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아니지만 어린이날 기념으로 엘리 낮공 다녀왔어ㅋㅋ

확실히 날이 날이니만큼 가족단위도 많고 어린이들도 많고 관크도 많고ㅋㅋㅋ

극세사 후기는 다른 횽이 써주길 기대하면서 휘발되가는 기억 끄집어내볼게

1.프롤로그

오늘 루케니 심문하는 목소리님.. 평소 보다 우렁차고 씩씩한것 같은건 내귀가 막귀여서 그런거야?ㅋㅋ

난 매번 버닝하는게 프롤로그에서 토드가 '그것은..사랑~' 할때 손짓으로 액자 움직이는거 좋더라

손끝에서 애틋함? 미련? 이 나오는 것 같아서 볼때마다 핧는 장면ㅋ

루케니와 토드의 엘리자벳 배틀은 뭐.. 오늘 두분다 성량 갑.

확실히 사람은 쉬고나면 더 팔팔해지나 휴식의 중요성.

근데 난 주말에 쉬면 월요일에 기가 빨리는 느낌이던데ㅋㅋㅋㅋㅋㅋㅋ 체감요일 금요일인데 현실은 월요일ㅋㅋㅋㅋ

2.류토드

류님 오늘 성량 폭ㅋ발ㅋ

유난히 맑고 쩌렁쩌렁했던건 내 착각?

스피커가 내 귀 바로 옆에 달린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소리가 귀로 쏟아져들어옴ㅋㅋㅋ

마지막춤은 마지막에 흔들리신것 빼고는 클린! 내가 들은 공연중에 가장 매력넘쳤어

침대씬은 많이 얘기 나온거니까 간단히 에피소드로.

내옆에 머글인듯한 여자사람이 인터미션때 울부짖더라ㅋㅋ 죽음이 침대에 누워있을때 덥칠뻔했대ㅋㅋㅋ

내가 춤추고 싶을 때는 원래 애정넘버라 길게 말안할께. 그냥 갑이었음.

선영엘리도 오늘따라 더 도도하고 당당했어.

오늘도 역시나 목걸이는 아웃오브안중.

그림자송도 자체 레전드ㅋㅋ
볼때마다 걱정되는건, 루돌프역 배우님들 뼈 괞찮을까.. 죽천들이 사정없이 굴려서ㅋㅋ
나중에 늙어서 고생하면 안되는데..ㅋ

마지막에 여왕엘리 숨 빼앗고 여왕님 손 자기 가슴에 올려놓고 씩 미소짓는데 소름돋음.

3.김엘리

여왕님은 괜히 여왕님이 아님. 볼때마다 엘리에 빙의하시는듯ㅠ

오늘 아무것도 에서 울뻔했는데 뒤에서 하품해서 강제현실입갤.

여왕엘리는 오늘따라 좀더 당당하고 도도했음. 자아의식이 뚜렸한 엘리였어.

인형극에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졌을때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들어주는거야? 하는듯한 놀란 표정으로 웃는 엘리표정이 묘하게 기억에 남음.

엘리자벳 초상화 코스프레하고 요제프가 다가가려고 할때

여왕엘리의 단호한 손짓이 버닝포인트.

그러고보니 마지막춤에서 민제프쪽으로 뻗는 김엘리 손을 매몰차게 쳐내는 죽천ㅋㅋ 손짓이 새침해ㅋㅋㅋㅋ

죽천과 토드 뿌리치는 엘리 손짓도 좋음ㅠㅠ

오늘은 자살키스 날리셨어. 요새바뀐거야? 저번달에는 토드가 다가갔던것 같던데.

소녀엘리시절에 막스 대사에 웅!!! 하고 귀염돋게 대답하는거ㅠㅠ 사랑해요 여왕님ㅠㅠ

아.. 이제 좀있으면 이것도 못듣는구나...

4.최케니

우리의 미남케니 최케니는 오늘도 씐났음.

오늘의 애드리브는 난 어때요 요제뿌~? 대신에

'안녕하세요~ 씨씨동생 쎄쎄에요~♡'

관객들 다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치는 씐났지만 박수 쳐주다가 어느새 아무도 박수 안쳐줘서 내가 괜히 미안했음..

나 혼자라도 쳐주고 싶었지만 부크러웠어.. 미안해요 최케니ㅠㅠㅠ

5.관크

중간중간 여기저기서 핸드폰 불빛이 반짝반짝ㅋㅋㅋㅋ내 옆자리 아저씨는 2막때는 무릎에 턱괴고 관람하는

극강의 앞숙이기를 시전하다가 결국 뒤로 기대서 잠ㅋㅋㅋㅋ 그래요ㅋㅋㅋㅋ차라리 주무세요ㅋㅋㅋㅋ

근데 그럴꺼면 그 표 나 주지그랬어요ㅠㅠㅠㅠ 내 통장 미안해ㅠㅠㅠ 이번달도 월급이 스쳐지나가겠구나ㅋㅋㅋㅋ

그래도 어린이날인걸 감안한다면 무난한 관크였음

6.커튼콜

커튼콜 시작하자마자 자동기립했는데 등대된줄알고 겁먹었잖아ㅋㅋㅋㅋ 빨리 일어나란말이야ㅠㅠㅠ

앙상블때는 드믄드믄 기립되어있다가 서서히 전체기립ㅋㅋ아마 불쾌의 강제기립인듯ㅋㅋ

최케니나와서 키치 부르는데 '그저 싸구려 흔한~' 뒤에 키치 나도 모르게 불렀는데 떼창이 들린건 내 귀가 막귀라서 그런가?

죽천분들 오늘 더 슝슝 사뿐사뿐 날아다니고 류토드 마지막춤 댄스는 보다보니 이제 익숙해짐ㅋㅋ이걸 기록으로

남길수 없다니... 천추의 한이로다. 오늘은 마지막춤 애드립도 클린.

여왕엘리.. 아름다우십니다ㅠㅠㅠ날가져요ㅠㅠㅠ 여왕님 결혼하지마요ㅠㅠㅠ 떠나지마ㅠㅠㅠ

손잡고 다같이 인사하는데 류님이랑 애긔돌프가 숙인상태에서 아이컨택하고 손 흔들흔들 하면서 장난치는데

그 다정돋는게 너무 좋아서 광대폭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디 팡팡은 앞글에 딴 횽이 말해서 생략ㅋㅋ

류님 항상 들어가실때 애긔돌프 뒤통수 쓰담쓰담해주시면서 들어가시는데 그거 좋아ㅠㅠ 다정 돋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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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극세사 후기 써보고 싶다.. 그런건 어떻게 쓰는거지 도대체..?

자체막공하려고 뇌에 새기면서 봤는데 기억이ㅋㅋㅋㅋ안ㅋㅋ나ㅋㅋㅋㅋ

극세사후기 써줘.. 횽들..

하... 대구 예매 산책하는 내가 싫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