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티네로 엘리자벳 첫 영접했어.
횽들의 조언을 받아(?) 3층 1열에서 봤는데 시야가 생각보다 괜찮더라.
무대 다 보이고 다른 공연장 2층에서 보는 것만큼 보이는 것 같아.(혹은 그 이상으로..)
유니버설 3층 1열이 정말 별로였기 때문에(난 분명 1열이었는데 내 앞에 줄이 하나 더 있더라..ㅋ..) 
그냥 노래만 듣다와야겠지했는데 의외로 좋았어.
그리고 망원경도 챙겼더니 배우들 얼굴도 좀 보이더라ㅎㅎ


먼저..1부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것 같아.
진짜, 노래를 너무 잘 부르셔서 1부 내내 전율이 느껴졌어..
옥도 기대이상보다 잘했지만..
첫영접한 류님과 은케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다들 류님류님하는지 알거가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음 캐릭터만으로도 매력쩌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류님목소리ㅠㅠㅠㅠㅠㅠㅠ노래갑ㅠㅠㅠㅠㅠㅠㅠㅠ

말로만 듣던(?) 은언니도 노래짜장이더라ㅠㅠ 고음쩔어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루케니 캐릭터 너무 좋아ㅠㅠ 죽음이 카리스마있고 섹시하고 멋있다면
루케니는 뭔가 귀여움ㅠㅠㅠㅠㅠ
엘리자벳이랑 요제프 배에서 데이트할때 루케니가 배 젓잖아
엘리자벳이 물장구 치니까 루케니가 수건으로 자기 닦는데 너무 귀여웠음ㅠㅠㅋㅋㅋㅋㅋ

근데 나만 그런가. 왜 엘리자벳과 죽음이 별로 케미가 없는 것 같지..ㅋㅋㅋ
오히려 난 죽음과 루돌프가 같이 있는게 좋았음ㅋㅋㅋ
특히 애기루돌프랑 죽음 같이 있는거!!
오늘 내가 만난 애기 루돌프는 효준이었는데..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벅처벅 걸어가는것도 귀엽고ㅠㅠㅠㅠㅠㅠ
침대에서 노래부르는 것도 귀엽고ㅠㅠㅠㅠ
애기루돌프 별로 다 보고 싶다ㅠㅠㅠㅠㅠㅠ(늦었자나~ feat.창앨)


튼 내가 봐왔던 모든 뮤지컬들중 노래적인 부분에서 가장 갑이었던 것 같아..
지붕 뚫어지는줄 알았씀. 24000원 내고 이 노래를 듣는게 참 미안할 정도였으니까ㅜ..

음.. 사실 개인적으론, 캐릭터적인 부분이 좀 아쉽기도 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죽음이 비중이 많이 없고..
엘리자벳과 죽음의 사랑 스토리도 뭔가 이야기가 연결되는 것 같지 않았고..
루케니도 귀엽고 매력적이었지만 왜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서 설득력이 크게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
물론 여러번 보면서 작품을 더 이해해 나간다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그리구 정화소피말이야.. 원래 목소리 그렇게(?) 내? 잘 부르시긴 하는데 쫌 어색하게 들렸어, 내게는..


아!! 근데 오늘 커튼콜할때 류님이 왼손에 효준이를 잡고 인사를 했거등.
내가 망원경으로 잘 보고(?) 있었는데
허리 숙인 상태에서 류님이 효준이 손을 더 꽉잡았는지 땡겨 잡았는지 그랬어.. 약간 장난치는것처럼.
되게 미묘하게 그랬는데ㅋㅋ 그러니까 효준이가 류님을 봤어ㅋㅋ 류님도 효준이를 봤찌!ㅋㅋ
그렇게 둘이 눈이 마주치며 살짝 웃음ㅋㅋㅋㅋ 허리 숙인 상태에서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귀여워 류님과 효준이ㅠㅠㅠㅠㅠㅠㅠ


김-류-김(박도 좋은데 봤으니까 김이 궁금하다..)-민-이-전 으로 다시 한번 보고 싶다~
고양에서 보고 싶긴한데.. 고양은 왜 할인이 없는가...

(+) 오늘 엘리-블메포 뛰었더니 기빨린다.. 블메포도 얼른 소감문(?) 제출할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