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지연관객됬었음 ㅠㅠㅠㅠ
원래 1층이었는데 2층 2열로 갔다 ㅠㅠ
근데 생각보다 잘보이더라?? 대사도 잘들리고 무대도 전체적으로 잘보이고!

엠나비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대사 수위가 높더라;;;
그래서 다 끝나고 나오는데
나 혼자 고딩이라서 좀 뻘쭘했음;;;
다들 여럿이서 왔는데;;
그래서 빨리 걸어나옴 ㅋㅋ

앞부분은 놓쳐서 모르겠는데..
암튼
꽃송!!!!
생각보다 여성스럽던데?? 진짜 매력있음 ㅠㅠ
르네가 왜 좋아했는지 알겠던 심정..
안그래도 소심하고 나약한 르네한테 송이 너무 갸날프고 순종적이게 행동해서
더 행복해한거 같아 ㅠ....

끝나고서 드는 생각은
르네 불쌍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르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환상을 택할 만큼 심적으로 나약한 사람이 ㅠㅠㅠㅠ
결말이 너무 잔인해 ㅠㅠ

꽃송....
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사 너무 귀여워 ㅋㅋ
2층에서 보니까 변신과정 보이는데...
엄청 바쁘다 ㅋㅋ 근데 엄청 능숙해 ㅇㅇ 향수도 능숙하게 뿌리고
근데 변신하고.. 르네 협박(?)하는데..
왜케 무섭니 ㅠㅠㅠ 르네 멘붕하자나 ㅠㅠ
.... 근데 섹시해... ....
.... 저 사람이 앨빈하는게 가능해?????
내가 꽃앨은 못봤어서 그런데 ㅠㅠ
저렇게 차갑고 지적이고 섹시한 남자가 앨빈이 가능하니????? 이해가 안가 ㅋㅋㅋㅋ
변신하고 나서 송이 처음에 했던거 그대로 하는데..
너무 느낌이 달라.. 동작도 대사도 다 같은데..
너무 달라 어떻게 이렇게 다르지?????
이럴수록 르네만 더 불쌍해짐 ㅠㅠㅠㅠㅠ

꽃이 강제로 르네 손잡아서 얼굴에 갔다댈때 ㅠㅠㅠㅠ
만지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르네가 너무 불쌍했음 ㅠㅠㅠㅠㅠㅠ
버터플라이는 그대로인데.... 눈 앞의 남자는 누구인지 ㅠㅠㅠ
다시 돌이킬수도 없고...
르네 말처럼 살아온 삶이 다 거짓이 됬는데 어떻게 견디고 살수 있을까 ㅠ
거기다 르네같이 나약한 사람이 ㅠㅠㅠ
아 너무 슬퍼 ㅠㅠㅠㅠ
눈물은 안나왔는데..
마지막 꽃이 르네를 담배피면서 쳐다보는데...
갑자기 조명 내려가면서 눈물이 고이더라 ㅠㅠ
왜 그때 갑자기 울컥한거지....
ㅠㅠㅠ

또봐야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제국주의 어쩌구 부분은 잘 못알아 들었고.. 이제 세계사까지 공부하는건가 ㅋㅋㅋㅋ;;;
궁금한게 너무 많아... 너무 궁금하고 안타까워서 지금 속이 울렁거림 ㅠㅠㅠ
꽃다송도 보고싶고... 으아아아아아아

글 정신없어서 미안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