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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러시아 조미도 밤공. 쓰릴했던 조바고 일주일의 마무리! 2

오리고기(112.150) 2012.05.21 11:59:30
조회 424 추천 1 댓글 9


(글에서 말하는 오늘은 어제임 ㅇㅇ) 


오두막. 
토냐는 괜찮아요 ㅠ? 하면서 계속 깨알같은 남편 걱정... 남편이 고통스러워하는 것보고도 아무 것도 못해서 괴로워하고. 곁에 있어도 없는듯한 남편이 낯설고 
ㅠ 토오냐 ㅠㅠ 

조바고는 오늘 소풍길~하기 한참 전부터 미도라라 보고 있음. 보다가 또 괴로워져서 고개 돌리고.. 토냐가 붙잡으려는 거 나 가만놔두라는 듯이 힘 없이 밀어냄. 


싸샤가 책 읽을 때 처음엔 흐뭇하게 보다가 불행한 가정은..이 때부터 불안한 표정. 싸샤가 이거 전에 다 읽은 건데...할 때부터 완전 불안해하고 자신도 알 수 없이 화가 치밀어오르기 시작. 그만하고 읽어!!하고 싸샤한테 화 낸 다음 미안해서 싸샤..하며 손내밀어보지만 싸샤는 아빠 무서워하며 쳐다보기만하다 가버림 ㅠ 


부부싸움은 살벌한데 슬펐다. 
화내는 토냐에게 아무 말 없이 다가서는 조바고 왤케 무서움 ㄷㄷ 토냐!!! 하고 소리 지르고 또 불끈해서 다가가는데 토냐 충격+겁에 질려서 조바고 거부ㅠ 조바고씨 무써운 사람이네 ㅠㅠ 그냥 다가가기만 했는데 진짜 무서웟음 ㄷㄷ 
토냐 울음 참으며 그릇 챙기며 마을에 다녀와요! 한 다음 뒤도 안돌아보고 들어가버림 
그런 토냐를 조바고는 한 번 더 잡으려 했다가 놓치고... 토냐가 들어가고 난 다음엔 토냐 간 쪽 보면서 울먹이면서 여보...제발 ㅜ하면서 속삭임 

그리고 돌아서서 라라한테로 ㅠ 주먹 꼭 쥐고 참았던 그 이름 터트리듯이 ...라라! 망설이다가 결국 으스러져라 꼭 안고 등짝스캔 

럽파인쥬 ㅋㅋ같이 걸어요 ㅎ 하니까 좋아서 허핳 육성으로 웃음 터지고 ㅋ 
와 근데 오늘 럽파인쥬는 대박이긴한데 좀 슬펐어.. 
조바고, 라라랑 같이 계단 내려오면서부터 오두막에 앉아 있는 토냐를 봄 
걸어나오면서 또 토냐 봄 
마지막에 라라 안고 또 토냐 봄 

라라랑 이별.. 어제 지우라라 백허그하고 이별 고해서 지바고너이나쁜..이랬는데 오늘은 다행히 백허그는 안함 ㅋㅋ 
미도라라랑 약간 떨어져서..그래도 미도라라 똑바로 보고 ㅠ 잔인하게 할 말 다 쏟아내는데 대사를 잘 들어보니 이별하면서 본인만 책망하고 있음 헐... 조바고 이 남자를 어찌하면 좋습니까ㅠㅠㅠㅠ 

같이 있을 땐 정말 행복해. 진심이야 진심이야 ㅠㅠ 

토냐보고 나만 바라보고 사는 그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함ㅠ 

그 바보같은 사람에게 내 반쪽 가슴만 줄 수 없어 
당신이나 그 사람이나 나한테 이런 대접 받을 순 없는 거잖아 ...라고 함 ㅠㅠㅠㅠ 

헤어지는 게 라라, 토냐 둘 다를 위해서라고 하는 것 같은 조바고ㅠㅠ 

돌아서서 가는 미도라라 뒷모습 보다가..차마 끝까지 못보고 돌림. 
그러다가 빨치산에 2차 소환되는데 리베리보고 당신...!이러면서 소스라치게 놀람 
계속 안끌려갈라고 ㅠㅠ 총을 막 밀어내면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저항해보지만 결국 끌려감 
제발 이러지마 ㅠㅠ 제발!! 제발!! 절규하면서 


빨치산 끌려옴 
리베리가 부상자들은 다 불태워 버린다 하니까 그게 무슨소리요!! 

