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이 지바고 보고 빅구멍 어쩌고 하고 좀 왠지 안땡기기도 해서 지바고 안보고 있다가
막공이 다가오니 봐야 할 거 같은데 (난 노래빠라) 조왕자도 사랑하지만 일단 홍바고 예매했음
7시쯤 퇴근하고 운전하는데 캐스변경 문자.. 헐 조바고도 나쁘지 않다.. 했지만
그시간에 문자 날리는 오디는 정말 반성요함..최소한 마티네 끝나고 빨리 결정해서 공지하고 문자를 줬어야 마땅.ㅠㅠ

객석이 많이 비어서 놀랬고.. 1막조바고 목상태 안좋아서 불안불안
근데 2막에서
완전 목이 핏대서고 가씀 까지 벌겋게 달아올르고... 5중창을 하는데도 정말 열심열심..
지킬이후 처음 본 조왕자인데 정말 사람 괜찮다.. 인간이 됐다?^^....
역시...사람끄는 매력있는 거구나.... 2막은 노래도 좋았다..
뭐 이런 기분...복잡 미묘.. 말로 다 표현 못함..
커튼콜 인사하는데... 그 결연한 표정..나이는 나보다 어린데.. 쫌 묘한 존경심도...

아침이라 어휘가 딸린다.. 어쨋든 홍바고 목이 풀리면 한번더 보고 싶네 ㅠㅠ
그리고 파샤 정말 멋있고 노래 최고고..
횽들 구멍있다더니 난 지바고 글도 거의 안읽고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난 앙상블도 정말 좋구 구성도 좋았구 무대도 좋았고..
 다만 넘버가 좀 귀에 팍팍 안꽂히는 느낌 하지만 대체로 지바고 만족...^^

(다들 이미 많이 들 한 얘기지만 기획사들 이런 장기공연에 커버며 무대며 음향이명 제발 제대로 챙기길
이말 저말 할거 없이 파샤가 지바고 언더인게 뭥미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