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오프 본 횽들 없나???
나 어제 보고 왔는데 무대에 솜탠드가 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땜에 무대 열리자마자 멘붕하고 있는데;;; 장현성 배우님 목소리에 정신 번쩍. 목소리 진짜 느무 조으다ㅠㅠ!!!!!!!

음 ㅃ후기 풀어보자면 ㅎㅎ
보기 전엔 사실 걱정이 좀 됐어 인터미션 빼고 150분짜리 극... 거기다 반복전개라고 들어서 지루할 가능성도 각오했거든 ㅋㅋ

근데 기대를 안해서인지!!!!!!!
1막초반까진 좀 읭... 별로 취향아닌데 이러다가 중반부터 빠져듬!!!!!!!!!!
2막은 정신놓고 빵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정신없이 빠르게 터지는 드립 포인트들에 숨넘어갔음... ㅋㅋ 관객들 진짜 자지러지게 웃더라 2막은.
원래 극의 클래식한 슬랩스틱 코메디보다 현대적으로 많이 바꿨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몇몇 너무 만화적인 오그리 슬랩스틱 설정빼곤 대사도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유머코드가 많아서 다들 공감가는 웃음포인트가 엄청 많았어 ㅎㅎ 숨가쁘게 이어지는 배우들의 합 ㅋㅋ... 보면 알 거야 시간이 금방 가드라구 생각보다.
배우님들은 다 좋았지만 비키역할 너무 귀엽고 로저역하신 백원길 배우님은 원래 연출가신지 몰랐는데 내 최애 캐릭이었음 ㅋㅋㅋㅋ 연기 너무 좋고 제일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긴 거 하나하나 다 쓰고 싶은데ㅠㅠ 본 횽들이랑 같이 달리고 시프다 ㅋㅋ
전체적으론, 말 그대로 '백스테이지실황극'인만큼... 연출이나 무대쪽 관심있는 사람들은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냥 일반 다른 직종들도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꽤 있어! 어딜 가나 꼭 있는 그런 사람들 있잖아 눈치 없는 사람 소심해서 상처 잘 받는 사람 말많고 소문내는 사람 등등 ㅋㅋ 그런 직장 내에서 크고 작은 일들 겪어본 횽들이라면 아 맞아~~~ 진짜 저런 사람 있어 이럴꺼임 ㅋㅋㅋ 그래서 결론은 기대 없이! 시간에 부담 없을 때 보러가면 웃다 올 수 있을 거야 ㅎㅎ
아쉬운 점이라면, 극의 특성상 이어지는 반복 전개들이 이해는 되는데 그렇다쳐도... 역시 너무 길다는 거ㅠㅠ 쳐낼 거 좀 쳐냈으면 ㅜㅜ 가끔 너무 정신이 없어서 따라가기 힘들다는 거 ㅋㅋ 근데 그것두 보다보면 적응되지만... 암튼!! 그래도 난 즐거웠다 흐흐

ㅎㅈㅇㅇ: 노이즈오프 난 재밌었다 근데 길긴 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