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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메포를 4번 다봤다.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블메포포(125.187) 2012.05.12 12:02:25
조회 857 추천 0 댓글 9



      우선 자랑아닌 나의 소개를 하자면, 나는 연극평론가 라는 일을 하고있는 쪼밥인간이야...

     그래서 우리 사람들과 화제의 블랙메리포핀스... 를 프리뷰기간에 4일공연을 전부 다 봤지.

     쓰릴미, 스프링어웨이크닝 작품과 겹치는 부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나는 그 공연들을 다 봤음에도 블랙메리포핀스라는 극에

     온전히 집중할수있었다. 그냥저냥 만들어진 짜친 공연이라면 이미지 가 겹치며 보이겠지만,

     우리 팀안에서도 블랙메리포핀스는 작품으로는 정말 잘 만들어진 창작공연이라는 평이다.

     물론 완벽한 공연은 아닐지언정 웰메이드 좋은 극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연기자들의 힘이 너무나 너무나 큰 공연이다 보니, 캐스트의 힘으로 극전체가 기울더라. 
 
     정말 4명, 아니 메리까지 5명의 앙상블, 그리고 중요한건 개인의 역량. 그것이 극전체를 삐그덕하게 만드는 일이 발생하는건

     이극이 정말 배우의 힘으로 가야하는 극이라는걸 뼈저리게 느끼해줬다. 

 
      나는  내 주관적후기일뿐, 객관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후기에 대한 느낌을 나누고자 이곳에 글을 올려보는것입니다...

      한스역의 정상윤님과 장현덕님.

       정상윤님은 워낙 유명하시기도 하고, 그래서 봤다. 하지만. 이 극에 단지. 이극에 어울리는건 장현덕님이 좀더 어울리는것 같다.

     정상윤님은 연기도 너무나 편안하게 하시고 하지만, 그 것이 이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에는 물론 잘하셨지만, 장현덕님이

     만드는 긴장감과 텐션보다는 좀 떨어진기분이었다.  그래도 한스역은 누구를 봐도 상관없을만큼 둘은 왁벽한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한다.

  
   내 눈을 사로잡은건 헤르만! (나는 남자입니다.... ㅋㅋ)

    헤르만덕에 이 극이 기울어지는걸 보았지. 이건 우리 팀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둘의 헤르만은 표현의 차이보다는 . 역량의 차이가 컸다. 

  나는 첫날 강하늘님공연을, 둘째 셌째날 전성우님, 어제 강하늘님 공연을 보았지만,

 솔직히 한번씩 보면 뭐라 말하지못할것같아서 두번본것도 사실이다.

  강하늘님의 나이를 듣고 놀란것도 사실. 이름만 알고있었지,. 나이와 연기를 보고 놀라버렸다.

 전성우님의 헤르만을 보면서 극이 기울어짐을 느꼈다, 물론 극에 어울리기도하고, 표현도 잘해내셨지만,

 강하늘님의 헤르만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몇몇개 글을 찾아보니 강하늘님의 연기톤이 일정하게 간다는 말이 있어서 .

 어제 다시금 그런 부분을 캐치해내려고 보러갔었는데. 강하늘님이 표현하는 템포조절과 연기가, 다이나믹, 감정표현이

 어제 공연에서 좋아진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자연스럽고 능숙해버려서 좀 놀라고 살짝 무섭기도했다.

 저 아이는 뭐하는 애인가 싶고.... . 그리고 헤르만이라는 역할자체가

 한스와 마찬가지로 극 중반부까지를 끌고가 버리니. 헤르만의 역량은 가장 중요한듯했다. 

 오히려 대사톤이 일정하고, 뭔가 뻣뻣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것은 전성우님의 헤르만이었다. 

대사를 할때에 해야해서 하는느낌. 내가 대사할차례지. 한스와 대화를 하는게 아닌 대사를주고받고있다는게 가장 큰 눈에 거슬림이엇다.

