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글 친구 영업해간건데 한번 실패한 전적이 있어서 더 불안불안해하면서 갔어..
부디 좋아하길 ㅠㅠㅠ 하면서...

근데 공연전부터 초대권스멜 왕창... 엄청 불안하더라니만...

아까 내가 쓴 관크빡침글 왜 잘려있지?

암튼 르네 첫장면 감옥신부터 벨소리크리.....
하.. 오늘 망했구나 싶었는데 진짜 이건 해도해도 너무 심하더라...

오른블럭 할아버지 한분.. 불편하면 이런 극 보러오지 마세요
뭐 스킨쉽이나 대사만 좀 그러면 큼큼 큼큼..

그리고 또 오른블럭.. 공연 시작됐는데 자리를 바꾸네 둘이?..
공연시작하자마자 걸어나간건 왠지 관객아니고 어셔인 것 같고..

내 옆옆사람은 몰래 숨겨온 커피를 (그것도 테이크아웃 뜨거운커피) 주섬주섬 꺼내더니 쳐드시네..

내 오른쪽 옆사람은 혼자온것도 그렇고 분명 덕인데 대사를 따라하면서 쳐웃네...
내 뒷사람은 초반에 빨대로 다먹은 소리 (뭔지 알지? 음료같은거 빨대로 다먹으면 나는 소리 ㅠㅠ) 내서 식겁했는데
나중엔 얼음소리가 덜그럭덜그럭ㅋ...
내 앞여자 둘은 핸드폰을 꺼내더리 불빛크리ㅋ....

내 주변 왜이래........ 나 진짜 관크 직격탄맞았네.....................

벨소리.. 르네 자결씬에 세번울리고(문자포함..)
중간에 핸드폰 꺼지는 소리 한번 들리고

2층에서 ~~~해주세요 하니까 무전기 지직거리면서 남자목소리 흘러나옴 거기다대고 또 알겠습니다 하는 남자소리 ㅡㅡ..........
그것도 임신했어요 후 르네 멘붕씬에서...ㅋ... 그때 몰입도 진짜 좋았는데 시발......................

2분 변신시간동안 그렇게 웅성대는건 처음봤고
그렇게 시도떄도 없이 많이터지는건 또 처음봤다...............

웃음 많이터졌다던 다른날짜에 나도 여러번 있었는데
오늘같은날은 처음ㅋ....

그것도 내 주변사람들이 진짜 심했어...
송이 옷벗으면서 넥타이 확!! 푸는데 앞여자가 풉!!!!!!!!!

셔츠벗고 바지벗는데 여기저기서 엄청 웃고 .. 웃겨 이게? 진짜 죽빵날리고싶었다.............

그리고 신기한게.. 벨소리 관크가 대부분 앞열이라는거... 내가 7열이었는데 다 내앞에서 들렸다........ 이게뭐야? 말이돼?....

르네 후회하고있어요부터 마지막장면까지 너무 좋기도했고 배우님들도 진짜 고생했다싶어서 기립하긴했지만
오늘공연 진짜 나한텐 최악이었어....

정떨어진다 엠나비.........

내가 이 관크를 견디고 다시 엠나비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왜 내돈내고 화병나서 죽을것같은가 싶기도하고.........

공연은 좋은데 무슨 관크가 공연보는걸 막냐 진짜...........

끝나고 뒤에앉은여자는 저격해야겠어서 뒤돌았더니 뒤에 8 9 10열 전멸ㅋㅋㅋㅋㅋㅋ
너네 어디갔니?..................

옆옆 여자도 고나리할걸..
공연 끝나자마자 육성으로 욕했더니 그여자가 깜짝놀라긴했다만..



아.............. 나 진짜 화가나서 미치겠다ㅠㅠ.....
으어......... 엠나비 너네 나한테 왜이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