혀 잘린 환자 죽은 후... 수건으로 입에 흐른 피 깨끗하게 닦아주고 손도 가지런히 모아준 다음 시체 천으로 덮어줌 ㅠ 고개 딱 드는데 분노로 가득찬 눈빛 ㄷㄷ 
리베리가 계속 열받게 하니까 분노 터져서 

이런 개새끼들!!!! 소리지름. 

어유 나 개새끼들에서 너무 놀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이 쫄긧하더라 

분노하면서 쭉 주변 둘러본 후 일어나서 그런다고 내가 세뇌당할 것 같앜!! 나 가족들한테 돌아갈거라고 소리 엌! 하고 지르다가 소용없단 거 안다음 리베리 팔 잡고 애원하듯 매달림 ㅠ 근데 리베리 뽕쟁인 거 알고 겁에 질려서 으허!하며 팟 떨어짐 



포로으즈므니 장면 
오늘도 리베리우스가 넌 전쟁이 좋은거야 하니까 실소 허허허헣 ㅠㅠ 
아줌마한테 다가갈 때 안심시키려고 조심조심... 
사슴조각 받아들고 싸샤! 하고 웃으며 눈물맺힌 눈으로 한참을 요리조리 살펴보고 ㅠㅠ 
아줌마가 애들 다 숲에 데려다줬다니까 숲..할 때부터 아줌마가 애들 죽인 거 다 눈치채서 눈에 눈물 핑 돔ㅜ 

아줌마 목 긋고 쓰러졌을 때 입은 절규하는데 너무 놀라고 충격적이라 목소리는 ㄲ ㄲ..거리면서 
안나옴 ㅠㅠ 뒤늦게 도와달라고 소리치고 ㅠㅠ 
쏴!!쏴!!!쏴!!쏴!!쏴!!!!쏴!!!!! 
더이상고통받게두지말란말야!!!! 
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 
총 쏜 다음 손에 한참 힘주고 있어서 톨야빨치산이 몇번 흔들고 나서야 겨우 손에 힘 빼고 ㅠㅠ 
아줌마 시체 바라보는 혼이 빠져나간 그 표정ㅠㅠㅠㅠㅠ 
리베리가 우리이제 같은편임 ㅋ 하니까 
계속 넋 놓고 있다가 아니라고...난 지바고라고하듯이 ㅠㅠ 

난 유리 안드레예비치 지바고....흐느끼면서 
애쉬즈 시작 ㅠㅜㅜ 

흐느끼며 속삭이듯 시작한 대신 
죄값도 수치도 달게 받으리라!!여기는 완전 폭파 ㅠㅠㅠㅠㅠ 
오늘 애쉬즈 미침 ㅠㅠ 보다가 눈 뿌얘져서 혼났음 ㅠㅠ 
마지막에 책상 앞에서는 가슴 쿵쿵 치면서 괴로워하고 거의 누운 채로 기어서 겨우 도망치고 ㅠ 



얼음궁전 

혼수상태에서 싸샤...싸샤....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 미도라라가 흔들어 깨우는데도 싸샤..아빠가 보고 싶어 ㅜㅜㅜㅜㅜ 

일어나서 미친듯 두리번 거리며 가족들은 토냐는! 라라가 토냐 피했다니까 허...하면서 한번 허탈한 웃음 ㅠㅠ 
미도라라가 건내주는 토냐 편지 낚아채듯 잡아서 토냐! 한 다음 달빛 찾고 ㅜ 읽기 시작 
읽다가 ㅠㅠ 계속 어깨 들썩이며 흑흑 거리더니 토냐 비지엠 재생 부분 부터는 조바고 완전 눈물 터짐 ㅠㅜㅜ 고개 숙이고 있는데 굵은 눈물 줄기가 후두둑 후두득 바닥으로 떨어지는 게 다 보임 ㅠㅠ 너무너무 힘들어하면서도 편지는 겨우겨우 다 읽음 ㅠㅠ 
다 읽고 고개 드는데 눈은 시뻘겋고 얼굴은 눈물범벅 ㅠㅠㅠㅠㅠㅠ 

