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제일 많이 가고 있는곳은 엔유고 그다음이 아트원이고 어제 세종엘 다녀왔는데...

세종엘 가서 푹시한 의자에 앉으며 '오늘 엉덩이는 안아프겠네.' 했는데
엉덩이는 안아픈데 극 중반부터 허리가 끊어질듯 아픈거야.
옆에 분들에게 방해될까봐 자세도 못바꾸고 이미 극은 휘발되고..
진짜 변신시간이 고마워서 눈물날꺼 같더라.

엔유와 아트원을 드나들며 엉덩이 아프다. 허리 아프다..하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가 지나도 아플정도는 아니였는데 이게 쌓인걸까

나 오늘 하루종일 찜질팩 하고 파스 붙이고 있어.ㅜㅜ

워낙 누워있는거 좋아해서 쉬는날은 하루종일 몇날몇일을 누워있어도 괜찮은 내 허리였는데...
엄마가 '너 원래 누워있는거 잘하는데 오늘은 왜 허리가 아프냐.' 라고 묻길래
'너무 누워있었나...하하... 잠잘때 자세가 좀 안좋았던거 같아."라고 하긴 했는데..

이 불편한 의자들 어쩔꺼야.
지금 상태봐서는 서있는것도 힘들어 낼 당장 좋아질꺼 같진 않고 침맞으로 가야할꺼 같은데..
이번주에도 엔유와 예술마당을 가야하고..진짜 내 허리 애도드림..ㅠㅠ

가끔씩 나와 함께 공연을 봐주는 친구의
'왜 뮤지컬 극장들은 영화관 같은 단차와 의자를 못만드니...'라는 말에 백배공감한다.

나 진심 기획사 할인도 할인이지만 이런 거지같은 단차와 의자를 만든 극장들은 자체적으로
관객들 엉덩이&허리 애도드림 할인 10%
극장측 할인이 필요하다 생각해.

지금 이순간 허리찜질하며 갤에 들어와 수욜날 공연은 보러갈 수 있을까 걱정하는 나년이 젤 밉다.