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라는 말 자체가 되게 뮤덕(뮤덕이라고 하는 것부터가 특별한 거였지만)을 아닌 척 하면서 뮤덕임을 더 강조하는 거 같고

내가 공연 좋아하겠다는데 일반인 코스프레는 뭐야ㅋㅋㅋㅋ 이랬거든

그래서 누가 공연 자주 보냐 그러면 같이 얘기하고 추천하고 이런게 되게 좋았어



근데 디씨를 하고 그냥 매니아에서 뮤덕이 되니까.....

일코.... 해야되는 거더라?

누가 물어보면 주체가 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지나가는 말로 '그거 어때?' 물어보면 내가 캐스팅별 비교도 해줘야되고, 줄거리도 말해줘야 되고,

제작사ㅋㅋ까지 말해줘야 되고, 이번 공연 장단점이 뭐고ㅋㅋㅋㅋ

좋은 좌석 물어봐서 1열 추천해줬는데 목 꺾어질 뻔 했다고 욕으로 돌아오고ㅋㅋㅋㅋ

질문자가 궁금한건 '괜찮아/구려' 둘 중 하나였는데 존트 알아먹지도 못할 말을 나혼자 씨부렁씨부렁 대다보니까...ㅋㅋㅋㅋ

어느 날은 누가 나한테 디씨 하냐고 물어보더라ㅡㅡ....

한 반년만에 만났는데 뭔가 내가 말투랑 쓰는 단어가 많이 변했대.........



그 때 마음속으로 나마 갤에서 일코한다고 했을 때 비웃어서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