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야............
난 용돈 받으며 근근히 살아가는 대딩갤로리인데 용돈 받는 날 D-3이라 생활고에 시달려서 그런가.
참고로 나는 반머글 반덕인 거 같...........아. 회전문은 솜 3번이 유일하며, 일주일 평균 2~3편.(2편볼때가 더 많아)
여름에 오스트리아로 여행가서 그거 때문에 들떠있어서 그런가.
내가 그냥 갑자기 이 취미에 싫증나거나 그런거면 괜찮지만 그것도 아닌 거 같고 맞는거 같기도 하고.(멘붕@@)

예전만큼 뮤지컬 오스트를 잘 듣지 않으며 요즘 내가 듣는 곡들보면 내가 뮤지컬을 알기 전의 시기로 돌아간거 같아.(물론 오스트를 아예안듣는건 아님.ㅋ)
막상 공연보면 되게 좋아. 저번에 엘리 뒤질래클래스에서 본 날에 키치 받지 못했지만 되게 좋았어~ 아 역시 그정도 가격이 나올만 하구나~ 엘리짱이다 사랑해요 옥엘리! 이런 모드.ㅋㅋ그 날 집에서 플레이디비 프레스콜로 근근히 먹고 살았지. 오스트는 성적 잘나온 기념으로 아빠가 사주셨거든. 한동안 그걸 거의 맨날 들었엇는데 이젠 그렇지 않아. 솜도 3번 봤는데 여전히 솜이 내 최애정작이긴 하지만 그때도 감상은 되게 좋았는데 지금은 왜 3번씩이나 봤지? 그 돈을 조금만 아꼈으면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머리도 좋은데서 염색하고 볼륨매직할 수 있을텐데 등등

사실 내가 연뮤를 즐겨본게 된거는 계기가 진짜 연뮤를 좋아해서가 아니었어. 원래 음악을 듣기 좋아하긴 했지만 시기상 어쩌다가 나 혼자 놀아야할 때가 있어서 타임킬링 용으로 보게 된게 연뮤거든. 그 때 유난히 돈이 많기도 했구. 내가 연뮤를 보게 된 계기가 순수하게 뮤지컬을 좋아해서가 아니라서 그런가?

그래서 어쩌다가 잠깐 2주정도 휴공했는데 근데 뭔가 되게 허전해. 머리 속의 지분은 공연이 여전히 최상위권이며!!(대학서열로 치면 서울대는 아니지만 연고대정도?) 가끔씩 기분 안좋을 때 솜 오스트를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며.. 참 뭘까 이건.

저번에 중간고사 끝나고 종일반 2번 정도 한 적 있는데 음식을 과하게 먹은 거 같았어.(원래 일주일에 평일 1 토 1or 일1~ 평일1 주말2였음)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여도 너무 많이 먹으면 불쾌하잖아. 그날 본 뮤지컬이 내 취향에 안맞아서 속상해서 그랬나. 근데 더 짜증나는 건 내가 이번에 굿티로 주말에 키사라기 보러가는데 아직도 설레. 작품부터 공연장까지.. 내가 연뮤를 좋아하는게 진짜 좋아해서인지 타임킬링 용인지 잘 모르겠어. 솔직히말해서 내가 공연을 아예 보지 않는다면 나 그 때 뭐하지......맨날 책만 읽을 순 없고 친구들은 만나봤자 한달에 1~2번이며(학교에서 만나는거 빼구) 그리고 일상이 회색빛일 것 같아. 내 일상은 연뮤볼때만은 빨주노초파남보처럼 알록달록한 색깔을 띠는데...

정말 총체적 멘붕이다.ㅠㅠㅠㅠ 횽들은 나처럼 그럴 때가 있어?
뻘글이야 이거... 이런 고민 여기밖에 털어놓을 때가 없다..

헛소리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