같이 있자는 미도라라 미친듯이 완강하게 거부하는데 ㅠㅠ 미도라라도 미친듯이 포기안하고 계속 다가옴 ㅠ이때 미도라라랑 파워 힘겨루기 ㅜㅜ 결국 미도찡이 이김ㅋㅋ 
미도라라..눈물 글썽이며 간곡하게 내가 파샤를 선택한 건... 당신이 토냐를 선택한 건...하는데 평소보다 강한 어조로 말함ㅇㅇ 고개 돌리려는 조바고 고개 탁 잡아서 어딜봐 날봐! 하는 듯할 때 언니 멋있져... 
조바고는 그래도 계속 미도라라 안봄 ㅠㅠ 아니 못봄 ㅠㅠ 계속 넋 나간 듯 눈물맺힌 눈으로 손에 쥔 토냐 편지만 보고 있음.. 
미도라라가 울음 터질라말랑 우리 몇달 간만!! 아니 몇주라도 ㅠㅠ 이러니까 몇주..그 단어에서야 정신이 들어서 라라 바라봄. 그 다음 조바고의 미도라라보는 표정은 ....아 나의 라라 나의 라라가 눈 앞에 있어...하는 것 같았음 ㅠㅠㅠㅠ 그제서야 라라를 제대로 인식... 


그리고 이어지는 눈물의 엣지 ㅠㅠ 
둘이 서로 기대서 걸어나온다음 조바고는 미도라라 목에 얼굴 묻고 어깨들썩이며 울다가 다시 고개 들 때는 행복한 미소 ㅠㅠ 갑자기 힘주어 고통과 침묵의 시간을 지나- 하고 ㅠ 
침대 앞에 가서 완벽한 창조물 하고 완전히 미도라라 허리에 매달려서 얼굴 파묻고 ㅠ 
내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 할 때 라라 치마 무릎부분을 쥐어짜듯 꼭 쥐었다가 
바로 그대...할 때 스스르 놓고 미도라라 손 꼭 답고 미도라라랑 눈물의 눈마주치며 웃기 ㅜㅜㅜㅜ 환하게 웃음 둘다 눈은 우는 주제에ㅠㅠㅠㅠ 왜 그렇게 웃냐고ㅠ 
마지막 키스도 너무 애절하고 절박하더라... 


코마롭은 오늘은 늑대가 아직 문여는 건 못배웠나보지 하면서 등 ㅋ 장 ㅋ 
코마롭... 라라가 그릇들고 들어가는데 계속 라라 뒷모습 좇는 시선. 

유리랑 코마롭 단 둘이 얘기할 때 
앞에서 코마롭이 얘기하고 있는데 조바고는 뒤돌아서서 탁자 짚고 손으로 얼굴 가리고 눈물 참고 있음 ㅠㅠ 
당신은 어떻게 이런 걸 다 알지 ㅠ? 하는데 울 것 같음 .. 
아련하게 내가 아니라 라라겠지...당신 라라를 사랑하는거지? 처음부터..그래서 온 거지? 
이 말 듣는 코마롭 표정 진심 쓸쓸해보였음.... 

코마롭은 니가 가지 않음 라라도 가지 않아!!에서 버럭! 
라라는 살려야지 라라를 살리려고 온 거 잖아 보내줄 테니까 라라는 어떻게든 살려 할 때는 완전 코마롭 멱살 잡고 울먹이며 간곡하게 애원 ㅠㅠ 멱살잡고 애원하는 건 무슨 경우인가 조바고 ㅠㅠ 

이렇게 말해 내가 바리키노 역에서 나중에 합류한다고...하면서 계획짜는 조바고 보는 코마롭 표정 ㅠㅠ 코마롭이 씁쓸하게 라라는 더이상 내 말을 믿지 않아...!하니까 조바고는 내가 할게 ... 
ㅠㅠㅠㅠㅠㅠㅠ 


코마롭이 가려다가 자존심은 삼키고 내 도움을 받아들여! 지바고! 하니까 조바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갑자기 일어남 ㅠㅠ 그리고 코마롭한테로 가서 코마롭 팔 붙잡고 살짝 기대서 섬. 아무말도 안했지만 분명히 고맙다고 하는 것 같았음 조바고 표정은...라라 살려줘서 고맙다고 ㅠㅜㅠ 
코마롭도 아무말은 안했지만 그런 지바고 다 이해한 표정 ㅠㅠ 그러고 둘이 잠깐 눈빛 주고 받고 코마롭 천천히 들어감... 

