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심리학에서 배우는 초두효과가 뭔지 제대로 배우게 된 오늘 자 공연
배우들 덕분에 제대로 현실입갤 하였다는..

일단 박훈 명준이
일단 호영 명준이나 문성 명준은 
분명 장남 티가 났는데 비해
박훈 명준은 막내 티가 났음
내가 아는 명준이가 아니야를 맘 속으로 외치게 했음
옥상 씬
호영 배우나 문성 배우는
정말 잡아주고 싶었는데-정말 죽을 수도 있다는-
박훈 배우 명준은
그냥 툭 건드리고 싶은..
죽을 생각 없이 그냥 올라간 것 같은...
찌질하게 민영이 다리 붙잡는 장면부터는 그래도 명준이 같았음

김보강 배우가 연기한 종태의 경우
대종 배우와 달랐는데
대종 배우 종태는 전혀 불쌍하지 않았는데 비해
보강 배우 종태는 어쩐지 불쌍해 보임...
일단 대종 배우 종태는
낮의 모범생 서민영과 대조되는 밤의 모범생이랄까...
어차피 싸움도 좀 하고 하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서민영과 알게 되어 서민영이 직접 청첩장 줬고
차 몰고 나오기 귀찮아서 버스 타고 나왔는데
명준이나 수환이한테 무시당하니까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냐 하는 식으로 보고 있다면
보강 배우는 그냥 공업사에만 충실하고 
지가나는 손님이 하는 이야기 듣고 온 느낌이랄까...
가장 큰 차이는
대종 배우는 종태라는 인물이 살아 있다면 아마 이럴 것이다 같고
보강 배우는 종태라는 인물을 열심히 연기하는 것 같음...

민영이의 경우
대현 배우 민명은 
그래 너 잘 먹고 잘 살아라 느낌
시현 배우 민영은
너는 몇 대 맞으면 정신 차릴 거야 라는 느낌...
솔직히 개그 드립은 대현 배우 만한 감이 없어 보임
가끔 현실 입갤 당했음

그리고 개인적 생각은
종태와 민영은 어떻게든 다시 만났을 것 같고...
민영은 유학을 갔겠고
한국서 대학 못 갈 확률 높은 종태도 갔을 것 같고..-도피성
그렇게 만나서 나름 연락 좀 하면서 지냈을 것 같고
명준과 수환은 
으례 뿌리는 청첩장보고 온 것 같음...

이상
국어 90에 수학 30점 점수로
선생이랑 2시간 상담 당했으면서도
연극의 수학 시험지만 보면 풀어보고 싶은
괴상한 성격의 인간이 본 모범생들 이렇다한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