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공연은 아니고 수욜공연ㅋㅋㅋ

참고로 모범생들 자체첫공이었으ㅋㅋㅋ


1. 명준역 박훈배우

음 개인적으로는 발음 샌다고 느껴졌고 그게 좀 거슬렸음..^_ㅠ

근데 그거 말고는 명준이 자살장면에서 막 눈 시뻘게져서 소리치는데 헉 했고

외모도 뭔가 비열(?) 한 이미지랑 잘 맞아서 ㅋㅋㅋㅋㅋ

딕션 말고는 베리굿은 아닐지라도 전반적으로 그냥 괜찮았어 그러나 딕션과 좀 싸웠다..^_^..;

그리고 이쪽도 시현민영처럼 연기가 좀 뻣뻣하다는 느낌... 로딩요망임...ㅇ.....

도...독일어는... 한국어로 누가 발음 써준거 읽었나 ㅋㅋㅋㅋㅋㅋ


2. 수환역 이원배우

아니 나는 분명히 캐스팅보드보고 후덕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상상하고 갔는데

헐 이 귀요미 뭐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너무 식겁해서 집에와서 사진뒤져봤는데

사진 다 이상해.......... 사진빨 이렇게 안받는배우 첨봐... 늘보보다 현커벨보다 심해.....아예다른사람...........................

로딩100%..... 진짜 수환이에 빙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염돋아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모도 둥글둥글 귀욤귀욤해서 ㅋㅋㅋㅋㅋ

뭔가 둥글둥글 귀욤귀욤 토실토실(+키는 축소....^_ㅠ)..해진 정촤느낌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수환이 말 뱉을때마다 빵빵터지고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네 배우 중 로딩 가장 완벽하게 완료됨ㅋㅋㅋㅋ 안정감 대박...


3. 종태역 김보강배우

사실 모범생들 첫공이라 원멤버들로 보고싶었는데 시간+자리의 문제로 뉴멤버로 간건데...

종태역 원래 이렇게 존잘인가여...?ㄷㄷㄷㄷㄷㄷ 어우....... 진짜 연예인같이 잘생겼더라;;;;;;;;;;;;

근데 목소리 일부러 까는게 좀 티났고..^_ㅠ..................그게 살짝 거슬렸다....

난 첫공이라 비교상대도 없고 그래서 목소리 일부러 까는거 계속 들으니까 좀 피곤했다는거 빼고는 좋았음ㅋㅋ

민영이 내팽겨치는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
 

4. 민영역 박시현배우

안경 비포-애프터가 가장 큰 멤버가 아니었나 함ㅋㅋㅋㅋㅋㅋㅋ 막씬에서 안경벗고 책상 앉아있는데 읭?ㄷㄷㄷㄷㄷ...

어떻게보면 순둥하고 또 어떻게보면 비열?한 이미지라 민영이랑 이미지는 잘 맞는거같아 ㅋㅋㅋㅋㅋ

레알 뱀같이 머리쓰는 모범생같은 이미지임ㅋㅋㅋㅋㅋ '성서 안에 담배를 끼워놓는 민영이' 랑 싱크로가 쩐달까....

전반적으로 좀 뻣뻣하다는 느낌은 있었어... 대사치는거나 동작이나.... 그러나 내팽겨쳐지는건 매우 잘함b..............

마지막에 민영이 본모습 드러낼때는 조금 아쉬웠음..^_ㅠ... 뭐랄까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인데 아직 뻣뻣하다는 느낌이 든달까..

배우 문제라기 보다도 로딩부족으로 느껴졌음.............. 나중에 한번 더 볼 생각........

비열민영보다는 순둥민영일때 더 좋았음............. 첨에 출석부르는거 으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모범생들 첫공 배우들 후기였고

내용면에서는............ 사실 엄청 공감되서 헉 한 부분도 있고..

뭐랄까 실제로 내가 저렇게 해서 공감을 한게 아니라

내가 속으로 수없이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로 펼쳐지는걸 보는 느낌이랄까...-_-

결국 민영이가 시험답안을 샀는가, 사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게 되어버리지만

나는 민영이가 답안을 '사려고 했다'고 생각해........

사려고는 했는데 고민한거지 스스로도... 출석부에 넣어놓고............혹은 출석부에 넣어서 그날 담임한테 전달할 생각이었겠지

그런데 수환이랑 명준이한테 걸리고 생각을 바꿨을 것 같아 내가 민영이라면...

아 그래 내 밑에는 쟤들이 있지 나는 이런거 안 해도 백 점 맞을 수 있는 애야

부담감에 흔들렸지만 나는 쟤들같은 방법으로 시험보지 않을거야 난 0.3%니까...

난 저딴 방법 쓰지 않고도 니네를 엿먹일 수 있어 하고 '깨달았을 것' 같아...

얼마전에 모 명문외고에서 시험지 훔친것도 전교1등이었지...

결국 경쟁의 극과 극까지 가는 우리나라 교육 것도 고등학교 3학년에서는

다들 완전히 코너에 몰릴수밖에 없는거야... 그게 누구라 할지라도...........

내가 가진 장점을 인정하고 남이 가진 장점도 인정해서 그걸 배우려고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학교 안에서는 그게 불가능하잖아..

내 단점을 남과 비교해서 남을 이기려고 하지...그게 장려되기도 하고...ㅠ...

전교 1등이라고 해도 그 학교 안의 누군가는 수학을 전교1등보다 잘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영어를 전교1등보다 잘 할 수도 있는건데

그걸 뭐 건강하게 상호작용하면서 서로 돕는다 혹은 배워나간다 보다도

내가 쟤보다 xx를 못하는 걸 참을 수 없어!! 더 열심히 해서 내가 이길거야! 하는 모드가 되다 보니까

다들 지칠수밖에........ ㅠ.... 전교1등이라도 스트레스는 장난 아닐걸....

민영이는 너무 넘사벽캐라서 나같은 서민이 이해하는건 여기까지였고 ㅋㅋ

진짜 이입한건 명준이....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야 중학교때는 날고기다가 고등학교 오니까 쪽을 못써 엄마아빠 기대는 크기만 하고...

컨닝을 꾸미는거나 학교에 불지르자는 농담 하는거나

다 나도 한번쯤 생각해봤던 것들이라..........................

그리고 어른이 된 명준수환종태민영도 참... 슬펐어 어떤의미로...ㅎ.................

하튼 많이 생각해보게 하는 연극이었는데 또 동시에 빵빵 터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나랑 딱맞는 연극 만났음 이제부턴 범전문이다.....................^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