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이틀전 재밌게 보고 온 그 극이 맞나 싶을정도로
싸움을 넘어 혼자 이종격투기 하다 왔어ㅠㅠ


일단 첫공때는 드디어 풍월주가 올라온다니! 이 생각에 우와 우와 하면서 본듯.
재관람하니까 첫공때 못본 극의 결점이 너무 많이 보인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오늘 캐스트인 배우들이랑 나랑 너무 안맞는듯.

성민사담 내가 생각한 사담이미지랑 비슷해서 기대많이했는데...
음ㅠㅠ 신인 티 많이나더라.

첫공때 범시 캐릭이 좀 세지않나 싶었는데
아니었어. 사담이 그렇게라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
극에서 존재감이 전혀~~없어지네.
게다가 대사처리가 어색하고 군데군데 떠서 안타까워.

신인치곤 잘한다 싶지만
나는 잡은표 다놓을듯.
ㅠㅠㅠㅠ



그리고 원영진성.
조로때 구원영배우랑 안맞았었는데
오늘 또 확인했네.


난 유하진성이 훨씬 좋았어.
원영진성은 여왕으로서의 위엄? 강조하려고
목소리도 낮게 내고 무게 잡는데..

어떤 감정이 잘 안다가오더라.

유하진성  볼때는 여왕도 불쌍해ㅠㅠㅠ 이러고 봤는데
오늘은 전혀 그런생각못했음.

열 없어도 잘살거같은 진성이었어.


정리하자면 범사담 유하진성일때는 셋다 감정의 끝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느낌이라면
오늘은 다들 담담한 느낌이었음.



2차오픈때 섭신구 페어만 잡았는데..
산책이나 하러 가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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