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조비니보다...스윙배우가 하는 어린 유리가 좋더라...
목소리도 더 소년같고...(얼굴은....흐음....많이 고생했나봐..ㅠ 엄마도 일찍 돌아가시고..아버지마저 잃어서..ㅠ 심장도 안좋다잖아..ㅠ)
싸샤와 꽁냥꽁냥 거리는 것도 너무 귀여워..ㅋㅋㅋㅋ

책상으로 달려나올 때도...거짓말 좀 보태서..8살 꼬맹이처럼 개구지게 뛰어오고...
싸샤가..눈감아봐...할 때...기대기대 하며..두 눈을 꼬옥- 질끈!감는 디텔도 좋아....무릎 위에 올려놓은 주먹도 꼬옥- 쥐더라..ㅋ

근데 뭐니뭐니 해도 내가 좋아하는 스윙어린유리의 디텔은....
"내일로 향하네~~~~" 할 때 어린 토냐와 눈빛 주고 받는거......
아직 다가올 미래는 알지 못한 채 다가올 미래에..내가 앞으로 나아갈 미래도 지금과 그리 다르지 않을거라고 믿는 소년 유리인 것 같아서.......
내일도...그 후의 내일에도 난 여기서 토냐와 함께...지금과 같이 살겠지....하는 것 같아...

"내일로 향하네~" 할 때 유리-토냐- 라라가 서있는 거잖아...
그리고 유리와 토냐가 눈빛을 교환하고 뒤로 사라지면 성인 유리와 토냐가 등장하고.....
물론 라라도 마찬가지...

근데..이 장면이......썸딩인디에어에서...토냐-유리-라라...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과 오버랩되더라고....
어린 시절엔 토냐와 유리가 같은 공간에서...라라는 다른 공간에서 한 노래를 부르다가...
성인이 된 시점엔 토냐만 다른 공간...유리와 라라는 한 공간에 있지....
그리고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또렷한 모습으로~~~" 할 때 토냐는 정면을 응시하고...유리와 라라는 서로를 바라보며 눈빛을 마주쳐....

내일로 향하네와는...다른 모습이지..
조비니가 할 때는 몰랐는데..스윙어린유리가 그때 어린 토냐와 눈빛 한번 주고받는 디텔에..썸띵까지 그 의미가 부여가 되더라고...
뭐....나의 오지라퍼..상상력이라고 하면 어쩔수 없는거지만..ㅋㅋㅋㅋㅋㅋㅋ

어린 시절 유리는 내일엔..토냐와 함께 하는 삶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다가온 내일에 또렷하게 다가온 얼굴은...토냐가 아닌 라라였지....
그리고...그 내일...미래에 대해 의논하고 토론하고..생각을 주고받는 사람또한 라라였어....
토냐가 오늘이고..현재라면...라라는 내일이고..앞으로 다가올 미래...라는 느낌....



뭐..결국 얘기하다보니..이미 예전에 다 나온 얘기이기도 하네..;
근데..스윙배우의 그 조그마한 디텔로, 떨어져 있던 두 장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느낌이라..한번 적어보고 싶었어..
나보다 먼저 이런 생각한 횽들도 있겠지??ㅋㅋㅋ




내일로 향하네~~~~ 하며 샤롯데의 공기를 싹- 바꿔버리는 홍바고 보고 싶다..ㅠ
토욜에 보고..목 많이 상했는데도 역시 클리어하는구나..대단한 홍성대...ㅋㅋ 그랬는데...ㅠ
오늘, 내일..푹 쉬고..수욜에 종일반 무사히 해내길...ㅠㅠㅠㅠ
이러다가...수욜 밤공애 홍상태 확인하겠다고 서울 기어올라갈지도....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