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 뉴페이스! 모범생들 보고 옴ㅇㅇ

와 김태형연출님은 대체 어디서 이런 명연기자들을 섭외하시는게야ㅠㅠㅠㅠㅠ 싶을만큼 로딩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명연이었다 생각함ㅇㅇ

아쉬운 점도 물론 있고 오늘 실수가 참 자잘하게 많았지만ㅋㅋ 새로운 극을 본 느낌이 나쁘지 않은 것도 사실이양.

모범생들 회전문 돌면서 이미 기존 캐스트에 길들여진 입맛에 새로운 재료가 들어오니까 뭔가 엄청 신선해씀

일단

명준
첫인상은 강해보인다는 느낌ㅋㅋㅋ 모범생이라기엔 좀 강한대? 싶었어
근데 학생 때의 목소리는 진짜 제일 애같애ㅋㅋ 아이러닉하게 안 어울리는 건 아니고 좋음! 성우하셨나봐 목소리 너무 좋아서 몇 번 현실입갤했음. 목소리가 빛을 발한 건 유서씬. 진짜 문성명준이 글썽거릴때 느낀 안쓰러움이 목소리로 그냥 바로 느껴지긴 하드라! 발성도 좋으심. 아!!! 근데 서민영 협박할 때 두 배우 모두 소리지르지 않고 나지막이 말하심  새로웠어!!! 더 싸한 느낌. 그거 누가 일부러 떨어뜨리래!???!! 이거 그냥 말하셔 오.... 난 아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랬엉. 발성 좋으셔서 기대했는데 안하셔서 아쉬운듯ㅇㅇ

수환

아놔진짴ㅋㅋㅋㅋ 수환역은 마성이구나! 대박이야 내가 정표수환 격하게 아껴서 수환역은 좀 더 냉정히 텃세 부리며 봤는데도 좋아써ㅠㅠㅋㅋㅋ 가로등씬이나 전체적 컨셉은 종구수환에 가까워! 가로등씬은 멱살ㅋㅋㅋㅋ장면 있는데 빵터짐. 아직 전체적으로 합이 잘 안맞아서 아쉽지만 로딩되면 기대해도 될 듯. 그리고 개인적인 대박 디테일은... 명준이 정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종이씹을때 뭔가 소리내서 애처럼 울어. 아... 원래 정적이 흐르던 명준 종이씬에서 친구의 그런 모습을 본 수환의 충격?이 느껴지며 헐했음. 개인적으로는 종구수환의 앞부분과 정표수환의 뒷부분을 좋아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입맛대로 섞으시고 자기 색도 제대로 넣으신 둣. 오늘 거울도 서랍에서 못찾곸ㅋㅋㅋ 넥타이 떨구고 대박실수 많았는데 귀여우심ㅋㅋ 참 얼굴 짱귀염귀염이셔 좋드라...

종태
잘생겨써... 미안ㅋㅋㅋ 근데 대종종태 빼고는 종태캐릭이 필연적으로 오바스러운거 같아... 그치만 말투가 진짜 도중도중 ㅅㄲㅇ를 자연스레 넣는데 일진포스 굿. 아쉬운 건 때리는게 너무 약해ㅠㅠ 주먹만 쥐고 음 아직 합이 잘 안 맞는걸까. 때리는게 좀 아쉬웠어

민영
완전 여우페이스시더라ㅋㅋ 근데 우진대현이랑 비교해서 개인적으로 제일 뽑았을 거 같은 반장이였어. 출석부씬은 철수랑 근혜 등 시사적인 거랑 말장난 섞어서 재치있개 잘하심ㅋㅋ 로딩 필요없구나... 인상깊은 건 담배불 정말 잘 키시더라는거. 아쉬운 건 후반부 동요없는 듯한 민영이 캐릭. 난 시즌후반에 우진민영이 더 좋아질 지경이었었는데도 대현씨가 많이 그리웠음. 근데 이런 해석도 틀린건 아니라고 봐. 난 풀어도 백점이야는 정말 절절허게 하심. 근데 도덕적모욕사과랑ㅠㅠ 좀 아쉽게 넘어간 대사도 있었다는 거지 뭥!



그리고 연출도 살짝살짝 바뀐 듯ㅋㅋ 효과음 들어가고 처음에 춤출때 처키도 들어가고....

걱정많이하고 엄마마음장전하고 갔는데 괜찮았음. 다른 페어 궁금돋아서 미칠지경일뿐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