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공연은 엘린데 왠지 후긴 엠나비를 쓰고싶은 기분이다. 후긴지 개인적인 감상인지. 난 영화니  희곡이니 하나도 안보고 그냥 연극만 봤음.
영화희곡 본 개로리들이 태클거면 이건 걍연극보고느낀 내 갠적인 감상이라고밖에..

암튼. 어쩌다보니 시간이 안나서 꽃다밖에 못보봤고(다른공연달리는 중이라) 그래서 꽃다기준으로 엠나비 생각한거.

내가 본 송은 유학해씀 난놈임 그래서 서양스타일이뭔지 알기는알음 저기도 난척하고싶음 근데 사실은존나떨림.
내가 본 르네는 찌질함. 그래서 뭔가 나님이 쵝오라고 말해줄사람이 필요함. 서양환상으로 나비부인이 이상형인 졸 나약한 사람.

이상태로 둘이 만나서 밀당을 함.


과정 생략하고
르네는 송이 자신의 남성성에 복종하는데 중독됨.
송은(송도 남자니까)이 중독자 르네가 ㅋㅋ이십년동안 자기가 수상한짓하는걸 차마 물어보지도 못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신뢰하려고 애쓰면서 투쟁하는 르네한테 중독됨.


난 그냥 둘다 어느순간부터 사랑에다 집착더했고  본인들도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는 거라고 생각함. (별로중요하지 않았을듯
둘다 사랑이 아니라고 믿었던가 혹은 속였던가. 아무튼 둘다 본질은 사랑이었고 그래서 보는 나한테는 사랑인데 두사람은 둘 다 인정못함.이라고 봐씀

그냥 송은 르네의 방어기재를 아는 입장에서 르네가 인정하기 싫어하는 걸 내도록 묵인하면서 상처받고
르네는 송의진실을 애써 무시하는 과정에서 파멸해가고.

그래서 마지막순간에  날 인정하기만 하면 모두 끝날거야!!의 송이랑 멘붕온 르네랑  인정해!날그리워했다고! 이러고 노는거같음요.
그래서 마지막에 그래용 나의 버터플라이 하면 간첩이고뭐고 지들끼리 후련한 러브스토리를 완성했을텐데

주제에 둘다 남자라고
르네:으아냐 나의 버터플라이가 남자라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