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공연보러간 일요일에 쓰는 어제 대전 넥투노 후기(김-이-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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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경게 또보고싶다.. 본진극도 아닌데 두번이나 갔었어 작성자 : ㅇㅇ

다들 공연보러간 일요일에 쓰는 어제 대전 넥투노 후기(김-이-최)

블랭키티a

2012.05.13 14:09:50

조회 199 추천 0 댓글 3

으아. 대구 뛰고 대전은 놓을까 했었는데 내가 이 조합이라서 간거라고!

연강홀 달리는 MN번 동안 11월 22일 본공 첫공연때 딱!!한번 보고 제대로 낚였던 이 조합!!

그 이후에 단 한번도 못봤던 이 조합!! 김지현-이정열-최재림!!!

기억이 너무 미화되어 있어서...ㅋㅋ

혹여나 실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두근거리면서 갔는데...

역시 내가 이 조합을 그리워한 이유가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이 조합은. 나탈리가 엄청엄청 불쌍해지는 조합이야.

배우분들도 다들 노선을 요렇게 타셔서 가뜩이나 살빠져서 더 작고 여리여리해진 소연나탈리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저스트 어나더 데이에서 마지막에 빵 깔고 다이애나가 괜찮으니까 학교 가라고 할때, 지현엄마는 시선을 재게한테 고정시키더군.

소연 나탈리는 안중에도 없는듯한 표정으로.

전에 갤에도 한번 적은거 같은데, 경주댄과 정열댄의 미묘한 그 디테일 차이가 해석의 차이를 만드는거 같아.

특히 그 장면이 가장 잘 보이는 부분이 아임 얼라이브 부분.

아임 얼라이브 중간에 나탈리랑 댄이 대화하면서 등장하잖아. 그때 경주댄은 나탈리 뒷모습을 보고, 정열댄은 핸드폰을 보면서 걸어와.

그리고 "다 잘 될거야."라고 나탈리에게 안심 아닌 안심을 시킬때 경주댄은 나탈리를 붙잡고 말하고 정열댄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나탈리랑 크게 싸우고 댄이 내려왔다가 다시 2층으로 올라가면

경주댄은 나탈리쪽을 한번 보고 크게 한숨 쉬고 뒤돌아서지만, 정열댄은 나탈리쪽을 한번도 보질 않고.

재림게이브도 워낙 아빠에 대한 집착, 엄마의 사랑에 대한 강한 확신 때문에 나탈리라는 인물엔 별 관심이 없어.

거기에 어제는 애프터쇼크에서 엄마가 자신을 잊은 것에 대한 분노가 아주 커서 그랬는지,

헤이2 부르는데 나탈리랑 헨리를 되게 감흥없이 보다가 고개 푹 숙이고 혼자 힘들어하더라고.

그러다가 의사 등장하자마자 아주 의사 죽일듯이 노려봄... 무서운 재게ㅋㅋ

암튼 이 세 사람이 만들어낸 공연이니 이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소연나탈리가 어찌나 안쓰럽던지.

연주회에서 나 떨어져요, 날 잡아줘요 하는데. 금방이라도 깨져버릴것만 같아서 불안불안.

저때 헨리가 없었다면 연주회 끝나고 어딘가가서 자살했을것만 같은 나탈리였어.

아, 이 날은 종선헨리 막공날 ;ㅂ;

개인적으로 상민헨리만큼 종선헨리도 참 좋아했는데 지방에서 막공이라 아쉽아쉽..

언더이긴 했어도 몇몇 부분은 상민헨리보다 더 좋은 부분도 있었거든. 차기작에서 만나요 ;ㅂ;

하아- 보러갈때는 다시는 지방공연 안간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는데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는 다음 지방공연 가고 싶어한다는게 함정 ㅋㅋ

하지만난 목포는 못갈뿐이고!! ;ㅂ;ㅂ;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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