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바고 의자를 내리찍고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의자 밀치고.. 첨엔 의도치않게 의자가 넘어졌나 싶었는데 연기신 조바고라면 저런것도 다 계산된 거겠지란 생각에 소름..

조바고 스케줄 무리한 거 같아서 걱정하며 갔는데 괜한 기우였던듯. 조바고 무서운 사람일세. 다만 목이 조금 쉰것같기는 했어. 낮은 음 낼때는 약간 쉰소리 나더라. 근데 그것마저 연기같았다...

오랜만에 공연 갔더니 토냐한테 화내는 씬이 더 강해졌더라. 진짜 내 눈앞에서 조바고가 그렇게 화내면 나 진짜 무서워서 눈물날듯ㅠ토냐가 기죽은 거 보면서 조바고 니가 감히 토냐한테 어떻게 그럴수있냐며 화내고 싶었다..

근데 토냐 분홍코트 밑단 누가 밟았나여?
코트 뒷부분 아랫단이 바느질이 풀린건지 안감이 삐죽 코트 아래에서 늘어져있더라
토냐 코트 수선해줘여..
잉여돋는 난 자꾸 거기에 눈길이 가더라..

커튼콜때 환하게 웃는 요정님. 새삼 잘생겼다는 걸 다시 느낌.
미도라라는 오늘 쟁기질하는데 많이 힘들어보이던데 진짜 힘든건지 연기인지 모르겠음.

앙상블님들 깨알연기는 점점 늘어가는듯. 한동안 휴공하다가 갔더니 못보던 디테일이 많이 보여서 좋았음

조바고,,내 코트깃도 여며줘여..
낮공에선 조바고가 벚꽃 주워서 웃음주더니 저녁공에선 깨알행동은 없었지만..너무 대견스러웠다ㅠ

결론은 지바고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