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리딩을 봤었고 그 이후에 영상은 안 봤어. 특히 풍월주 올라온다는 소식 듣고 몇달간은 듣지도 보지도 않은 상태로 오늘 자체첫공.




생각보다 의상이나 무대같은거에 실망하진 않았어. 의상은 리딩때랑 느낌이 비슷해서 그런가... 무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서ㅠㅠ 좀 정신없고 높긴 해도 장소 표현을 하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거 같더라고.


배우들얘기를 쓰자면 걍 너무 잘 한다.
유하씨랑 대판 싸운거 빼곤 진짜!
지현진성이 어찌나 그립던지ㅠㅠㅠㅠㅜㅜ
그리고 대종배우의 새로운 발견. 우와 너무 잘 어울리고 ㄴㅓ무 잘 하셔
김재범 성두섭은 말할것도 없고!!!!!





전체적인.감상평은..
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 좀 실망ㅠㅠ
리딩이랑 다르다거나 모자라서라기보단 내 기대감이 너무 컸나.... 스포없는 후기들 보면서 나름대로 기대감 다 없앴는데 후반부에 스토리 늘어지는거땜에 진짜 멘붕.
슬프다가도 질질 끈다는 느낌에 지루해서 언제 끝나나 싶기도 했고.

넘버도 후반에 사다미 죽고 열이 부르는거...... 넘 길고 넘 지루해ㅠㅠ ((((((나))))))
그리고 춤 추지마 제발..... 진짜 울면서 탈춤추는거 같다고 걍 몸부림인가.

이런 등등의 요소로 슬퍼서 눈물고이다가도 금방 사라지고 감정이 이어지지가 않더라...
오늘이 프리뷰 마지막인데 어떻게 고쳐질 수 있을까?
근데 또 나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느끼는걸수도 있으니까ㅜ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어르신이 사담한테 칼 들이밀었을 때 사담이가,
"...어르신...! 제가 하겠습니다.."
하는데 ㅅㅂ 슌간 울컥 했다.
커프 본 지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사다미로 보니까 살짝 멘붕 ㅠㅠ
재범배우는 이런 아련터지는 역이 잘 어울리는거같애. 급 네이슨이 떠오르는군
그 떨리는 손기일ㅜㅜㅜㅜㅠㅠㅠㅠㅠ



맘에 들었던 장면은 붓글씨 쓰는거랑.
열이 죽을 때............




이건 후기도 뭣도 아니고 그냥 의식의 흐름이구마뉴ㅜㅜ
난 다른 캐스팅으로 한번 더 보고 막공즈음에나 보지 않을까 싶다ㅠ
뭔가 맘에 안 든 것도 아니고 든 것도 아니고 상당히 미묘하고 애매하달까.





덧) 근데 생각해보니까 어르신이 담이보다 어리지 않니....? 어르신 지못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