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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월주 낮공 보고 옴 (스포유유)

치클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5.13 18:35:33
조회 430 추천 1 댓글 33

갤에서 일부러 풍월주 글 클릭 안하고 갔어
팜플렛만 읽어보고 갔고.

의식의 흐름에 따른 후기
사담과 열은 둘 다 고아이고 어릴적에 구걸하면서 살았는데 어쩌다 열의 외모 혹은 재능(?)이 운장어르신의 눈에 띄어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겠지.  열은 겉으론 뺀질거려보이나 실은 진중한 성격이라 그 제안을 거절했을꺼고, 얼핏 사담이 열을 챙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켜주던건 그 반대였을 것 같다.
물에 빠진 사담을 기점으로 불안한 생활을 탈피하고자 열은 사담과 함께 운루로 가기로 결심하나 대신 사담만은 풍월의 계를 받지 않도록 약조를 했겠지?

여기까지 내 추측이고.
첫씬은 사담이 죽은 후 열.
벼랑끝에서 바람만 불면 떨어질 것 같지만 속에 담은 마음이 무거워 차마 떨어지지 못하더라
두섭배우는 빨래에서 가열차게 싸웠는데 여기서 화해했어.
두섭은 열이고 사담이 재범시더라.
재범배우는 서있기만해도 아련한데  여기선 말은 없지만 한은 많을 사담이어라 ㅜㅠ

처음부터 사담과 열은 그 속에 서로를 품고 있었어. 내 마음속 제일 깊은 곳에 있는 그 사람인거지.

흉측한 외모로 인해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진성여왕.
부군이 세명이나 되지만 사랑도 아이도 갖질 못하고 주위에선 험담만 잔뜩.

누군가 말을 온전히 들어주기만 해도 좋을진데, 더러워진 발을 조심스레  씻겨주며 힘들 때는 좋은 생각만 해요. 라는 열을 누가 마다할 수 있었을까.
내 속에 너를 품었다.
라는 말에 같이 웃지 않는 낭군이지만, 질투에 눈이 멀어 무엇이 중한지도 모르고 ㅠㅠ

열은 사담을 위해 운루에 들어왔을꺼라 생각해. 곰이를 놀리는 거나 운장어르신께 뻗대는거나 담의 목을 치려는 귀족에게 대든 것을 보면 성격이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을 것 같다.
나는 차가운 신라의 남자 하지만 내 남자에게는 따뜻하겠지. 차신남 열.
나름 분위기에 취해 치기어린 맘도 갖었겠지만 그 중심엔 항상 사담이있어.
부군의 명을 받았을 때, 열은 이미 사담과 도망갈 결심을 굳힌 것 같아. 그 이후론 풍월의 옷을 입질 않지.
진성이 열의 마음을 알고 사담에게 자결을 명할 때, 난 굳이 사담이 죽었어야 했나 했거든.
열의 세상은 사담을 위해 돌아가고 사담은 열을 위해 움직여. 마지막장면 까지 보고 나니 그럴 수 밖에 없더라. 이 둘은 곁에 없으면 못 사는거야. 숨쉴 때도 숨을 멈출 때도 같이.
근데 둘 중 하나가 없어져버렸으니 남은 하나도 사라지는 수밖에.

잠시 방안에 없는 사담을 보고도 초조해하는 열인데, 지켜줘야하는 사담이 자신 때문에 죽었으니 그 참담한 심정을 이루 헤아릴 수가 없구나 ㅠㅠ. 그래서 난 그 춤이 안 웃겼어.
다만, 시작하기전에 운을 띄워주면 좋겠다.
갑자기 시작해서 좀 놀랐다.

난 사담이 자신이 죽어야 열이 출세한다는 마음보단 헤어져서는 못살겠으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봤어.

진성여왕은 여자로써 동정도 이해도 가지만 마음으론 아직까지 미우다 ㅜㅜ
추한 외모로 사랑받은 적도 왕이라서 굳이 베푼적도 없는 마음이라 남 생각할 방법도 몰랐겠지만, 한걸음 정도는 뒤로 물러나주지.
자신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열이 설마 내쳤을까.

열은 진성여왕은 그저 손님으로만 보았고, 연민은 조금 있었을 지언정 어떤 감정도 허락하지 않은 듯 했어
잔인하지 이 남자도.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는 여자의 칼에 스스로 몸을 던지다니.
슬픔이 많은 자가 칼을 드는 것인데..
그 칼은 네것이 아니라 원래 내가 들어야 하지만 이 순간의 너를 이해한다는 열의 선물같은 한조각의 마음이었을까

그곳은 넓고 밝아
이곳은 깊고 어두워

엇갈렸던 서로의 길이 열의 죽음으로 합쳐지는 순간 마지막 호흡처럼 떨어지던 장막.

하나둘셋..이어지지 못했던 열의 발걸음 숫자를 세며 의자에 앉아 열을 기다리는 사담의 미소가 참 이쁘더라.

부디 내세에서는 행복하길!




엔유의자 디스크 돋아 ㅗㅗ
디열이었는데 살짝 목아픔
근데 관극엔 좋았다
양도해준 횽 쌩유
넘버..머릿속에 각인할 수 있다면 퓨

진성여왕의 이름이 담이야?
아님 열이가 지어줬나.

담아.담아..
부르면서 진성여왕에게 애정행각벌였을 열을 생각하니 아찔하구나.

...내가 잘못 들은거면 말고.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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