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많으니 다시 한번 밟지마세요)

시밬ㅋㅋㅋ 나는 어제 완전 잠 못잠ㅋㅋㅋ오늘 새벽 출근해야하는데 간담이 서늘해서 집에선 도저히 못자겠어서 회사가서 온갖 불이란 불은 다켜놓고 새우잠 잤다ㅋㅋ 회사에서도 갤이 유해사이트차단이라 다행인게ㅋㅋ 만약 됐으면 오늘 죙일 업무고 뭐고 갤에서 거품물고 달렸을듯ㅠㅠ

대신 오늘 하루종일 일코는 처묵처묵하고 보는 사람 마다 잡아서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얘기해주고 이거 결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ㅠㅠ
사람들은 근데 하나같이 화이트메리포핀스로 생각하고 메리의 진심일 것 같다고 그게 이 극의 반전 아니냐고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블랙에 대해 얘기하면 아놔 존나 답답한게 잘 이해가 안된다고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어제도 말했지만 메리와 나치의 플랜B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ㅠㅠ


일단 블메포 도저히 재관람은 못하겠는데, 내가 제대로 이해못하고 놓친게 많은 것 같아서 구멍매꾸기가 시급..

첫째, 애들이 어째서 유전적으로 실험에 적합했을까? 이 부분은 도저히 유추해볼라고해도 망했어... 내가 극에서 준 소스를 못주어먹은건가

둘째, 어떤 방식으로 애들을 서로서로 감시하게 했을까? 그리고 그 효과로 인해 극대화된 결과는????

세번째.. 최종 실험에서 프로이드 이론에서 끝까지 갔다고 한거.. 어떤 목표와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했을까???
이거 때문에 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ㅋㅋㅋ 캐도캐도 나오는 화석에 청동기시대까지 유물까지 파게 생김ㅋㅋㅋ 나는 어제 횽들 글 읽다가 나는 미칠뻔ㅋㅋ 나빼고 다 초천재임ㅇㅇ

그걸 나는 굉장히 일차원적으로 느꼈거든..
그 실험을 한 이유가 최면의 완벽한 통제 vs 무의식의 잠재력.... 요 대결 구도로 이해함
왜 있지 그 수첩의 실험 내용 읽었을 때, 탄탄대로였던 실험 중에.. 요나스가 점점 최면이 잘 안먹혀서 변수가 생기니까 승부수를 띄웠다고 생각함

그래서 남자애들셋을 최면을 건 상태에서, 인간이라면 최고로 수치심을 느낄 만한 누나 ㄱㄱ을 관광하게 하게 하고
무의식이 최면을 이겨서 최면이 풀리나 안풀린건가 실험한 것 같음

근데 실상은ㅋㅋㅋㅋ 애들은 알콜이랑 쪼꼬가루 처묵처묵해서 최면에 안걸려서 패ㅋ망ㅋ이지만
안나도 최면에 걸린 상태에서 몹쓸 짓 당했다가...도저히 견딜 수 없는 무의식의 고통때문에 중간에 최면 확 풀리고 정신 돌어온 거 아닌가 싶어

이걸 정반합 변증법으로 풀어보면
정 : 아무리 강력한 무의식도 최면한텐 안됌 ->메리 나치 승리
반 : 최면이 무의식때문에 컨트롤 불가 -> 이 실험의 최고의 구멍.. 나치 좇망
합 : 최면이 안먹힐 경우 더 강력한 믿음으로 아싸리 무의식까지 속이게 한다 -> 이게 메리의 희생과 자살 + 유언에 따라 재판관소환ㅋㅋㅋ 알고보면 또다른 최면과 완전한 실험을 위한 플랜B.. 이것 역시 나치의 썩세스(왜 그 있지... 암전 때 나치의 박수소리도 소름돋고ㅠㅠㅠ 메리가 화재 전에 애들한테 자긴 박사님 연구를 끝까지 믿었다고ㅠㅠ 그리고 너네들은 세상을 구원할거란 드립때문에 미치겠어ㅠㅠㅠ )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마지막에 애들이 최면을 거부한게 더 아리까리하고 그 무언의 눈빛을 모르겠어ㅠㅠ
애들은 진심 메리를 믿고 변호한걸까.. 그리고 고통스런 기억도 자유의지로 극복해보려고 또 다른 인생의 2막 1장을 설계하는 걸까
아니면 알고 있었을까? 자기들은 또 이렇게 감시당하고 이 굴레에서 평생 벗어날수 없는 비극적인 운명을 알아차렸지만ㅜㅜㅜ 그래도 한번 끝까지 싸워보려는 걸까?

이래저래 애들이 불쌍한건 매한가지ㅠㅠㅠㅠ
블메포 너란 변수 미치겠어 나한테 몬짓한거야ㅜㅜㅜㅜㅜ 결말이 예측가능하고 통속적이라고 표현했던 나 반성합니다 서작가님..
메리아줌마ㅠㅠㅠ 내 멘탈도 최면치료좀 부탁해여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