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날

열 : 두려운 떨리는 이순간
생각치 못했던 앞날
달빛이 이 밤을 비추듯 당신이 나를 부르네
진성여왕 : 그토록 기다린 이순간
투명한 영롱한 앞날
바람이 내 맘을 만지듯
니 숨결 나를 만지네
같이 : 당신이 나를 부르네
운장어른 : 이제 니가 마마 밤의 달로 (열 : 말할 수 없는 나)
이제 니가 마마 밤의 해로 (열 : 부를 수 없는 너)
진성여왕 : 이제 네가 내 밤의 달로 (열 : 바꿀 수 없는 길)
이제 네가 내 밤의 해로 (열 : 원하지 않던 길)
진성, 운장  : 이제 네가 내(마마) 밤의 달로 (열 : 내 맘속 깊은 곳)
이제 네가 내(마마) 낮의 해로 (열 : 단 한 사람)

사담 : 여왕이 부르는 그 이름
세상이 부르는 니이름
끝까지 묻고 가야겠지
부를 수 없겠지 그 이름
내 손에서 떨리는
나 할 수 없는 말

(대사..)

열 : 이제 내가 마마 밤의 달로 (사담 : 말할 수 없는 나)
이제 내가 마마 낮의 해로 (사담 : 부를 수 없는 너)
진성여왕 : 이제 네가 내 밤의 달로 (사담 : 바꿀 수 없는 길)
이제 네가 내 밤의 달로 (사담 : 원하지 않던 길)
같이 : 이제 네가 내(마마) 밤의 달로 (사담 : 내 맘속 깊은 곳)
이제 네가 내(마마) 낮의 해로 (사담 : 단 한 사람)
열 : 나를 부르는 한 사람
사담, 진성, 운장 : 바람과 달의 주인

내가 아니면, 네가 아니면

진성여왕 : 내가 열이 씨를 배었다.
헌데 다 싫다는구나. 왕의 옷도, 천하도, 모두다.
내가 어찌하면 좋겠느냐, 해답이 너에게 있지 않겠느냐?

니가 아니면 니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니가 아니면 니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다
그맘에 너만 없다면 그맘에 너만 없다면

네 식솔들은 이 돈의 천배로 평생 굶지 않도록 할 것이다. 왜, 적다는 것이냐?
사담 : 정말 그렇습니까?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가 천하를 납니까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가 왕의 사내 됩니까
진성여왕 : 그맘에 너만 없다면
그 맘에 너만 없다면

걱정은 거두고 가도 될 것이다.
운장어른 : 미안하구나. (대사 대사)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게다.
사담 : 제가! 제가 하겠습니다
머리가 똑똑합니다, 정도 많습니다, 눈치도 빠릅니다
마음도 약합니다, 고집도 셉니다.
제가 이렇게 가면 열이가, 열이가 끝내 마마 뜻대로 되지 않을 ㄳ입니다.
그러니 제게 하루만...
진성여왕 : 널 믿으라는 것이냐?
사담 : 소인 비록 미천한 몸이나 무엇이 길인지 무엇이 아닌지 압니다.
그러니 그때 마마의 손에 이 몸의 피를 묻혀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진성여왕 : 내 너를 한번 믿어보지. 허나,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니가 아니면 니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사담 : 내가 아니면 내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다
내가(니가)아니면 내가(니가) 죽으면 열이는 천하를 난다
내가(니가)아니면 내가(니가) 죽으면 열이는 왕의 사내

(  )

사담 : 이래서 기억이나 할 수 있겠냐
천한 뼈로 감히 쓸 수 없는
내가 감히 부를 수 없는 이름
여왕이 부르는 그이름
세상이 부르는 니 이름
끝까지 묻고 가야겠지
부를 수 없겠지 그 이름 내 손에서 떨리는
나 할수 없는 말
이래서 기억이나 할수 있겠냐
이래서 외울수나 있겠냐
열 : 자, 이제 혼자서 한번 써봐.
사담 : 여왕이 부르는 그 이름
세상이 부르는 니 이름
끝까지 묻고 가야겠지
부를 수 없겠지 그 이름 내 손에서 떨리는
나 할수 없는 말
이래서 기억이나 할수 있겠냐
이래서 외울수나 있겠냐
이래서 부를 수나 있겠냐

일단 여기까지! 피드백 하고 있으니까 댓글 줘 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