가바)
횽들은 다 좋다그러는데 나는 왜이럴까 자책도 해봤어.

하지만 꽃송의 변신이후부터 반전이 엄청났어.
그동안 가슴답답했고 불쾌했던게 시원해지는 느낌이었고
송보다 르네가 정말 엄청난 감정노동자라는 느낌이 들어서 존경스럽기까지 하드라.
변신전과 변신후가 정말 이렇게 극과극을 찍어보기도 첨이었네.

결론은 한번정도 볼만은 하다! 이지만 회전문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시한번 개취라는게 이런거구나 알게되었고
특히나 적나라한 대사표현들에 약간 거부감을 갖고있는 나같은 개로리들은 말야.

아직 떠난버스 보내지도 못하고 있는 ㅂ ㅅ 같다고 욕해도 좋아!
내 꽃앨 돌려줘~~~><
그나저나 풍월주 8일꺼 구원영 진성으로 보러가는데 횽들 후기보니 또 갈리네
나 오똑하니?
뒷열이라 조금 안심도 되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