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히 오슷 안 나오겠지?
이거 오슷나오면 나 영업할게...

2. 내용은 뭐랄까..
좋긴 한데
지금 재관람 할래 물으면
긍부정 대답하기 어려운....

3. 무대는 심플해서 좋았던 듯...
넥투노 연상시키는 그 구조가
등장인물 마음 같아서 괜찮았던 듯...

4. 이층 맨 뒤에서 두 번째 줄 앉았는데 나름 시야각 좋았음

5. 열-사담-진성여왕
이 삼각관계라면 삼각관계가 극의 핵심이고
주변부로 깔리는 여러 인물들 이야기가 극의 재미더하는데
극의 재미를 더하는 주변부가 좀 더 깔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6. 캐릭은 별 문제 없고
동성애 문제는 사실 보기 나름이라...
보고 알아서 해석하삼 수준이라 난 괜찮았음
단 진성은 좀 수정해야 하는데
작품 속에서는 핏빛 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개혁 한다는 대사는 없고
너무 애절하게 매달리는 이미지가 강해서....
좀 더 냉혹했으면 어땠을까 함..

7. 관크 없었음

8. 역사 이야기 좀 하면
실제 진성여왕은
마리 앙트와네트처럼 사가들에 의해 왜곡된 케이스
현재 남은 사료가 고려인이 쓴 거고-신라는 천명이 다했고 그 천명이 우리 고려에게 왔으니 신라는 망해 마땅한 나리
저자가 스님-비천한 여인이 어찌 나라를..- 아니면 유학자라-어디 암탉이...
되게 까이는 케이스인데
실제 역사에 등장하는 세 여왕 중 가장 정치에 관심 갖고 해보려고 했던 여왕
선덕여왕은 이미지 메이킹과 달리 너무 무기력했고
진덕여왕은 허수아비고-김춘추 김유신이 세운..

9. 저런 케이스는 역사에 없지만
기생급 여인이 왕의 사랑을 받고 임신해 아이 낳은 케이스 있음
연산군 때 숙용 장씨-속칭 장녹수
고려 공민왕 때 신돈의 노비였다던 반야
숙종 때 사노비로 보이고 무수리라는 소문이 있는 숙빈 최씨
모두 왕의 아이를 낳았음
단 최후는 썩 좋지는 않았으니
장녹수는 중종 반정 끝나고 참수되고 돌에 맞았고
반야는 임진강에 수장되고 우왕과 창왕은 이성계에 의해 두고두고 신씨라는 오명을 얻었고
숙빈 최씨의 아들 영조는 두고두고 엄마 컴플렉스에 시달림

10. 그리고 바라건데
이 작품은 대극장용으로 개작 안 되었으면 함
이 대로가 딱 좋은 작품...

11. 오슷 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