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엠나비 보고 왔어.
영화 절반만 보고 갔어; 뭘 보기 전에 사전예습하는 건 좀 별로...
연극보고 왔으니, 나머지 마저봐야지;

그동안 나름? 스포를 피하긴 했는데, 대충 흐름은 짐작이 되었어...

여튼,

영민르네는 진짜 심히 동안인 듯, 얼굴도 목소리도... 헐;
약간 소년같고, 청년같고. 사랑에 빠진 모습이, 밀당하는 모습이 좋았엉.

꽃다송은 오랜만에 보는데, 여전히 이...이쁘다;
꽃다송은 예술인으로서의 자존감이 되게 높은 송이었어.

영민르네를 사랑하긴 한 거 같은데, 자존감이 높아서 그런가 돌아설 때 냉철해보이더라.
미련이 없어 보였어;

갤 후기 중에서 관객들이 웃는다고 그래서, 관크일까봐 걱정했는데;

그냥 극의 흐름상 의도되는 웃음인듯. 난 별로 안 거슬렸어.

다만, 코고는 관객이 있어서 그건 거슬렸어, 는 낮공이야기.

꽃송도 보고 싶은데, 더이상 시간이 안난다.
올 상반기는 금공이야......... 엘리도 겨우 몇 번 시간내서 다녀왔엉 ㅜㅜ


뒷열은 영민르네의 마지막씬이 안보여서 갑갑하더라. 영민르네가 쓰러지고 어떤 표정일지 보고 싶었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