아 나 ㄷㄷ 이거보고 진짜 ;;; 
아까 전장으로 떠나기 전에 아빠훈장 주는 코마롭 볼 때 조바고가 한참 말 없이 차갑게 코마롭 노려보다가 이제라도 알려줘서 고마워요 ....코마롭스키 했었거든... 그땐 고맙다고 소리내서 말했어도 냉소와 경멸이 가득 담겨있는 고마워요였는데 근데 이 장면에선 아무말도 안하고 코마롭 바라보기만 하는데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게 느껴졌어 ; 유리가 코마롭한테 고마워한다는 것 자체가 뭔가 충격인데 눈빛으로 통하는 고마워요라니 ㅠ 그것도 자기 위해서도 아니고 오직 라라를 위해서 ㅠㅠㅠ 



미도라라 다시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라라..하면서 꼭 안고.... 태연한 척 우리에겐 지금 저사람이 필요해 하면서 그짓말 시작ㅠ 
미도라라가 계속 자기 말 못믿으니까 당신없는 나는 이제 아무 것도 아냐!!! 울부짖고 속삭이듯 항 번 더 아무 것도 아냐 ... 
눈 힘주어 뜨면서 확신 주는 눈빛으로 날 믿어요 날 믿어 ...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도라라가 약속하자니까 눈물맺힌 눈으로 환하게 웃으며 애써 밝게 약속할게! 

ㅠㅠㅠㅠㅠ나한테 왜이러나요 조바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라가 정말이죠? 하니까 와락 안아버림. 라라에게 얼굴이 안보이게 되니까 그제서야 눈 질끈 감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드러냄ㅠㅠ 말 못이어서 망설이다가... 겨우겨우 ㅠ 우리가 함께한 시간 그건 시작에 불과해..하고 속삭이듯 부르는 나우립 시작 
ㅠㅠㅠㅠㅠㅠㅠ 이 와중에 왜 달콤한거임 그 속삭이는 나우립이 ㅠㅠ 

라라 껴안았는데 라라가 임신했다고 그래서 비틀 ㅠㅜ 모자 얼른 집어서 준 다음 마지막 키스 ㅠㅜ 조바고가 미도라라가 자기 등 감싼 손부터 떼어내고 ㅜ 입술도 먼저 떼어내고 ㅠㅠ 
어서 가!!! 어서!!!! 어서!!!!! ㅜㅜㅜㅠㅠㅠ 


ㅠㅠ 쓰는데 후기가 안끝나 ㅜㅜ 오늘왜이러지 이상해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라 보내고 나우립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조바고가 뒤돌아서 창 보면서 노래하는 거보고 어? 바꼈네 느낌 좋다 하고만 있었는데 오늘 세번째로 그 디테일보면서 의미를 깨달았다 ㅠㅠ 나는 바보입미다 

조바고가 나우립 때 창쪽으로 움직이는 거 라라가 떠나가는 동선 따라 움직이는 거였음 ㅠㅠㅠㅠ 창밖으로 라라 마지막 모습까지 쫓는 거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볼 때 너헐 ㅡ! 잃을 수 없어서 ㅠㅠ 하면서 울면서 라라 나간 쪽 -> 창문 쪽으로 휘몰아치듯 내달리는 조바고 보고 알았다 ㅠㅠ 계속 창문 쪽으로 깊이 다가갔다가 고개 쑥 내밀었다 라라가 이쪽 창에서 안보이기 시작하면 저쪽 창으로 달려가고 ㅠㅠㅠㅠㅠㅠ 
진짜 눈물 터짐 이거 보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 생각나기도하고 ㅠㅠ 

결국 라라 안보이게되니까 
돌아서서 탄식하듯 라라! 외치고 라라와 함께한 공간을 쓱 훝어본 다음 책상 앞으로 비틀거리며 감 ㅠ 

시 써야 되는데 ㅠㅠ 또 종이 꺼내고 눈물 나서 너무 괴로워서 고개 숙임 ㅠㅠ 겨우 고개 들고 시 쓰기 시작하는데 처음에 이제 그림자가 내리고.....하고 울음이 흐흐ㅡ흐ㅡㄱ ㅠㅠㅠㅠㅠ 하면서 터져버림 ㅜㅜㅜ 
울다가 ㅠ 다시 마음 가다듬고... 홀린 것처럼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시를 쓰기 시작 
밤의 촛불로 밤의 촛불로....고개 
잠깐 들어 시어를 고심하다가.. 
일렁거리며 ... 나는 태어난다..벼랑끝의 ... 시간에...하고 쓰러짐 

------------------------------------------------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자꾸 잘려서 후기글에 글을 3개나 쎄우게 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합니다........ 디씨이개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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