 첫날보고는 긴장을 해서 몸이 뻣뻣해보이는건가 싶었는데 두번째공연, 무대에 서있는시간이 흘러갈수록 그것은 긴장이아닌

 연기를 할때의 버릇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물론 목소리도 유니크하시고, 표정, 감정 표현도 잘해주셨지만,  주관적으로 헤르만을 고르라면 강하늘님의 헤르만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안나역할의 송상은님, 임강희님, 

사실 헤르만이라는 역할을 빼고 다른 역할들에게 눈여겨 보았지만 더블캐스팅이 완벽한건지, 

다른 역할들은 너무나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극의 진행에 방해가 되지않는 그런 멋진 연기들을 보여주셨다. 

 송상은 님과 임강희님. 

 송상은님의 가장 큰 무기는 목소리다. 상은님이 그 목소리로 노래를 할떄면 눈과 귀가 뜨이는 느낌. 

연기가 눈에 보이지않고 목소리만이 귀에 들어온다는것도 장점이자 단점일수도... ㅎㅎ 

그 작고 아담한 몸에서 나오는 아픔이 있는 그 모습은 정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물이 나올수잇도록 만드는 비쥬얼적으로도 훌륭했다. 

 
임강희님이 표현하는 아픔은 앞에 말한 송상은님의 그 어린아이가 가진 아픔 처럼 보이는 아픔보다는 

 성숙한 여인의 쓰디쓴 과거에 묻혀있는 아픔. 내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보면서 임강희님의 아픔이 더 와닿기는 했었다. 

임강희님은 여러 글들에서도 보이지만....... 아니.... 그 얼굴에 어찌 눈코입이 들어가있으신건지....... 

본 배우분들중에 최고인것같다. 얼굴크기가.... 임강희님의 목소리는 송상은님의 목소리와는 차이가있었다. 

뭐랄까... 둘다 맑고 청아하지만 임강희님의 목소리는 딱딱 귀에 꽂히는 소리가 많았다. 물론 전혀 지장이 되진 않았다. 

두분다 안나역할도 둘의 연기는 너무나 좋았다. 4번을 전부 눈물을 흘리게 만들어주셨었으니.... 


요나스역의 대현님 윤나무님. 

이극의 후반부를 끌고가는 인물은 요나스,.라는게 내생각이다. 

요나스의 표현에 있어서, 둘의 표현은 조금 다르지만. 둘다 진정성이 느껴져서 눈에 거슬리진 않는다.

 대현님의 요나스는 공황장애라기보다는 언어장애에 가까워 보였고, 나무 배우님의 요나스는 좀더 공황장애 가까워 보였다. 

 대현님은 우리팀이 모범생들을 보러갔을때도 봤었고, 연기는 믿고 갈수있는 정도의 배우님이신것 같았다. 

 그래서 사실 대현님 공연을 갈때는 요나스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아, 물론 나무배우님 첫공을 보고 나무배우님도 믿을수있는 배우님이 되셨다. 

 둘의 차이는 우선 비쥬얼적으로는 더 유약한 모습은 나무배우님에게서 더욱 느껴지는것같았다. 생각보다 왜소하셔서... 그 유약함이 

 더 잘 표현되지않았나 싶다. 대현배우님은 몸이 꽤 크셨다.. ㅎㅎㅎ 둘의 요나스는 둘다 안정적이자, 후반부에 감정표현과 표정이 너무나 풍부해서 

 후반부에는 다른 역할 아무도 안보이고 요나스에게만 눈이 가는것도 사실이었다. 

 대현배우님의 요나스는 너무나 좋게 보고나왔지만 나무 배우님의 요나스는 물론 잘하셨지만 이상하게 계속보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것같다. 도 보고싶은건 나무배우님의 요나스 대현배우님의 요나스를 너무 잘봤음에도 불구 하고 나무배우님이 표현하는 

요나스는 왠지 또보고싶게 만드는 뭔가... 가 있다... ㅎㅎㅎ



4명의 아이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고, 다른분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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