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종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흔한 고딩덕이야.......
아 물논 엠나비때문은 아니고 일하러.....
하튼 오늘도 어김없이 일하러 세종으로 갔지
난 대극장으로 올라가야되서 항상 엠씨어터를 바라보며
오늘 공연도 잘하세요~ 라고 속으로 외치곤 하지...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 엠나비 팬싸가 있는 날이네?
나는 가고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대극장으로향했지.....
한 일곱시쯤 됬을까... 도저히 못참겠더라구
그래서 하던거 다 때려치고 엠씨어터를 향해 달렸지
입구 바로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뒤에서 우리 보스(팀장님)가 날 보고선 어디가니?라며
내 뒷덜미를 붙들고 다시 대극장으로......
우울우울하게 일 마치고 나왔는데
엠씨어터에선 싸인받도 좋아하는 횽들도 나오더라구......
부러워하면서 시청역까지 걸어갔어...
날이 너무 좋아서...
지하철타고 노래를 듣는데
마침 나오는 곡은 모오락 장미송.......
처음엔 좀 괜찮다가 그 막 지르는부분에서 내 감정도 폭발....
눙물이 끊이지않더라ㅠㅠ
나도 왜 그랬는진 모르겠어ㅠㅠㅠ
정말 서럽게 끅끅거리며 울었던거 같애ㅠㅠㅠ
주변사람들이 쳐다보고 옆에 계신던 아주머니가 학생 무슨일있어? 라며 휴지도 건네주시고ㅠㅠㅠㅠ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허벌나게 쪽팔리다ㅠㅠ
안그래도 4.29대란있고나서 많이 우울해져 있는데ㅠㅠㅠㅠ
나 이제 고2인데 직장인 못지않게 바쁜게 너무 힘들다ㅠㅠㅠㅠㅠ
뭐 이제 고딩주제에 배부른 소리하네 할 횽들도 있을꺼야ㅠㅠㅠ
하지만 내 또래에서 생각하면 난 정말 현실에서 허덕허덕하고 있다구ㅠㅠㅠㅠ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ㅠㅠㅠ
뜬굼없이 와서 신세한탄이냐 할꺼야.....
그래도 좀 진지하게 봐줬으면 좋겠어....
결론은....
모오락 프랑스어버젼을 제대로 듣기위해
프랑스어를 얼른 배워야 되겠어......
답답해 미칠꺼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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