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훌쩍지나신 소녀감성 울엄니 어제 1막, 2막, 여왕님 커튼콜에서 손수건 부여잡고 오열하심 ㅠ.ㅠ
나한테 고맙다고 절을 백만번......(아놔~ 평소에 잔소리나좀 하지마시....쿨럭~ ㅠ.ㅠ)
나도 우느라 정줄놓고있는데 그틈에 우리 류정한이, 류정한이 멋있다며 눈에서 하트발사하고 계셔서 엄니 맘껏 하시라 내버려둠

이거 보고 싶으시다고 광주에서 올라오셨는데 그나이 그열정에 박수를!
어제밤 내려가셔서 밤새 '류정한이' 검색하셨다면서 사진으로 보니 움직이덜 안해서 아쉽다는 말쌈을...ㅠ.ㅠ

암튼 나의 엘리 회전문도 여기서 멈추나 ....하....하...하아....
아직 솜도 완전히 보내지 못했는데.....

-짤막한 후기-
여왕님~
울컥하실수 있는 감정선을 잘잡고 연기하시길래 역시 여왕님이다 속으로 손바닥 소멸될정도로 박수침
나는 나만의것....최고의 레전드를 선사해주셨고
내가 느무느무 좋아라하는 아무것도....정말...아무것도.... 그 아무것도 안남겨주시고 내멘탈을 훔쳐가심
평소때완 달리 "내가 저 여자였다면~" 시작부에 눈물 그렁그렁 하게 하셔서 이때부터 나님 눈물 막터졌음 ㅠ.ㅠ

루케니 저격후 털썩 쓰러지신 여왕님의 흔들리는 시선들...
여태 3층에서는 잘 못봤던 그 혼란의 시선을 4열에서 아주 지대로 봤음 ㅠ.ㅠ
왤캐슬프냐... 그러다 죽음님과의 포옹
사랑이란...이런거구나..."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어" 라는 루케니의 말이 뼈에 사무치던 마지막 연기

이미 울 엄니 옆에서 정줄놓고 울고계심 ㅜ.ㅜ
마지막 죽천횽아들의 멋진 에스코트를 온몸으로 받으시며 여왕님 등장
천하의 두려움없을것 같던 여왕님도 이미 두눈을 뻘겋게 울고계셨고
주위 덕들도 오열중....

황후여~ 영원하라~~~ㅠ.ㅠ

수욜날 안타까웠던 류님은 이날 낮공 막공에 엄청난 포스로 마무리해주심.
마지막춤에서 음을 낮추셨지만 오히려 완벽을 기하려 하시는 조치(?)에 감동이 더 다가왔음.
감히 클린을 넘어선 기품이라 칭하고 싶음 (수욜날 류님 삑사리 나서 안타까웠다는 글에 똥인지 된장인지 후기인지 까는글인지 구별도 못하고 고나리질 했던 너! 저격!!!! )
그림자는 길어지고, 마이어링 마지막 목마타고 사악한 미소 씨익~ 하는데 진심 간이 후덜덜....
명불허전이란 이런말인가.
류님은 전형적일수도 있는 노래와 대사를 참 다양한 감정으로 여러가지를 표현하는 대단한 배우라는 느낌을 다시한번 받음
그래설까 마지막 커튼콜때 진심 행복해하시고 기뻐하시는 미소를 얼굴 한가득~

존경합니다. 죽음님~~

글구 빼놓을수 없는 마이 럽! 최케니옹!
매번 오늘은 어떤 애드립 터트리실까 기대되는데 이제 아주 대놓고 애드립!
거울들고 객석으로 난입후 "나는 미친년이 아니다" 라고 말하라고 막~~~
그상황에 "걍 미친년 할래요" 했던 님하! 용자!!!! 엄지 척!

마담볼프여사 내 이쁜 빨간 아기돼지님께 찌인한 키수신도 선사해주시고
(난 여기서 왜 울었는가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둘도 진심으로 사랑했어~ 라고 머리속에 개드립 날리고)

언제나 멋진 우리 민젶!
최케니옹이 씨씨동생 드립치실때 두주먹 불끈 드신 귀여운 복수~
찌질한 마마보이 황제를 로맨틱한 외사랑 황제로 기억하게 해주심에 무한감사~
우아한 발성과 멋진 음색은 정말 잊지 못할꺼임요.

태원조피
오늘 당신은 정말 멋졌습니다.
오늘에서야 태원조피의 진가를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돌프들~
승돒의 명품 연기와 오열을 이제 서울서 볼수없다는게 넘 아타까워서 또 움 ㅠ.ㅠ
대단한 배우! 멋진배우 김승대!
평소 그닥 크게 맘에들진 않았었었던 효준이도 이날 너무 너무 잘하고
커튼콜서 마지막춤 독무대! 을마나 연습한거니~ 모두에게 큰기쁨과 감동선사

그리고 쿨한 섹시함을 전해주었던 늠 멋진 죽천횽아들과 앙상블분들
당신들을 누가 감히 주연뒤에 있는 조연이라 하겠음?
이렇게 잘하는 조연들있음 나와보라지...

암튼 "내 엘리를 돌려줘요~~"( ft 여왕엘리)
고양엘리 결제한 나를 무한 쓰담쓰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